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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다운 영어

[무슨 뜻일까] Be hard on |a spoiled br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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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읽는스터디 《앵무새 죽이기》에서
이제는 흑인 Cal 아주머니가 계실 필요 없다고
주장하는 고모에게
아빠 Atticus가 입주 아줌마를 변호하는 장면:


The children haven't suffered one bit
from Cal having brought them up.
아이들은 Cal 아주머니 손에 커서
전혀 손해 본 것이 없다.
If anything,
오히려
she's been harder on them
than a mother would have been...
엄마보다 더 엄하게 키웠다.
She's never let them get away with anything,
잘못을 했으면 따끔하게 혼냈다.
she's never indulged them
the way most colored nannies do.
다른 흑인 유모들처럼
오냐오냐 들어주지 않았다.


주옥 같은 #육아 표현 쏟아져서
기록해 둡니다 :)
#책읽는즐거움

이제 응용해볼까요?

The nanny has been harder on the kids
than a mother would have been.

어떻게 해석하시겠어요...?

숙어를 세밀하게
숙지할 기회가 없었다면
대충 "엄마보다 키우기 어려웠다"처럼
보이는 문장이죠...

하지만 정반대로

이 숙어를 알아야!

이래서 영어는 아직 머리가 말랑할 때 후욱 하거나
어른은 다독을 하느 수 밖에 없는 듯 합니다.

Be hard on
숙어 대신
어휘로 하면
strict죠.
둘 다 나쁜 어감 없습니다.
그냥 엄한거에요.

런던에서
저 혼자
아이 둘 키우다 보니
저도 점점 엄해지는 듯 합니다....
아이는 계속 push boundary 하려 하고
저는 push back 하고...

Madrie에게는
제가 본인에게 부과한 요구를
승화시키는 힘이 있습니다.
서울 살 적에
어느날 단지 안에서
유모차 타고 가며 휴대폰으로 유투브 보고 있는
아이를 물끄러미 보더니
"Mommy, I never got to do that.
I want to do that too" 라고 ㅋㅋ
그렇게 말하니 그러네요.
나는 좋은 것 두 가지를
절대 동시에 허락하지 않았죠.
지금도 그렇죠.

반면 둘째는
완성되지 않은 한국어 실력으로
"왜 우리집은~"으로 감정을 표출합니다.
누나보다 진실을 직시할 줄 알아요;;

수요일 하원길에 들리는 구립도서관에서
하나씩 고른 DVD 총 3장으로
Movie night 하는 날도 있는데,
이 때 아이들의 픽에 전혀 토 달지 않는다.
핑크핑크한 여아의 sterotypical한 취향
건너 뛰었던 우리 딸도
요즘 Barbie 영화 도장깨기 중이라
처음에는 의외였고
같이 좀 보니 역시
철철 흐르는 백인우월주의
탐탁지 않으나,
덕분에 A spoiled kid를 설명할 기회가 되었다.
양통머리 없는 애.
듣다가
"I want to be spoiled too!"
잠깐 역작용도 나구요;;

《Barbie and the Secret Door》 중에서

이런 어린이 말고
우리 본대 있게 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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