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엄마 생활

[뮤지컬] 런던 레코드

Jinver 2024. 1. 3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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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창작 공연팀이 런던에 왔습니다!

버킹엄 궁전 옆에 소극장

연출자님께서
곧 무대에 서실 배우 아내분과
코로나 때 배달일을 하며
꿈의 중요성을 생각했다고 포문을 여시네요.

인사동 공연장의 무대와 소품을
가져 올 수 없으니
런던 관객은
장판을 백드랍으로
오롯이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에
집중해야 했습니다 ㅎㅎ

마지막에 미니 스탠딩 콘서트로
마무리되기에
부츠의 굽이 살짝 부담된
마흔의 아주미는 팔만 열심히 흔들 수 밖에 없었는데
우리를 초대해 준
쉰의 슨상님은
왕년에 보통 뛰어 본 솜씨가 아니더라구요 🤣
서태지...신해철...윤도현...마이클잭슨형까지
보통 뛰어 봤겠냐며~~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습니다.
런던 한 복판에서
우리말 무대가 마법 같기도 했고
작은 공연장에서
일인다역의 의미가
둘째에게는 드디어 다가왔나봐요 ㅋㅋ

《Sing 2》와 오버랩 되는 부분이 있었으나
기타 배우기 시작한 작은 아이는
큰 영감 받고 나온 듯요 :)


Post-theatre 식사 하러 어디로 갈까~
영국 가이드력 만랩이신 분이
Market Halls Victoria
좌표 찍으시기에
빅토리아 coach station(버스터미날) 쪽
재개발한 그 단지인가 했더니...


빅토리아 기차역 바로 앞에
멋진 푸드 코트가 있네요~

생음악 감상 중

저희는 팟타이와 볶음밥 주문했는데
전자는 너무 달았고
(영국에서 정확한 간을 기대했다니 🥲)
후자는 남매 입맛에 맞았는데
엄마가 제대로 배분 못해서 토라짐 유;;

토요일 오전 내도록 강의하고
뮤지컬 보고
고막 얼얼하게 저녁 식사 마치고도
이대로 집에 갈 수 없다던
우리의 친애하는 지인 ㅋㅋㅋ
언니, 여기 위험한 동네잖아.
애들 끌고 더 지체하다간
머 하나 털려요~~
다소 아쉽게 귀가하였다는
런던 육아맘들의 불토 아닌 불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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