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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책모임

여나유치원 |아이는 성공하기 위해 태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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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가

만3세반과 만5세반 다니고 있던

늦봄 즈음에

'부모 교육 CEO 과정'

신청서를 받았습니다.

#아이는성공하기태어난다

책을 몇 개 세션으로 나누어

함께 읽은 것은

원장님께서 그해 년도 그룹과

한 차례 더 하셔서

13기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https://blog.naver.com/jinverly/221589519698

내친 김에

원서까지 주문해서

비교해 가며 읽었어요.

부러 독서 모임도 찾아 가는데

이렇게 내가 믿고 아이들을 맡긴

원장 선생님과

마음 맞는 유치원 학부형들과

독서회이자

심리치료소이자

배움의 장에서

즐거운 시간 보낼 수 있는 게

무척 귀한 기회였습니다.

신청자가 왜 더 되지 않을까,

생각해보면..

혹시 일방적으로 원장님의 말씀을

듣는 자리라는 생각에서인 듯 해요.

친정 엄마, 시어머니, 일 도와주시는 아주머니

이웃집 할머니 등등등

내 일상에는 이미 잔소리꾼이 너무 많아서...

책걸이날! 어린이들 챙겨주시듯 정성스럽게 :)

한 코스 끝나고 나면

정말 뿌듯합니다.

하원 시간 후

유치원 놀이터, 마당과 실내에서 놀 수 있도록

개방해 두실 때

기대하는 보호자 에티켓 등에 대해

직접 듣게 되기는 하죠!

만3세 아이가 어항에 무언가 부어

물고기가 죽는 사고가 있었어요.

아이를 늘 잘 보고 있어 달라, 는

내용만 서면 전달 받았으면

육아기에

이게 얼마나 중요한 부분인지

경각심을 환기시키지 못했을 것 같아요.

원장님의 나에 대한 오해를 

풀 수 있는 자리이기도요 ㅎㅎ

예로 우리말을 제대로 못 하는

애 둘을 보내 놓고

무슨 배짱으로

참관실에도 안 오느냐~

여나유치원은 교실마다 참관실이 있습니다.

곁방에서는 교실이

통창 넘어 들여다 보이고

교실에서는 안 보이는^^

아이에게는 아이 인생이 있고

제게는 제 인생이 있어

안 온다고 말씀드렸죠~

 

그래도 원장님께서 권하신 것으로

생각하고

몇 번 참관실에 앉아 있어 보았습니다.

한참 한국에 적응하고 있던

아이들의 모습을 직접 보니

되려 마음이 안 좋더라구요 저는;;

내 아이 위로만 비가 쏴아 내리고 있는 것 같은?

 

특히 이미 친구관계가 형성되어 있는

서른명 남짓 

가장 형님반에 들어간 큰 아이는

본인이 벙어리라는 걸

인지하고 있는 모습이었기에.

(두 살 어린 둘째는 천방지축이고...)

 

그래도 초반에 아이들의 원 생활을

목격하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여름이 지나고

우리말이 복원되고

(영어는 유실되고...)

자신있게 즐겁게 지내는 모습을

그만큼 더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었습니다.

여나유치원은 

아이들에게 성공의 자신감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제게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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