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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엄마 생활

LTA 테니스 입문 수업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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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와서
처음 테니스 시작하는 아이라면
강추드리고 싶은
6회 프로그램입니다:
https://www.lta.org.uk/play-compete/lta-youth/start/

 

LTA Youth Start: Getting Started

Learn about how to get your child involved with the LTA Youth Start programme and training course. Click here to find out more.

www.lta.org.uk

가격이 최고입니다.
입문 수업 6회 £35에
어린이 테니스 라켓과 공 등이
집으로 배달되어요!

아이들 나이대에 따라 라켓이 왔네요 (테니스 후 Camden Town Market에서)

LTA 티셔츠도 오는데,
저희는 10월 말~12월 초
추워지는 시즌이라
처음 몇 번만 입었습니다.

티셔츠 입고 수업 간 첫날

자택 Postal code를 넣고
제일 가기 좋은 곳에
새로 시작하는 그룹을 선택하면 됩니다.
저희는 캠든타운에 FS Tennis Court였어요.

코트 별로 펜싱되어 있지 않아 되려 좋았습니다

주소지 67 Plender Street으로 가면
사진 왼쪽으로 보이는 문화회관 같은 건물입니다.
St Pancras Community Association이네요.
건물 끼고 코너 돌면
테니스장으로 들어갈 수 있는
큰 철문 게이트가 있어요.

수업 시작 전 놀이들

초행길에 찾기 쉽지 않았어요 ㅎㅎ
테니스채 들고 유리문에 붙어 있자,
건물 안에서 청소하시는 할아버지께서
옆으로 가라고 손짓해주셨습니다.
옛날에는 또 다른 건물이 서있던 자리인지
철장 따라 돌로 만들어진 문도 남아 있는데
Boys 라고 쓰여 있네요.

역사가 참 켜켜한 런던입니다.

수업 중

부모가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이 마땅하다는 것이
이 테니스장의 특장점일 듯하네요 ㅎㅎ
저는 Paddington Recreaton Grounds에서
테니스 치는데,
거기는 코트별로 철장이 둘러져 있고
벤치 한두개가 철장 밖에 있습니다.
거기서 했다면
아이를 Drop off 하고
공원 카페에서 1시간 대기 후
데리러 오는 구조가 되었겠네요.
그래도 처음이니까
코치님께 어떻게 배우는지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대기타는부모시점

테니스를 배우는 모던한 방법이라고
LTA는 공홈에서 안내하던데,
그룹 레슨 할 때
내가 Forehand 칠 차례를 기다리는 게 아니라
여러 가지 게임을 통해
공 치는 Contact point,
공 칠 때 자세 등을
재미있게 익힌다는 뜻인 것 같아요.
아이들이 무척 재미있어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수업 전도 수업 중도 모두 같은 놀이인 것 같아요^^;

무엇보다 코치 복일 텐데요.
저희 코치 선생님 정말 좋으셨습니다.
젊은 터키 청년인데
아이들 눈높이에서
침착하게 잘 가르치고
재미있게 하면서도
테니스 실력 쌓아 주는
노하우가 있었어요.

우리 아들과 하이파이브 하는 코치님

저희는 총 7명의 아이들이 함께 했습니다.
실력이 차차 쌓일수록
선생님과 공을 칠 수 있는 기회를 늘리도록
4명이 좋을 듯하네요~

팀을 짜서 놀이

영국 부모들은 아이들의 행동거지에 대해
확실히 입을 더 많이 댑니다.
여기선 저도 방임해선 안 되겠다고
반성하게 되어요.
그래도 "Your kids are so well-behaved"
칭찬을 건네면서
대회를 트게 된 엄마.
저희 큰 아이와 동갑내기인데
École Jennine Manuel 다닌대요.
파리의 유명한 국제학교인데
'15년에 런던 분교를
시내에 냈다네요.
영불 이중어에
Year 4 학년에 중국어와 라틴을 시작한답니다.
"Highly selective" 하다는 IB학교는
다르네요...

6회 입문 수업 끝나던 날, 그래도 랠리가 가능했던 만6세 둘째!

테니스 마치고...

아침에 연 곳

번잡한 캠든타운역 대로변 뒤로는
런던에서 두 번째로 범죄율 높다는 지역 캠든이
여기를 지칭하는 건 아닌지
조용한 주택가더라구요...
동네 사람들의 브런치 카페에 왔습니다.

터키와 크랜베리 소스 파니니 aka 크리스마스 파니니!

#캠든맛집 태그 달아도 되겠어요!

만6세 아들이 먹기 좋게
패티 그람수로 가격 메긴 햄버거.
"A real meal" 찾는 딸이
맵지 않다고 잘 먹는 치킨 카레.
저는 크리스마스 파니니 £6

가성비 테니스에 이어
가성비 식사 :)

St Martins Garden, 더 이상 글이 읽히지 않는 묘비가 담벼락에 조르르...

지도상 이 공원 안에 놀이터가 있대,

아이들과 들어가 보았습니다.

런던에 동네마다

이렇게 작은 마당/공동묘지/공원/놀이터가 있더라구요.

안내문을 읽어보니

1802년에 교회 묘지로 조성되었고

북쪽 벽은 원형 그대로라고요.

동네 노인분들이 나와 광합성하고 계셨습니다.

모처럼 햇살이 좋았던 토요일 오전

런던에서 높이 올라가는 그네

찾기 어려운 거던데,

여기 그네 재미있다고

한참을 탔습니다.

완두콩 순이에요! 정말로 완두콩 향이 살짝 납니다. 이건 너무 자라도록 둬서 줄기가 좀 질겼는데, 더 어릴 때 솎았으면 진짜 연하고 향이 좋아요 :)

저녁 먹으며 

아이들과 이야기해보니

그리핀 엄마와

연락처를 주고받았어야 하는 거네요^^;;

Gazi 코치님과 

토요일 오전

골더스 힐 파크에서

프라이빗 레슨 하는 걸로 조율하였습니다.

 

제가 테니스 배우는

Paddington Recreation Grounds

말씀드렸더니

거기가 외부 코치에게 배타적이라고

본인이 기존에 수업을 하고 있는

골더스 힐 파크 혹은

NW11 6YD Mercury 테니스장을 원하셨어요.

마침 아이들 스쿨버스가

골더스 그린에서 태우는

일본 언니 생각이 나서

엄마에게 연락해보니

테니스 수준도 비슷한 듯하여

4번째 아이 섭외 완료!

실력이 늘어서 

더블 칠 수 있기를 :)

 

코트는 코치님이 예약하시고(£9.37)

아이당 수업료는 £15.

(제 레슨이 4인 그룹에 £20씩)

제 수업과 차이가 있다면

저희는 레슨 후 송금드리는데,

어린이 코치님께서는

코트 예약하게 되는 수업 전날

Commit를 해달라고 하셨어요.

이해가 가는 부분입니다!

수업 빠지게 되면

수업료 부담 없는 걸로 확정하구요. 

지난 여름

햄스테드 히스와 연결돼서

녹지가 드넓고

큰 놀이터와 동물들도 많아

테니스 후 놀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날씨야, 어여 풀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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