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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터니 육아영어

영어 수학 표현: 분열 |세균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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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로나 시절

"물 주세요"
요청하는 만4세 둘째에게
부엌 다녀오기 귀찮아
(저희집은 동선이 깁니다ㅠ)
누나 컵에 다가 그냥 따라주려 하니,
alarming 하게
"침~~~~!!" 외칩니다.
귀임 전 영어 하던 시기에는
똑같은 intonation으로
"Germs~~~~!!"
했었는데 말이죠 ㅎㅎ

(좌) 사촌오빠에게 물려 받은 어린이백과사전은 딱히 재미를 못 보고 있어요 (우) 좋아했던 그림책으로 살살 챕터북 입문하고 있습니다

#여나유치원 봄방학의 시작이 일러
대구에서 확진자가 폭발하면서
아이들이 마스크 쓰고
온종일 생활한 경험은 아직 없으나
'침'으로 바이러스가 옮겨진다는 이야기는
원에서 귀에 딱지 앉도록 들은 듯 합니다.
둘째는 한동안 모든 것에
손가락 하나를 들어보이며
대답하기를 "침!"
만고 진리인 양...

#서초구립반포도서관 #안심대출서비스시작으로(도서관 관계자 모든 분들의 노고에먼저 감사드립니다...)관련 책을 몇 권 찾아 보았습니다.

백혈구는 Germ을 잡아 먹고
"그럼 적혈구는 머에요?" 묻길래
"It delivers oxygen
to all parts of your body."
라고 하니
시장놀이 필수요소 delivery에
그리 낄낄낄 좋아하네요.
엄마가 가르치는 메리트는 분명 있습니다.
열불 날 때도 많지만요;;

2. 리터니 영어

저도 어렸을 때 좋아했던
《The Magic School Bus》
이제는 그림도 새로워졌고
넷플릭스에 쇼도 있더군요.

유치원 친구들이
이걸 벌써 읽고 있다고 하지만
(한국에선 '키즈'가 있더군요)
저희는 학교 들어간 후로
아껴두고 있었는데
집에서 Germs란 주제로
이것저것 해보다가 읽히게 되었고
해당 편도 유튜브로 찾았습니다.

그 마력은 여전한지
아직 취학 후 학교 생활이 무엇인지 모르는
두 쪼랩도 무척 좋아하는군요.

이 날을 위해 3년 전 하노이에서 플레이모빌 스쿨버스 완전할인할 때 미리 크리스마스 선물로 사두었지

구립도서관 책에는
늘 엉뚱한 단어에 줄이 그여져 있습니다.
《Inside Ralphie》 편은
학교 방송의날 행사로 시작하는데
굳이 줄거리를 그렇게 잡은 까닭은
아파서 결석한 Ralphie 몸에 들어가
"Inside story를 찍자"며
언어유희를 즐거워 하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Broadcast란 단어에만
(그것도 도서관 책에!-_-)
줄을 긋는 엄마란 누구일까요.

밑줄 그을 단어는 Infection이 아니라 The battle was ON의 전치사입니다. 어떤 전치사에 어떠한 느낌이 있다는 감을 쌓아가기 위해 책을 읽는 거지요. '감염'이란 단어야 단어장에도 있고 병원 가도 있고...

박테리아가 마구 분열하는 걸
매직스쿨버스 책에서는
Divide라고 하는 것이
사실 눈에 조금 거슬렸는데
같은 에피소드의 애니메이션에서는
같은 대사를 Multiply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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