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런던 엄마 생활

Bloomsbury Football 영국축구교실

반응형

아이들 학교는

Year 3부터 

축구 클럽에 끼워 줍니다.

둘째는 그날만을 고대하고 있죠.

방과후에는 스쿨버스 운행이 없기 때문에

직접 데리러 가야 할 뿐 아니라

King Alfred School, UCS 등과

토요일에 원정 경기 다닐 때

함께 해야 한다는...

경기를 fixture 이라고도 하네요!

이런 날도 데리러 가야 하는 건데, 그럼 평소처럼 스쿨버스 타고 귀가한 누나는 어찌하고...닥치면 묘수가 있겠죠;;

축구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저 거대한 배낭에는

축구공이 들었습니다...

외숙모가 선물해 준 공은 잃어버리고

지영이 이모가 새로 사주었어요.

큰 가방 안에는 축구공이 뙇

집 앞 Swiss Cottage Open Space에서

화요일 오후 5-6시가

둘째 또래(6-9세)반이라는 걸 보고

해당 단체 Bloomsbury Football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등록하였습니다.

https://bloomsburyfootball.com/get-involved/

 

Get Involved - Bloomsbury Football

The Fourth Feathers Youth & Community Centre, Rossmore Road, NW1 6NX9641

bloomsburyfootball.com

토요일 오전에 Regent's Park에서

아들 축구 한다는 

동네분의 말씀에

그 축구교실와도 비교해보았는데,

일단 거리도 문제이고

(그 시간대에 리젠트 파크는 만차라구요)

가격도 블룸스베리가 조금 더 저렴킬래

마음 정함요~

한 달에 화요일이 몇 번 있던 간에 50가

결제되어 나갑니다.

1시간 수업 1회에 2만원 좀 안하는 꼴.

한국 생활체육 학원과 비슷하네용.

스쿨버스 기다리는 화요일 아침

집에 들렸다가 나와도 되는 시간이긴 한데,

제가 저녁 도시락을 싸 나와서

기다립니다.

체육 수업 있는 월/수는

코로나 이후

체육복을 입고 등교하는데

(One good thing we kept since COVID라고)

화요일은 교복을 입은 날이네요.

신발만 하교 후를 대비하여

축구화 신고 갑니다.

더 엄격한 학교들에서는 안 될 일인거 같던데,

드와이트는 laid-back 이에요~

도서관 다녀와서 동생 축구교실 시작을 기다리며

막상 돌려보니,

축구 한다는 생각에

아이가 들떠서

도시락에 관심이 없더라구요.

뜨는 시간에

도서관에서 책 고른 후

아이는 조금 일찍

골대 셋업 중인

코치 Ben 옆에 두고

(전 시간대 형님들 

공 차는 거 구경하느라

펜스와 한 몸 되어 버림요)

딸과 Finchley Road에 장 보러 갑니다.

Too-good-to-go가 있을 때 우리의 최애 카페에 들리기도 하고
문제집 고르러 Waterstones

돌아 와보면

큰 애들, 작은 애들

두 그룹으로 나누어

각 코치가 함께

시합 중입니다.

저희가 영국 와서 해 본

테니스, 기계체조, 수영

모두 그런 식이더군요.

대략 20명 정원으로

4개 학년 range로 받은 후

나이/실력으로 그룹 나누어

수업하는...

파랑 캡 쓴 어린이가 우리 둘째 :)

와!

어제는 은호가 멋진 골을

넣는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제가 함성을 지르자

마드리가 부끄럽다고

저를 만류하네요 ㅎㅎ

어머, 너 벌써 그렇게 컸니.

그러자 옆에 있던

죠깅 차림의 엄마가

골을 칭찬해주시며

인사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아들 젠슨도 은호와

같은 그룹이네요.

하교 후 20분 정도

집에서 쉬었다가

축구복으로 갈아 입고 나온대요.

별 기대 없이 등록한 것인데

의외로 수업 내용도 실하고

코치가 개별적으로 

많이 봐주신다고

만족한답니다.

사람 생각 다 비슷한가봐요~

작년에 더 미리 시작하지 않은 게

아쉬울 뿐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