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ndon] Harry Potter Walking Tour
London Top Sights란
투어 회사에서 운영하는 워킹 투어인데,
어린이는 무료인 데다가
Kings Cross 역의
접선 장소에 조금 일찍 도착되어
하루 3번 있는 투어 중,
저희는 1시 30분 타임.
간단한 자기소개 후 시작해 볼까요!
우리 아이들도 매번 얘기하듯
벽이 없습니다 😅
JK 롤링도 런더너가 아니라는 사실.
유스턴 역과 헷갈려 벌이심.......
리버풀 출신인 가이드 아마라가
해리포터 보고 자라서
처음 런던 왔을 때
Kings Cross 역과 St Pancras 역이
뒤죽박죽 되었다는데요.
영화 1, 2편 감독 Chris Colombus가
미국인인 까닭에
지하철로 이동할게요.
영국에 다이어곤 앨리라고
주장되는 곳이
요크, 에딘버러, 런던에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녹턴 앨리도 가볼까요?
이제껏 이 장소가
어느 장면인지 맞춘 사람은
(보통 10대 후반) 다섯 명뿐이라고 했는데,
우리 아들이 정확하게 맞추어
6번째가 되었습니다!
3시간 투어인데
중간 지점에
해리포터 뮤지컬 극장 앞에서
15분 자유 시간 갖습니다.
길 건너 맥도널드에 화장실 있고
House of Spells 기념품샵에서
HP777 코드로 10% 할인받아요.
방금 보고 나온
킹스크로스역 공식 워너브라더스 샵보다
10% 정도 비싸더라구요 ㅎㅎ
그걸 가이드 커미션으로 주는 거구나 싶었어요.
Triwizard Tournament 티셔츠가
그린피도어는 다 빠지고
나머지 3개 하우스가 있길래
아들이 좋아하는
(엄마는 배우를 좋아하는 🙄)
세드릭 디고리로 샀습니다.
영화에서 보기도 했고...
우리 아들이 한 눈에 좋아하는 스타일;;;
학교 Halloween Disco(10월)와
Book Disco(3월)에
입고 갈거라고 하니
마침 유일하게 새일 중인 품목이기도 했습니다.
남은 3개 하우스를
£26에서 25% 하고 있는데
계산대에서
제가 "We have the code HP777" 이라 하니
아랍 상점주가
마지못해 10% 추가 할인해 주는 게
이건 가이드 몫 맞나 봐요 😆
£16에 기분 좋게 겟!
세드릭의 죽음은
《Harry Potter and the Cursed Child》에서도
중요한 줄거리예요~
누나가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에서
이름까지 새겨 선물 받은
Ravenclaw cloak에
게임 등에서 스스로 완전하게
레이븐클로 하우스와 relate 하는데 비해
아직 아들은 정처가 없었는데
나오면서 허플퍼프 하우스의 가치를 묻습니다 😆
Honesty, Loyalty, Hard work...
마음에 들어 하네요 ㅋㅋㅋ
Ministry of Magic을 찾아
영국 정치의 심장
웨스트민스터로 내려가는 길.
어렸을 때
뉴스 보면
"...And we'll go to Scotland Yard for a word"
라고 하면 진짜 스코틀랜드
다녀온다고 생각했다며 🙃
스코틀랜드 야드는
런던경찰국의 별칭이고
바로 이 길 이름일뿐이라고.
(스코틀랜드와 무관)
그리고 한 번더 지하철을 타는데
Mr. Weasley가 처음
튜브 탈 때의 행동을 따라합니다 ㅋㅋㅋ
가이드가
I love how it
confuses the British public 이라며 🤣
나중에 아이들에게 물으니
이게 제일 재미있었대요 ㅋㅋㅋ
옆 에스커레이터 사람들이 신기방기하는 게 :)
아스카반의 모티브는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섬 감옥이지만
이 중세 감옥 (오늘날 박물관)의
1인 standing cell 등을 차용키도 했다고요.
세인트폴을 바라보며
투어는 마칩니다.
준비된 현금(£10, £20)을 찔러 주는 순간.
주변 식당 등도 추천 받고 🙂
가이드 Amara의 발음이 워낙 또박또박하고
목소리 낭랑해서
시도해볼만 할 것 같아요!
간혹 속사포를 속사이는 할머니 가이드도 만나는데
(유료 워킹투어인데도요~)
Amara는 무엇보다
아이들을 휘어잡는 매력이 있습니다.
무척 재미있어 했어요.
3시간 동안
함께 투어한 이들(총 13명)과
싹트는 동지애도 신기합니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