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

(430)
유럽 인테리어 공부할 수 있는 점심 초대 큰 아이가 유치원에 들어가자 저에게도 #학교엄마 친구가 생기기 시작했어요. 서호(West Lake)의 주택집들에 사니 집으로 점심 초대하는 일이 종종 있었습니다. 눈여겨 보실 포인트는 메뉴뿐 아니라 식탁보와 냅킨 등의 소품입니다. 덤으로 #유럽집인테리어 :) 1. 리버티천 띠 두른 식탁보 대문에서 초인종을 누르고 누군가 나가서 문을 열어 주어 함께 Dining Room으로 계단 타고 올라오면 서로 인사를 나눕니다. Esme의 Lunch Party에는 늘 프랑스 커뮤니티에서 주로 생활하는 모르는 아주머니 두어 명이 있었어요. 독일산 리즐링 Aperitif를 한 잔씩 받아 부엌에서 분주한 Hostess 곁으로 자연스레 옹기종기 모여 아일랜드 식탁에서 1차 담소를 나누게 됩니다. Hummus와 Pate를 곁들..
해외생활과 경력단절 Hanoi International Women's Club(HIWC)는 동아시아 지역 최대 바자회를 주최해냅니다. 모금액이 매해 1억원이 넘어요. 제가 함께 했던 2017년에는 1억5천만원 모금을 달성했었습니다. 굴찍한 기업 후원금이 많은 것도 아니에요. 1만원 수준의 표값과 각 부스의 판매액의 총합입니다. 남편 발령 따라 이 도시에 끌려 온 노는 아줌마들의 sheer manpower로... (아 눈물 좀 닦고 갈게요.) 배우자 따라(trail) 온 이들을 전문 용어로 Trailing spouse라 일컫지요. 그래... 놀아서 뭐합니까, 좋은 일 했습니다... 바자회팀 모집 공고에 따라 모인 자원봉사자들이 서로 개인적으로 잘은 모르는 체 일을 해오다가, 바자회 총괄이었던 EU 대사 부인이 본인네 관저에서..
천연화장품 립밤만들기 빈호 아로마 공방에서 립밤을 만들었습니다.유라이주, 버츠비, 이노렙, 올굿 등광물성 (as opposed to 식물성)시판 제품의 전성분을 함께 읽는 법을 배우고 가격 비교하여만들고자하는 의욕을 고취시킨 후예요^^ 90년대 미국에서챕스틱에 중독되어 버린어머니 밑에서 자란 저도매시간 립밤을 덧바릅니다.파우치, 가방 안주머니, 집안 곳곳에립밤이 포진해 있어남편도 찾는 재미를 느끼는 듯해요ㅋ사용해보지 않은 립밤이 없다시피 한데빈호 공방의 립밤은 최고였습니다.앞으로도 만들어 써야지, 하는 마음에 작은 공병을 모으고 있어요. 용도에 맞게비정제 Beeswax를 사용합니다.식품으로 정제된 것은더 안전하지만효능은 떨어지지요. 보습되는 시어버터도 비정제라취가 있습니다.록시땅에서 시어버터 사용한다고브렌딩 하지만비싼 재료는..
하노이국제여성클럽 Board가 되다 하노이 방문하신 친정 어머니와 Old Quarter를 걷고 있는데, 북클럽 친구 Erica에게서 Heads up이 왔습니다. ⓝ Heads-up 이란 미리 언지를 준다는 뜻이에요. 그 수그리고 있는 고개를 들어보라는 이미지를 연상하면 되겠죠. 반면 동사구 Heads down(고개 숙여!)은 명사로 품사를 바꾸어 독립된 어휘로 사용되지 않습니다. Erica에게 고마운 것이 이렇게 귀띔해주지 않았다면 Hanoi International Women's Club 회장에게 연락을 받고 무슨 소리 하는 건가, 했을 뻔한 거죠. 본인도 직업 외교관인 영국대사 부인 Gill은 HIWC가 가지고 있는 Ladies-who-brunch 이미지를 털고 좀 더 성과 내는 방향으로 국제여성클럽을 가져가고 있었고 저도 동감은 하던..
