[영국 집밥] 볼로네 레시피 | 육수 Knorr
시판 소스 사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게 고을 수 있는 게
라구입니다!
물론 폰*냐처럼 똑 떨어지는 맛은
아닐 수 있어요 ㅎㅎ
![](https://blog.kakaocdn.net/dn/r0WKX/btrWeHw9umD/DVInCRByZWayqDmukjhVGK/img.jpg)
시판은
조미료도 무지하게 들어간다고 하더라구요.
단맛을 더 건강하게 낼 수 있고
단맛을 줄여도 아이들이 잘 먹습니다~
집에서 안 할 이유가 없음요!
![](https://blog.kakaocdn.net/dn/rjqFX/btrIWNSpois/ks2su2UQyrJ12HE7yLP1Ok/img.jpg)
오래 뭉근하게 끓이니
인덕션보다는 가스 레인지인 집에서
가성비 나오는 음식 :)
하노이 살 적에
독일 친구네 놀러 가니
곰솥에 끓이고 있더라구요.
냉장고에 쟁겨 놓고 먹는다고...
![](https://blog.kakaocdn.net/dn/dkmLuG/btspxq62gL2/WmOnO8W52eGLFwKeoOvSfK/img.jpg)
쓰이는 재료 :
양파, 샐러리, 당근(미르푸아)
다진 소고기
(영국 마트에선 볼로네 용이라고
소고기+돼지 다짐육 팔더라구요)
다진 마늘
토마토 통조림, 토마토 paste
남은 레드와인
버터, 발사믹 비니거, 설탕
바질, creme fraiche
![](https://blog.kakaocdn.net/dn/qsAGL/btspsVsK5o1/X3uopVCNjAO6AgGTFK1Jmk/img.jpg)
영국과 한국은 비싼 버섯 종류가 반대더라구요.
(안타깝게도 우리 딸이 가장 좋아하는 버섯은 팽이...)
![](https://blog.kakaocdn.net/dn/cipvqE/btrVuoMShcC/C3JxyIcEsGzHvEnBqKWeK1/img.jpg)
![](https://blog.kakaocdn.net/dn/dsr1Al/btrVujKKkjr/iGRLgs5QdkDDW9huaOm4W1/img.jpg)
그리고 Beef mince 한 팩
버터 한 조각 더해 오래 볶은 후
또 덜어 놓습니다.
참, 다짐육할 때 다짐 발음이 민쓰인데
간혹 레시피레서 보이는 민지가
이걸 잘못 읽은건가 싶었어요.
중학교 동창 부르는 줄...민지야 사랑해#영어블로그 #일상영어
![](https://blog.kakaocdn.net/dn/cak7MT/btrM99bHoAt/QOGGu14I8Civw4n57Q7aQ1/img.jpg)
M&S 레시피는
한 팩 다 쓰는 걸 4인분으로 보더라구요.
더 욕심내면
이리저리 토마토 소스도
고추장 저리가라 하게 튀더군요.
대량 제조하는 집들은
저보다 팬이 큰가 봐요.
웨이트로즈에서 아래를 사면
100g당 £10 좀 안 되네요.
애 11+ 수학 문제 풀 듯
제가 또 따져 봤네요 ㅎㅎ
![](https://blog.kakaocdn.net/dn/VAVTC/btrQSYZgfTL/o0nN6gID7erh8GJUDfeZi1/img.jpg)
'2 for'로 팔기에
저는 미트볼과 함께 가서
이튿날은 미트볼 로제 스파게티를 합니다~
주 3회 정도 파스타 먹는 셈이더라구요.
큰 아이 왈,
도시락으로 파스타면만 싸 오는 애들도 있다구요 ㅋㅋ
반찬 없이 맨밥 먹는 격이니.
![](https://blog.kakaocdn.net/dn/bcwysh/btrQXOf48RH/XaLPbCOCtyqgylzIezOwqK/img.jpg)
주요 공정이
소고기 볶은 걸 덜어내고
남은 기름을 닦아 내는 것입니다.
하노이 살 적에
저희 동네 West Lake 이틸리아 음식계의
터줏재감 파올로 아저씨가
알려주신 거에요:
"You have to drain the grease
or else get the greasy mop
they call bolognese here."
제 살림을 살아보니 근데
이 기름을 따라내는 게
말처럼 쉬운 게 아니더라구요.
