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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엄마 생활

[런던] 운하 따라 Camden Mar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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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라운드하우스에서
폭발한 펑크가 한 시대를 풍미하고

The Roundhouse

2020년 저희 가족에겐
Counter culture의 메카가
장 보러 Morrison's 가는
동네가 되었네요 ㅋㅋ

라운드하우스에서 열리는
공연이나 패션쇼에 가보는 것도
버킷 리스트입니다.
표값도 저렴한 듯요.
본래 기관차가 방향을 전환하던
전차대였던 Roundhouse를
(한동안 주류 창고였다가)
공연장으로 바꾸어다니,
내부가 궁금합니다~

함께 걸었던 학교 선배맘은
D1(고2) 자녀가
인디록커 Mitski 공연을 예매해서
본인은 chaperone으로
따라 온 적 있었다네요.

(좌) 아이들 등교시킨 후 모리슨 가는 길 (우) 동네 험준함의 지표 Stripped bikes

Borough of Camden 자체가 매우 넓습니다.
저희집도 캠든 구이고
아래로는 대영박물관까지도 포함하더군요.
"Parts of Camden is rough" 라고 하지만
낮에는 아이들과 다니기도 합니다.
재개발되었고 관광지에요.
해진 후에는 올 의향 없지만요~

방학 때 철길 넘어 엄마랑 모리슨에 장 보러 가는 여정

교통의 요충지라
기본적으로 유동인구가 많습니다.
아일랜드와 그리스 이민자들도
많이 정착했었다고 하고..

Regent Canal 따라 학교 선배맘들과 킹스크로스 역까지 걸었습니다. 훌륭한 도보 여행길이에요~ 자전거로도 많이 다니더군요. 군데군데 길이 좁아 앞에 보행자에게 끊임없이 비켜달라고 해야 하긴 하지만요...

Jubilee Line에 살지만
학교는
(쥬빌리와 궁합 안 맞는,
환승하려면
Waterloo까지 내려가야 해요)
Northern Line에
있는 저희 가족에게는
노던 탈 수 있는 제일 가까운 곳이기두요.


70년대 펑크 오마쥬

Camden Lock 철다리 위에
상주하는 펑크족.
특히 빨강머리 분은
경찰이 요주의 인물로 지켜보고 있는 듯 해요.
£1에 사진 찍어준다고 합니다ㅎ
본인을 캠든의 문화유산을 지키는
무형문화재로 생각하시는 듯 해요.

출처: 아들의 토마스기차 책 ㅋㅋ

Camden Lock(수문? 갑문?) 쪽으로
꼭 걸어와보세요.
여기서부터 운하가
Limehouse를 지나
탐스강까지 흘러 내려가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캠든 타운 마켓 스타벅스

이 스벅에 앉으면
무뢰배의 낙원
캠든 분위기 잘 즐길 수 있을 듯 합니다 ㅎ
Lock keeper(수문장?) 관저였다고 하네요.

다리 건너는
Town Crier 할아버지가 계셔요.
이분은 실제로구청에서
알바비를 받으시는 것 같기도 하고...

피어싱/타투 건물 옆 옥상 테라스에 보면 같은 크리스마스 니트모자를 쓴 사람들이 파티하고 있습니다 :)

정비된 험함~
관광지가 된 시장통이라
물건 값은 싸지 않은데
흥정되고 현금만 받기 때문에
지갑이 잘 열리진 않습니다 ㅎㅎ

마드리 장갑 사야 하는데, 분홍색 장갑 £5.5 (옆 가게에서 £10 부르던)

테니스 치고
도보로 귀가한 날이었어요.
젊은 분위기 즐기는거죠.

쌈지길 같은 곳에 들어와 봤어요

타일 예쁘구요.

그런데 이렇게 소량 구매한 타일로 머하죠?

아이들이 좋아하는 쥬스바.
베이스로 고른 과일에
(오렌지면 바로 스퀴져로 짜 주세요)
첨가할 두 가지 재료(민트 등등)를 고릅니다.

아이들 쉬어가는 타이밍

이 동네는 이발도 현금만 받네요.

이렇게 길가 ATM 기계에서 돈 뽑는 거 너무 위험하지 않나요? 규언니가 실제로 저희 동네 ATM에서 돈 뽑다가 소매치기 당할 뻔 한 적 있다고 주의 줬어요. 바로 은행에 들어가서 이야기하니, 상주해 있는 도둑이라고-_-;;

Camden Town Market으로 들어가면
깊숙하게는 빈티지 장터가 있고
밖에는 Sports Direct와
몇몇 상점 중 Moomin Shop이 있습니다.
코벤트 가든에 있는 가게보다
구경거리가 많아요.

아이들과 책 구경할 겸 들리는 무민샵
무민 책 모양으로 만든 가방 예쁘죠! 8만원 정도

French onion soup 먹으러 들어왔는데
부엌 쪽이 공사 중이라고
엄하게 페이스트리 하나씩~

사람과 부대끼며
길거리 음식 먹고 싶지 않았던 날
운하 건너
Sushi Salsa에서
벤또 먹었는데, 괜찮았어요.
스시를 만들고 있는 바 옆에 앉아
그 재빠른 손놀림을
아이들과 경이롭게 구경했습니다.

이른 아침이라 고요

여름에 Little Venice에서
여기까지 편도로
배 타고 내려와보려구요.
가이드님이 지나가는 구역구역
잘 설명해주신다고
추천 받은
https://www.jasons.co.uk/

Home - Jason's Trip

Boat trips from Little Venice to Camden Lock Market. Enjoy the peace and relaxation away from the hustle and bustle of modern day London while you are transported back to a bygone era in our origin 1906 canal boat. Discover an enchanting world of beautifu

www.jasons.co.uk

올 여름도
캠프보다는
런던 한달살이
관광 모드 예약입니다...;;
힘들긴 하지만...
아직은 버킷리스트가
가득 차 있으니!

이 Canal towpath는
여왕의 다이아몬드 쥬빌리 기념으로
조성된
Jubilee Greenway Walk의 일부래요.
날 좋은 날 
도보로 이동해보세요~
볼거리가 많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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