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푸차 마이짐|삼성 레포츠센터
1. 하노이 육아
어린 시절 미국 학교에서
PE 체육 시간이
가장 끔찍했던 엄마라
하노이 주재 시절,
쪼꼬미 저희 애들은 생활 체육을 했습니다ㅎ
외국 아이들을 대상으로
선생님들께서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시니
우리 사고로는 영어생활체육학원이네요~
친구들과 놀면서 체득한 영어가
Retain 된다는 믿음으로!
하노이 Ciputra의 My Gym은
국제학교 아이들의
생일파티, Farewell party 등이
많이 진행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하노이시푸차 단지 들어가는 입구의
미국 80년대 Strip mall 같은
2층 상가가 있는데,
My Gym은 아래위층 한 블럭을 사용하고 있어
창으로 햇볕도 잘 들어오고
환기도 잘 되던
생활체육 장소.
반포 생활체육학원은 대개
상가 지하에 있더라구요...
큰 아이의 유치원 친구들과
별도 반을 꾸리면서
프라이빗 클래스이니
둘째도 넣었어요 ㅎㅎ
그리고 고정 Playdate 일정 없는 월요일에
하원 후에 시푸차로 향했습니다.
선생님과 어린이 비율이
3 대 4가 가능한 베트남 ㅎㅎ
여자 보조선생님은 영어를 안 하셨지만
담임샘 두 분의 영어는 출중했습니다.
특히 Huy 선생님 최고.
Turn a cartwheel.
Do the splits.
이 두 가지는
이 시절을 미국에서
동양 아이로 보낸 제게는
꼭 해내고 싶었던 것인데
허리 숙여 발목도 못 잡는
저의 태생적 유연성으로는
턱없었죠...
한국 돌아와서도
Gymnastics
시켜주고 싶었는데.
리듬체조 수업이 있는
삼성레포츠는 셔틀이 없어지면서
뚜벅이 엄마로서는
넘사벽이 되어 버린...
#영어외울때 #콜로케이션 #동사까지매칭
2. 귀임과 적응
한국에서는
강남구펜싱협회 이사 작은고모께서
종종 펜싱의 기초를 가르쳐 주시고
올 겨울에
Ice Skating 데리고 가주시기로!
작은고모는 엉덩이패드까지 갖추셨다네요~
그에 앞서
가을에 우리 단지 트랙에서
유치원 친구 아버지께서
인라인스케이트를 가르쳐 주시고 계십니다.
운동 즐길 줄 모르는 애미는
멋하러 다칠 리스크 안고
돈 쓰는지 모르겠으나^^;;
며칠 전에 만난 친구 Hailey도
배드민턴 치다가 다친 손목 하나에
다른 손목은 자전거 라이딩 하다가
누군가 부딪혀 와서
검은 멍들게 넘어졌더라구요.
제가 너무 재미없게 사나요...?
저는 새벽에 수영 다녀 와요.
단지 커뮤니티센터가
방역차 닫는 월요일 외에는
Make it a point to go everyday 합니다.
저희 아버지께서
유학생 시절 없는 시간 빼서
시내 REC(레크리에이션의 준말) Center에
라이드 해주셨던 것이
이렇게 쓰이네요~
에필로그)
그리고 2020년말 코로나 3차 대유행 당시
서초구 아파트 사우나발로도 마구 터질 때
수영장이 닫은 후
1분기 만에
저는 1kg 증량하였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