일단 싱크대에 그냥 흘려보내는 건
£200 배관공 출장 예약이죠.
팬이 무겁기도 하구요.
제 해결책은 시간입니다.
몇 시간 후에 기름이 하얗게 굳을거잖아요.
그걸 닦아 버리는 겁니다.
즉 쌀쌀한 날
반나절은 잡아야 하는 음식인 거...
![](https://blog.kakaocdn.net/dn/lRh0g/btrVzYSP5Kw/rGKWmf8iTltx8BWjScgJFK/img.jpg)
그리고 샐러리 1스틱부터 볶을게요.
식이섬유 끝판왕.
가열한다고 파괴되는 거 아니니
아이들 먹기 좋게 숨길 수 있도록
오래오래 볶볶.
여기에 양판 1개
10분 정도 볶아 투명해지면
(이 때 시나몬 가루 좀 뿌려주면 냄새가 끝네줘요~)
당근 1개도 넣고
다진 마늘 더해 2분 더 볶습니다.
(저는 고기 볶을 때도 이미 마늘 넣었어요 ㅎㅎ
한국인이니까~)
그리고 볶아 둔 소고기 넣고
토마토 퓨레 한 스푼 짜서 뒤적.
여기서 밑간하는 너낌.
![](https://blog.kakaocdn.net/dn/crnDUO/btrVuGZSoNo/gGffBO2ujbcrTozDkbtooK/img.jpg)
불을 좀 올려 마지막으로 sear 하듯 볶다가
남은 레드 와인 있으면 둘러
바닥에 눌러 붙은 것 떼고
![](https://blog.kakaocdn.net/dn/QyOZc/btrXTQUvi9M/SLcoWbQheMrv6NaRKfECOk/img.jpg)
와인이 사라진 후에
Chopped tomato 1캔 따서 넣고
캔을 물로 채워(250g) 닦아 넣고
beef stock pot 한 개 투하합니다.
집에 Bay leaf가 많이서 한 잎 넣을게요.
![](https://blog.kakaocdn.net/dn/4E9Ti/btrVujSmePc/55XmvdpnPzuQY3A6erzRqK/img.jpg)
![](https://blog.kakaocdn.net/dn/XcQ4S/btrVujdq7PV/ooxLYcYACMYrekEkKZ0PFK/img.jpg)
![](https://blog.kakaocdn.net/dn/mukb9/btrVuoFGL7I/DKMyS9rqbpNrxdHX5gr651/img.jpg)
![](https://blog.kakaocdn.net/dn/nMU9i/btrVsnAlvXo/x2KPgjXsK3iXqOSUXC9tm0/img.jpg)
이제 1시간 가량
약불에 Simmer 합니다.
깊은 맛이 여기서 나는 거겠죠...
![](https://blog.kakaocdn.net/dn/AceQJ/btspxbvh32L/8I17aq8Q6KheKjparADODk/img.jpg)
마지막 간을 봐야 합니다!
(맛)소금은 파스타 삶는 물에 넣어서
면수를 좀 더해도 되니
풍미에 집중할게요.
버터도 한 조각 넣어서 저어줍니다.
식당에서는 버터 못 쓸 거 아니에요?
호옥시 감칠맛이 부족하면
(방울 토마토 캔이 좀 더 기본 단 맛 좋더라구요)
굴소스 조금 넣으라고 하더군요...
![](https://blog.kakaocdn.net/dn/rXk6Y/btrQSYSRMHQ/DL2wdHlYh7fC25TKK5wZWK/img.jpg)
파스타 건지고 볼로네 소스 얹어서 냅니다.
잎채소 툭.
올리브 오일 조르르.
파마산 갈갈.
그리고 유럽 사니까
어느 마트에나 있는
a dallop of crème fraîche 얹어서~
#셀수없는명사의수량표현
![](https://blog.kakaocdn.net/dn/5ooD5/btsddTno47L/RFWAS9KUSKE8eXykbc86eK/img.jpg)
써놓고 보니
손이 많이 가는 음식 같네요 ㅎㅎ;;
기본 레시피는 간단한데,
시판에 밀리지 않으려고
주워들은 이런저런 팁을 담아서에여!
ㅋㅋ
망해도 맛있다는 거요~
![](https://blog.kakaocdn.net/dn/eihpmd/btrNbYnaRcV/WuTVRM99e8V7bYqjqSwyYK/img.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