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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공유한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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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초대상 : 보쌈 여나유치원 친구네가 놀러 왔습니다. 옛날에 런던댁님께서 해주셨던 보쌈 상차림 오마쥬~ 영국에선 삼겹살이 비싼 부위가 아닌 거 같아요 어린이용으로 자른 삼겹살도 샀는데, 어른/어린이 할 것 없이 입맛 사로잡은 것은 역시 껍질 다 붙어 있는(미박?) 통삼겹. 쫄깃한 맛이 살코기에서 오는 건 아니라는 깨달음 드디어ㅋ 역시 직접 느껴야 함... 레시피는 《집에서 외식》 따라 했어요.
Gluten free로 가능한 브라우니 레시피 함께 다녀 보면 밀가루를 안 먹어 식당 들어가고 메뉴 고르는 데 서너배의 숙고를 해야 하는 Anna. 우리 집에 놀러 온 날 디저트는 글루텐 프리인 본인이 브라우니 구워 오겠다고 하는데 그게 또 기똥차게 맛있는 거에요. 레시피 받았습니다. 일반 밀가루로 swap 가능하다기에.재료를 뜯어 살핍니다. 한동안 제이미 올리버의 브라우니를 구웠는데 너무 rich (1 : 1 : 1 다크 초콜렛 : 버터 : 설탕) 하여 물리던 차에... 이 레시피는 더 정통한 맛이 나오겠네요. 브라우니는 실력에 좌우될 게 없기에 재료를 신선하고 좋은 걸 써야 합니다. Anna도 설탕을 200g으로 줄였다고 했는데 저는 더 줄여보았더니 그래도 맛있길래 정 레세피에서 최종 40% 차감이네요 😅 흰설탕 130g 흙설탕 40g FYI. ..
영국 코스트코 1. Beef Flank Steak 장조림 고기라고 샀습니다. 가성비 있게 미역국 끓이는 고기이기도. 약2kg에 £24 영국이라 싼건지, 코스트코라 싼건지. 어머니께서 양지라고 좋아하세요. 절반은 소분해서 얼리고 당장 오늘 저녁에 아이들 무국 끓여주신다고 한 덩어리 삶기 시작하셨어요. 고기 200g 당 후추 10일. 단맛은 좀 덜하다고 하시네요. 국 하는데 한우랑 비교하시는거 아니죠고기는 전서방 안주로 겨자, 초간장에 찍어 먹으라고 하셨어요. 2. 간장런던에서 가장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코스트코표 겟.액젖(피쉬소스)는 생선에 천일염 넣어 한번 숙성. 어간장은 부재료 넣고 2차 숙성. 요즘 유행하는 붉은대게 백간장도 그런 것일 거라고. 3. 요시다 소스 런던댁님께서 옛날에 일본집에 놀러 가니 데리야끼처럼..
제이미 올리버 Brownie 레시피와 망쳤을 때 한국학교 학부모 대기실 (affectionately "커피방")에 브라우니 한 판 구워오신 분이 계시어 맛보고는 바로 얻어 낸 레시피입니다. 다크 초코를 써서 단맛을 줄인 거리고 하셨어요~Development Tuesday 라고 매 Half term 방학 전에 한 시간 일찍 학교 종이 울리는 날. "Make something special" 해 달라는 딸아이가 "Capisci?" 약속을 받아냅니다. Sainsbury에 베이킹용 초콜렛 사러 왔어요. 마드리가 좋아하는 게 딱 세인스베리에 있거든요. 오 그런데 150g 단위이던게 100g으로 작아졌네요! 코로나 이후 인플레가 가장 심한 나라가 영국이라더니...좋게좋게 생각하렵니다. 레시피가 200g 바라는데 150g이라 맞추기 어려웠는데 이제는 똑 떨어짐 😑..
갈비찜 반나절 핏물 빼고 저녁에 얕고 넓은 솥에 푹 삶으면 이튿날 새벽에 기름이 걷히게 하얀 응고가 됩니다.색도 잘 나게 양념 좀 베이라고 계량 해 넣고 두었다가 디시 끓이기 시작. 이 때 건져 먹을 채소도 넣구요. 불조절도 중요하더라구요. 처음 끓일 때 강불. 중약불로 쭈욱. 마지막에 다시 강물로 수분기 날리는 요령... 처음 몇 번 했을 때 국물이 너무 묽은 거에요. 적양파 하나 갈아 넣느니 우리가 아는 걸쭉함이 되더군요.