인생책《스토너》영어원서읽기 대사관저,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에서 나와 있는 가족들이 사는 호수변 Tay Ho(서호)에 콧대 높이 "살지 않는다"는 스코틀랜드 아주머니가 계셨습니다. 니들은 Easy 하게 진짜 하노이 생활이 무엇인지 모르는 체 지낸다는 거였죠. 그 J아주머니네 집에서 북클럽이 모인 날. 차에서 내렸는데 주소를 제대로 찾아온 것인지 불안했습니다. 갤러리 오프닝에서 만났던 J아주머니께서 "우리 집은 Signiture piece가 어울려. 여기는 살만 한 게 없네"라고 말한 그런 집이 그 번지수에 보이지 않았기에 말이죠... 길가에 난 문을 따라 좁은 Alleyway 끝까지 들어가니, J아주머니네 집 현관 발견! 이런 골목 끝에 이런 집이 있을 줄이야. 의자를 끌어 모은 응접실에 하나 둘씩 모여 앉자 책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일본 요리 영화《앙: 단팥 인생 이야기》 #하노이국제여성클럽 HIWC 영화클럽을 함께 운영한 저의 일본 파트너가 고른 이달의 상영작이었습니다. #가와세나오미 #단팥인생이야기 Quirky한 감독의 Accessible한 영화라면서요. 세상 어디서나 영화 구하기 어렵지 않은 시대에 '엑세서빌리티'라니 감정적 접근 가능성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어린 나이에 본국을 뛰쳐나와 세상 곳곳을 누빈 그녀가 이야기하는 Accesibility란 그런 것일 거라며... 나병 할머니의 단팥 쑤는 이야기입니다. 영화 상영 후 over lunch 이루어진 대화는 leprosy가 주를 이루었으나 (혹은 좌중에 일본인이 없었더라면 일본이 as late as 19X0년대까지 나병 시설을 운영했다는 주제로 넘어갔을지도...) 그랬던 일본인데, 전세기로 돌아온 우한 교민을 귀가 조치..
짜다 영어로: Salty 대신 Briney 우리처럼 김치 담그는 문화에서유용한 단어:소금물 Brine. 언젠가 미국 식신로드 프로에서우리나라 해안을 찾은 이에게회(Korean answer to sasimi)를 대접하며쌈장에 dip 할 때,한국인 Host가 "Be careful. It's salty"라고 주의를 주더라고요.조금 어색한 느낌이었어요. 이럴 때도 Briney인거더군요!좀 더 영어스럽게"A little goes a long way."같은 표현도 써 볼 수 있겠습니다. 하노이 시절동네 이웃미국인 Heidi 아주머니께서종종 3-course 저녁식사를뚝딱 만들어 주시곤 했어요. 위는 Lemon chicken and brown rice라며 가져와 주신 저녁.(디저트도 늘 함께!고로 쓰리코스~)닭가슴살에 밀가루 묻혀 구운 후육수+레몬+크림소스에담..
Go through와 Get through의 차이 (1) Go 對 Get 유튜브 #루스오 채널 #경복궁생과방 편에서 둘째가 강아지 똥을 보고 즐겁게 경악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보시는 분들에게 양해를 구하는 뜻으로 "He is going through a 똥 phase" 라 하니, Go through와 Get through의 차이를 궁금해 하는 덧글이 달렸어요. youtu.be/OrcFC1fEeqg Get과 같은 기본 1음절 동사가 뜻, 용례, 문법 사항이 다양해 오히려 어렵죠. Get에는 투지가 있습니다. We are going through some hard times. 어려운 시절을 지나가고 있다. 위와 같이 팩트 전달이 전부라면 Get은 투지 때문에 문장도 달라져요: We will get through these hard times. 이 어려운 시..
코코넛 알뜰하게 먹는 하노이 일상 집 앞에 코코넛 장수가 왔어요. "Mang Ve" 라고 하면'테이크어웨이'로 알아 듣고집에 가져가서냉장고에 Chilling 한 후(상온의 코코넛워터는 비립니다...)먹을 수 있게코코넛 꼭지를 썰어 줍니다. #베트남여행 #생활베트남어 2만동(1천원) 안 하는 코코넛하나를 따라보니Coconut water 300ml 나오네요. 천연 전해질 음료!Fraser Suites에서 이웃이었던아시아개발은행 변호사 아빠가치과에서 Root canal(신경치료?) 하고 온 날아내에게 내가 잠깐 애 보고 있을 테니가서 코코넛 좀 사다 달라고 하던 게 기억나네요. 주의: 저녁 시간에 마시면 안 됩니다.아이들 이불 사고 쳐요~ 문제는 저 거대한 Natural vessel(선박, 즉 그릇)이그대로 쓰레기라는 사실입니다.베트남은 종량..
여중생 권장 영어원서《Leaving Mother Lake》 성장(Coming-of-age) 소설을 HIWC 북클럽에서 한 권 더 읽게 되었습니다. 당시 저는 하노이 갓 입성하여 책모임으로 사교를 시작하고 있었죠ㅋ 이 책 《아버지 없는 나라》는 중국 소수민족 출신 여가수의 실화인데요, 어느 인류학자와 공저한 일종의 Memoir 입니다. 쑥쑥 읽히는 원서인데, 초반에는 재미있게 보다가 책 뒤로 갈 수록 Annoying (짜증?) 하기두요. (그 까닭은 아래에...) youtu.be/m8jdGRo0r3o Don't like 대신 Don't care for를 쓰자! #영어다운영어 막상 북클럽 모임에 가니 토론을 여는 질문 "Who didn't care for this book?"에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한 이는 제가 유일했다는 사실. 물론 이미 좌중이 《Leaving ..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