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공유한 레시피

[영국 집밥] Cauliflower Leek Soup 레시피

Jinver 2023. 2. 1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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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을씨년스러워지면
만드는 수프입니다.

주물냄비를 꺼내요.
(양이 멸치육수 낼 때 쓰는
스텐냄비 만큼은 아니더라구요~)
게다가 두툼한 뚜껑이
맛에 도움 되는 듯 해서^^

있어야 할 채소는:

1. 콜리플라워

잎 활용법도 찾아보았는데, #zerowaste movement에서도 cauliflower leaf 만큼은 먹는 거 아니라고 하네요

서구와 중동에서 참 versatile 하게
사용되는 채소죠.
브로콜리보다 단단하고
맛은 맹맹해요.
그래서 아이들이 잘 먹는 듯 합니다 ㅎㅎ

수프에는 대부분을 싹 다 쓸거고
Floret 몇 개 손질 해서 냉장고에 넣어 두면
오븐 돌릴 일 있을 때
한 켠에서 올리브오일, 소금, 파프리카 파우더 쳐서
구우면 side(반찬)가 됩니다~

한국에서 잘 안 파는 채소니
영국 살 때 많이 먹으려구요~
값도 저렴.


2. 리크

Borough Market 구경

Leek는 영국 땅에서
천년 넘게
먹어 온 작물이라고 하더라구요.
마트에서 늘 보이고 저렴하니까
집어 들고 싶은데,
파보다 많이 질겨 보이고
멀 해야 할지 몰랐는데,
지인이 맛있는 수프를 끓여주었습니다.
이게 그리하여 얻은 레시피에요 :)
돈 주고 다녀 온 요리 수업인 듯 했어요~


3. 감자

a sack of potatoes #셀수없는명사수량표현 #영어블로그 본분 다하기...

영국 마트에는 감자도 진짜 품종 다양한데
Maris Piper이나 Charlotte
웨이트로즈에서는 Chaat masala를 고릅니다.
싹 튼 놈 없는지
매의 눈으로 확인해 주세요~

4. 양파
5. 샐러리

은근 모아야  할 채소가 많네요..

리크는 하얀 부분만 쓰면 하얀 수프가 되겠죠

Leek 2 대,
양파 1 개(240g),
샐러리 스틱 1 개,
마늘 4알
을 먼저
설겅설겅 chop up 해서
올리브 오일에 투명하게 볶습니다.
#깨알동사구

매운 기 있는 이 양파 가족들은
약불에 오~래 볶아야 해요.
탈 것 같아 불안하니
약불 가능한 구에서 시작하도록...
자꾸 까먹지 마

이 수프가 하얀 겨울 채소
헤쳐 모은 건데,
리크, 양파, 샐러리를
저는 좀 갈색빛깔 돌 때까지 볶습니다.
최종 결과물의 눈 같이 하얀 색을 좀 포기하는건데
맛은 이게 더 좋은 듯요.

콜리플라워와 감자도
이제 추가해서 2-3분만 더 볶습니다.
이 때 Jamie Oliver로 빙의해서
a knob of butter를 넣어 볶아요~

#셀수없는명사의수량표현 #어휘력늘리기

물 4 cup 넣고
닭 육수 pot 하나 투하
하고
끓기 시작하면
약한불로 뚜껑 덮어 15분 갑니다.
쉐프들도 그냥 시판 육수 쓴다자나요.
이게 우리식으로 하면
미원 넣은 거네요~
이때 채수를 쓰면 베지테리안이 되겠죠...

수프는
1) 필요 이상 끓일 필요 없고
(푸릇한 채소 맛 잃음)

2) 여유를 가지고 만들어야 합니다.
왠냐면 한 김 식혀야
블렌더에 갈 수가 있어서...
우유 1 cup 넣고
조금씩! in small batches!
갈아 주세요.
이 과정은 꽤 귀찮습니다...

소분용 먼저

그래서 저는 런던 살면서
카페에 soup of the day 있으면
꼭 그걸 한 그릇 먹어요 ㅋㅋ
대량 제조 가성비 당하기 어려운 템...
사람 손 은근 많이 가는 음식...

£5면 가성비 귿

곱게 갈아져 드뎌 형체가 수프 된 것에
생크림 1 cup 넣고
한 번 더 데피면서
마지막 소금간 해서 완성!

#조리예 고명으로 fried shallot, roasted pumpkin seeds에 후추 갈갈



추신) 실패 사례 모듬

(1) 야채:육수 못 맞춰서 되직한 수프 된 날

(2) 그리고 Double cream 사오면
망한 수준으로 느끼한거더군요ㅜ
Single cream으로 골라주세요.
더블크림에 물 넣는다고
싱글크림 되는 거 같지 않아요..

더블 크림은 이런 데에나...


PPS) 소분해 놓은 콜리플라워 활용안

볶볶


남은 리크가 냉장고 아랫칸에서 굴러 다녀

카레에 넣어 보았는데...아닌 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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