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한달살기식] Victoria and Albert Museum

첼시 플라워 쇼가 열리는
동네를 걸어볼 생각으로
일정의 시작을
V&A 뮤지엄으로 잡았습니다.

입장: Exhibition Road, 퇴장: Cromwell Road

지하철을 타고 오는데
역시 피크닉 인파가
본드 스트릿에서 모두 내리더군요.
아이들도 휘둥글~
쥬빌리 황금연휴에
V&A 잘 잡았어,
스스로 흐뭇하게 왔습니다.

찰박찰박 뛰어가는 마드리

빅토리아앤 앨버트 뮤지엄은
더 이상 timed entry 티켓을
미리 예약할 필요 없이
그냥 입장이네요.
V&A가 방학 중에 조금 더 한산했던 까닭은
옆에 자연사박물관과
과학박물관의 인기 덕인 듯 합니다.
둘은 하프텀에는 아직 예매해야 하는 듯요.
자연사박물관 갈까,
홈페이지 들어가 보니
당일 예매는 불가했어요.

하프텀 행사

얼마나 한산했냐면
아이 둘과 들어서니
자원봉사 할머니께서
다가오시며
어린이와 빅토리아앤알버트 관람 팁을
열거해주십니다.
일단 물놀이 가능한 분수대가 있는
중앙 정원으로~

만들기 워크샵

오늘처럼 날씨 좋은 날
여기에 앉아 있으면
그냥 행복입니다.

한국에서 고퀄 어린이용 가위 수입해 오고 싶어지는

오늘 만들기의 핵심은
빨대로 잡아당기면
새가 날갯짓을 할 수 있다는 거였어요.
영어로 mechanical 이라고 하면 되네요!

만6세 남아가 특히 애뜻하게 생각...

자원봉사자 할머니께서
어린이들에게 권해주신
Theatre and Performance 관
찾으러 가봅시다~

여러 장르의 영상이 있어
일단 쪼랩 남아 관심 잡네요.
남매가 드라마 The Next Step 팬이라
그걸 공연이라는 큰 틀에서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마드리는 어렸을 때 했던
발레의 이모저모가 다시 관심인 것 같구요.
https://www.bbc.co.uk/cbbc/shows/the-next-step

The Next Step - CBBC - BBC

하나의 쇼가 만들어지기까지 과정을
생각해보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줄거리 쓰기부터 마케팅까지.
큰 아이는
학교 Short story competition에서 입상했던
스쿨 버스 대란 이야기를
다시 구상하네요 ㅋㅋㅜ
https://www.vam.ac.uk/articles/design-and-make-your-own-story

V&A · Design and make your own story

뮤지컬 Frozen 보러 갔을 때
휴대폰에 들어 있는 바코드 찍는 걸
아이도 봤는데,
in the olden days
이렇게 토큰을 썼다고 보여주었습니다.
특정 공연장의
특정 좌석을
특정 시즌(1856년!)에
볼 수 있는 토큰이었다네요.

제가 나름 영문 모르고
영문학한 사람으로
영국 희곡사에 대한 전시물이
더 있을 줄 알았는데,
매우 현대적이었어요.
로얄 댄스 아카데미 홍보관 같기도ㅎ
뮤지컬 의상을 가까이서 살피는 재미가 깨알입니다.
https://www.vam.ac.uk/event/adpod8djyB/gerf-poster-workshop

V&A · Poster Pioneers: Drop In Monoprint Workshop

Great Exhibition Road Festival이
6월 18-19일 주말에 돌아오네요~
관련하여 V&A도
여러 워크샵과 투어가 준비되고 있습니다.
공홈에 들어가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