닭갈비 올 여름11+ 앞둔 큰 아이는 외할머니와 집에 있는 날이 많았습니다. 우리나이 초4인 아이가 공부만 하는 건 당연히 아니죠... 좋아하는 소설 헤치우며 시간 많이 보냈고 스크린타임 얻어 친구들과 톡하고 (뉴욕 가있고 지중해 크루즈선상에 있고들...) 유투브 쇼츠 보고그 중 은수의 원픽은 갈비치킨! 손질할 때 닭다리와 허벅지가 죠인되는 딱 고 지점에 칼 넣으면 잘 썰리더라구요. 닭봉은 따로 모아 다음날 오븐구이 되기 위해 다시 냉장고로 들어가고... 허벅지만 해체합니다.
[유럽 여행] 숙소에서 해 먹은 음식 아이들과 다니니 부엌 있는 숙소를 찾습니다. 하던 모멘텀이 있어 휴가가 출장 요리 되는 듯 합니다. 한국인에게 필요한 몇 가지 챙기구요~ 리스트 재정비 : 고무장갑, 설거지 매트, 도마, 젓가락... 소금, 후추, 참기름, 버터... 각종 실온소스, 비닐장갑, 주의점 : Don't go overboard! 가져 갈 때는 희망찬데 가져 온 거 먹어야 한다는 압박으로 금방 바뀌니까 ㅋㅋ짐 푸는 동안 일단 저부터 마트에 다녀 옵니다. 빵, 쌀, 달걀, 파, 오이, 햄, 치즈, 우유, 생수, 와인... 2박은 해야 가성비 나와서 ㅎㅎ 이튿날에 과일, 스테이크, 버섯, 피자... 첫날 저녁이 너무 얼렁뚱땅이지 않도록~친정어머니 모시고 에딘버러 갔을 땐 여행용 반찬도 하셨어요 :)기왕 무거워서도 귀한 햇반 챙긴다면..
[영국 집밥] 버섯 리조또 딸이 좋아하는 메뉴라 드레곤볼 처럼 재료를 모아 볼께요: 우리가 본래 먹는 쌀은 런던에서 잘 사야 한국보다 1.5배 하지만, 리조또용은 원래도 소포장으로 봐왔기에저는 리조또 할 때는 쌀 씻고 불리는 과정 생랴크 그냥 바로 팬에 털어 넣어요. 봉지의 절반즘(200g). 닭가슴살 한 팩 사오면 (영계를 좋아하는 인식 때문인지 품종이 다른건지 일단 영국 닭 사이즈에 놀라주시구요) 잠깐 삼천포... 오늘 쓸 것은 육수지만... 가성비 있게 살림코자본격 닭 고을 때 Bay leaf, 양파 껍질, 가진 채소 뿌리, 통후추 넣어 그 우린물은 편수 냄비에 옮겨 닮아 저녁에 리조또 만들겠다는 빅피처. 수제 닭육수만으로 자신이 없으니 시판맛 knorr 닭큐브 한 알 넣어 놓아요.밥물 잡는 게 리조또도 가장 중요해서 각자 ..
[영국 집밥] 치킨 릭 크림 파스타 왜꼭 벽돌 같은 요리책 통달하게 되는 까닭 :한국 엄마용 요리책은 - 건강한 식재 - 아이가 잘 먹는 반찬 이 키워드라면, 동 나잇대를 겨냥해서 - 생활비와 시간 절감에 초점 맞춘 책이 영국에는 많다는 인상입니다. 이름하야 Chicken Leak Cream Pasta. Ticks off all the boxes! 1. 냄비 하나로 끝남 2. 신토불이 재료 이용 3. 애들이 잘 먹음 4. 프로세코 한 잔 부름영국적 재료란 바로 Leek! 지인네서 정말 맛있는 Cauliflower Leek Potato Soup 먹어보고 그 레시피를 받았는데Leek를 한 번 사면 남은 걸로 또 무얼해야 할지... 익숙한 식재가 아니니 여러 요리책 뒤적여서 정착한 메뉴입니다 :)가성비 따진 레시피라 (조언대로 한 끼 분량 얼리..
아이가 만드는 blueberry pancake 레시피 일요일 아침에 열살 큰 아이가 부쳐 주는 팬케이크는 우리 가족 트라디션입니다 :) 사춘기가 되어도 계속 될 수 있을지...🙏 제가 만드는 유년기의 팬케이크는 영국에선 American pancake 이라고 해야 하는거더군요. 여기서도 영미 차이 확연. 대성양 건너오면 팬케이크를 얇게 부쳐 레몬, 설탕 뿌려 돌돌 말아 먹네요. 그건 유럽 대륙에서 먹는 크레이프인 줄 알았더니... So, 새벽에 우유 1.5 cup을 따라 놓습니다. (우유 안 마시는 어린이 키운 지인이 우유 숨겨 먹이느라 팬케이크 징하게 많이 만들었다더라구요...^^) 버터 50g, 큰 달걀 2개도 상온에 꺼내 놓고... 블루베리 씻어 놓고. 내일 아침에 Batter 만들 준비 완료~ 눈 비비고 내려오는 딸, 통밀가루 100ml과 밀가루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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