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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연대 환경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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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무민랜드 무민랜드 매표는 가는 길에 스타렉스 렌트카 기사님께 부탁드려 보았습니다. 저희 가족이 어제 잠수함 표를 직접 예약해버렸다고 좀 서운해하셨거든요. 운전하시며 잠시 고민하시더니 인당 1만원 부르십니다. 올케가 무민랜드 공홈 표값을 보며 "제주 도민은 어린이 8천원인데요...?" 말씀드리니 그럼 아이들은 모두 8천원, 어른들은 모두 1만원 가자고 ㅎㅎ (아이 넷 중 둘이 도민 어른 여섯 중 둘이 도민인 구성이었습니다.) 평화로의 펼쳐진 벚꽃길을 지나 유채꽃밭 넘어 당도한 곳: 막상 도착해보니 "여기는 그런데 아닌 것 같은데..." 불안하던 찰나, 기사님께서 유니폼 입은 젊은 매표소 직원에게 머라머라 말씀하시니 직원이 게이트 열며 "가족분들 이리로 오세요" 호명합니다... 제주도 관광이 이런 것이군요;; 기사님..
남양주 고구마 캐기 농장|서호미술관 출발! 도착해 보니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이 꽤 넓더라구요! 손님도 저희밖에 없었고... 저희와 Hostess 가족 모두 피크닉 챙기는데 주력했는데, 공 등을 생각해왔으면 더 신나게 놀았겠다, 싶었어요^^ 도시락 다 까먹고 본격적으로 작업합니다. 수확 하시고 체험용으로 몇 줄을 남겨 놓으신 듯 했어요. 캐는 법을 간단하게 보여주셨습니다. 흙 속에서 고구마를 찾아 호미에 안 상하게 조심조심 꺼내는 작업이 (씨눈이 덜 파이고 매끈하면 더욱) 재미지고 이 나잇대 어린이들도 할만한데, 나무 그늘 한 점 없는 벌판에서 쪼그리고 작업하려니 힘이 아니 들지는 않네요 ㅎㅎ 장화를 가져 왔어도 좋았을뻔요~ 런던 올 때도 비행짐에 굳이 아이들 장화 챙겨왔어요. 벌써 발끝이 pinch 한다고 해서-_- 이번 써머세..
경주 한옥스테이 소설재 이제 런던으로 떠나면 아이들은 한국의 초등교육을 miss out 하게 됩니다. 그래서 made it a point to spend a weekend in 경주 하면서 숙소도 한옥으로 알아 보았습니다. 아이들 외할아버지께서 지금 큰 아이 나이(초2)때까지 경주에 사셨고 저도 울산에서 중고등학교 시절을 보내면서 저희 가족의 경주 숙박은 늘 보문단지였기에 익숙한 곳으로 낯선 체험하러 출발하는 기분이었어요 :) 소설재에 다음 주말에 방이 있는지 연락해보았습니다. 첨성대점은 마감되었다고 했고 황리단길에 방 2개를 예약했어요. 12만원씩 24만원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있으니 독채도 알아보느라 수향도 연락해보았으나 큰 방은 나갔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1박에 43만원 ^^;;) 친정 어머니는 지척에 집 놔두고 왜 남..
대운산 자연 휴양림|Bonding 기회 1. 하노이 주재 시절 해외에서 아이를 키우는 것에 대해 "자기 사람"의 부재를 우려하기도 하죠. Third culture children 이라고 이름 붙이고 연구도 많이 되고 있는 주제입니다. 외삼촌네가 외갓집에서 1년간 들어와 살고 있는 상황 속에 지난 여름 저희가 한국을 방문하였습니다. 크지 않은 집에 4대에 거친 증조할머니,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 외숙모와 외삼촌, 엄마 만5세 미만 어린이 넷이 부대끼느라 혼났지만 사촌들 Donny와 Sean과 Bonding 할 수 있는 기회. 뽄드의 그 Bond! #동시통역사 #영어스터디 조카 이름은 도연이와 시연이인데, 영어로 Donny and Sean. 함께 지낸 시간이 짧다면 짧은 대도 은수은호가 도연이시연이 이야기를 종종 하더라구요. 가족은 그런가 봅니다..
광교 우드슬랩 식탁 제작 공방 하노이에서는 레지던스 생활이라 퍼니쉬되어 있는 식탁을 이용했습니다. 숙원이었던 #우드슬랩 #8인용식탁 제작은 귀임하자마자 가장 먼저 한 것입니다. 나무 상판은 북미에서 왔지만 철제 다리 Supplier는 호치민시에 있다고 사장님께서 말씀하시네요 :) 책 모양으로 두 개의 나무판을 붙인 형태로 했습니다. 더 작은 나무로 제작 가능하니 비용 절감 차원에서요. 큰 나무를 아끼는 지국적 차원에서요...?! ㅎㅎ 나무상판이 어두운 색을 띄기를 원했는데 그건 고목에서 나는 느낌이라 #북매치상판 만들 때 쓰는 나무로 최대한 해보시겠다고 사장님께서 말씀하셨는데 결과가 만족스러웠습니다. 제가 꽤 까다롭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바라 that means a lot coming from me. ㅎㅎ #동시통역사에게배우는 #..
환경부 유튜브 콩순이와 또봇 시리즈|후머스 레시피 1. 저탄소 생활 저희 가족의 식사는 비건이 아닙니다. Disclaimer로 시작하죠. (사진의 왼쪽부터) 볶음밥을 할 때 냉동새우라도 꺼내 좀 넣어야 하고. 아이들과 집에서 치즈케이크 등 만들어 디저트 낼 때 달걀, 치즈, 버터 사용에 부담을 느끼지 않습니다. 유구하게 내려 온 레시피까지 바꾸어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볼로네 파스타 할 때도 다진 소고기 씁니다. 저 날은 남은 Hummus를 같이 꺼내 먹었네요. 이런 #채식레시피 중 적극 채용하는 것도 물론 많습니다! 마지막에 저희집 #후머스레시피 남겨 놓을게요~ 오른쪽 사진은 비빔국수 말아 먹은 날이에요. 골뱅이 한 캔 땁니다... 음식맛 내기 더 쉬우니까요. 그래서 완전한 채식 생활을 영위하시는 분들을 무척 존경합니다. 일단 모든 것에 수고가 더..
베트남 먹거리|Myth(~카더라) 구분하기 Debunk 1. 해외이사 코칭 하노이에 갓 입성했을 때 들은 '전쟁을 치른 토양에서 나는 농산물'이라는 이야기는 곧 이유식을 준비해야 하는 제 마음을 크게 동요시켰습니다. '고엽제가 이 토양에서 빠지려면 앞으로 100여 년은 더 걸린다' 카는 한국 아주머니들의 말씀이 미지의 생활에 대한 두려움에 기름을 부었던 것 같아요. 반세기전 미국의 화학전이 이렇게 우리 삶을 건드린다며. 실제로 고엽제 살포는 미국 대통령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인데 전쟁 막바지에는 주베트남 미국 대사의 결재로 진행되었는 이야기를 어디서 읽은 적 있습니다. 프로세스가 그렇게 중요해요... Esme가 "What was the most difficult challenge in Vietnam coming from Korea?"란 질문에 답을 달라고 하여..
하노이 쇼핑센터|Nondescript 별 특징 없는 1. Vincom Center하노이의 쇼핑몰은 구경거리가 없습니다.이 도시의 매력은 뒤로 빠진 물건을삶의 오픈 세트장 같은골목골목에서 건져내는 것인데,말끔하고 저렴한 쇼핑센터에 들어가는 순간아무 의미가 없어지죠.그래도 빈콤센터가 생기고 또 생기는 걸 보면...돈 벌리는 것은 또 다른 문제인가 봅니다.유구한 역사의 현장이었던 자리에현대 들어와 어느 미국인이 독립영화 상영하던Cinemateque란 공간이 있었습니다.오스카상 패널 한 적도 있다는이 주인장은 이제 머하는지...시내 Hai Ba Trung Street 가까이 사는 이들은저녁마다 시네마테크에서 상영하는 두 편의 영화 중 골라 보고이 작은 Courtyard 카페에 앉아영화를 논했다지요.이제는 사라진 시절이 되었네요.신랑이 반차였던 어느 날,저희 부부..
Tay Ho Apartments |쓰레기 대란 |Cling 뉘앙스 #시스템리틀하우스국제유치원 실장님 Sally의 Farewell party에 초대받았습니다. Sally 선생님 남편은 북부 지방의 니켈 광산 매니저로 일했어요. 베트남에는 70여 종의 광물이 부존 되어 있고 5,000여 개의 광산이 있는데 60% 가량이 영세하다, 고 읽었는데 그중 하나인가 봐요. 집에서 파티를 Host 해 준 이는 Sally의 베프 Tiffany. 셋째를 출산하기 전 SLH 국제유치원 선생님. 손님의 면면도 유치원 원장 Michelle 부터 아이들 유치원 선생님들이 많았습니다. 그 외 저와 같은 학부형 몇, 호주 친구들 몇. 서구인들에게 파티란 일종의 품앗이인 듯해요. 내가 생일, 환송 등을 위해 throw a party를 하고 그 자리에서 사람들은 또 서로 사귀고. 친구가 새끼 쳐져서 ..
해외생활은 주택집 & 스위스 여행계획 스위스 가족 마티나 아주머니네에 애프터눈 티 초대받아 갔습니다. 손님 온다고 전날 Marble cake를 구우셨대요. 이 빵을 만들고 있으면 두 딸이 내일 손님이 온다는 걸 안대요^^ 마티나 아주머니네 Westhauser 집안 대대로 이어진 레시피의 secret ingredient는 약간의 럼이라고 하네요~ 한국에서 못 먹어 본 풍미의 빵입니다. Hang Chieu Street 1번지 근처에서 산 65만동(약 3만2천원) 짜리 해먹. 합성수지라 유럽에서 흔한 자연소재 해먹과 달리 밖에 그냥 방치해 두어도 된다고ㅋ 저도 해먹 설치할 수 있는 '우리' 나무가 있는 집에 살고 싶네요... 로망은 그렇게 로망일 뿐. 얼마 후 여름이 본격화되고 Madrie도 데리고 또 아주머니네 집 마당에 모였습니다. 마당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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