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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공유한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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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집밥] Cauliflower Leek Soup 레시피 계절이 을씨년스러워지면 만드는 수프입니다. 주물냄비를 꺼내요. (양이 멸치육수 낼 때 쓰는 스텐냄비 만큼은 아니더라구요~) 게다가 두툼한 뚜껑이 맛에 도움 되는 듯 해서^^ 있어야 할 채소는: 1. 콜리플라워서구와 중동에서 참 versatile 하게 사용되는 채소죠. 브로콜리보다 단단하고 맛은 맹맹해요. 그래서 아이들이 잘 먹는 듯 합니다 ㅎㅎ 수프에는 대부분을 싹 다 쓸거고 Floret 몇 개 손질 해서 냉장고에 넣어 두면 오븐 돌릴 일 있을 때 한 켠에서 올리브오일, 소금, 파프리카 파우더 쳐서 구우면 side(반찬)가 됩니다~ 한국에서 잘 안 파는 채소니 영국 살 때 많이 먹으려구요~ 값도 저렴. 2. 리크Leek는 영국 땅에서 천년 넘게 먹어 온 작물이라고 하더라구요. 마트에서 늘 보이고 저렴하니..
Harrods 맛집 레바논 Em Sherif 겨울이라 궂을 수 있는 날씨에 대비해 짐도 있고 하여 백화점 내에 있는 식당을 예약했습니다. 평일 점심이라도 예약은 꼭 해야 하는 듯요. The Crown 시즌 5를 보고 있어서 헤로즈 × 아랍 너낌 더욱 뿜뿜. Martin Bashir 당시 BBC 기자가 우리가 모두 아는 그 희대의 인터뷰를 거머쥐기까지 자신의 파키스탄성을 부각하며 범법으로 다이애나비에게 다가가죠. 전모가 밝혀진 게 불과 2년 전이더라구요. 저희는 오늘 남성복 층에 레바논 식당 Em Sherif에 왔습니다. 아랍어로 쉐리프의 엄마라네요. 고급 가정식 표방인가봐요 :) 영국 음식 진짜 맛 없는 거 맞다는 걸 지난 2년에 거쳐 깨닫고 한국에서 잘 먹기 어려운 아랍 향신료 쓰는 데를 찾아 왔어요~ 기본 샐러드 하나 주문하고 토마토 밥과 반찬..
[영국 집밥] 볼로네 레시피 | 육수 Knorr 시판 소스 사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게 고을 수 있는 게 라구입니다! 물론 폰*냐처럼 똑 떨어지는 맛은 아닐 수 있어요 ㅎㅎ시판은 조미료도 무지하게 들어간다고 하더라구요. 단맛을 더 건강하게 낼 수 있고 단맛을 줄여도 아이들이 잘 먹습니다~ 집에서 안 할 이유가 없음요!오래 뭉근하게 끓이니 인덕션보다는 가스 레인지인 집에서 가성비 나오는 음식 :) 하노이 살 적에 독일 친구네 놀러 가니 곰솥에 끓이고 있더라구요. 냉장고에 쟁겨 놓고 먹는다고...쓰이는 재료 : 양파, 샐러리, 당근(미르푸아) 다진 소고기 (영국 마트에선 볼로네 용이라고 소고기+돼지 다짐육 팔더라구요) 다진 마늘 토마토 통조림, 토마토 paste 남은 레드와인 버터, 발사믹 비니거, 설탕 바질, creme fraiche영국과 한국은 비싼 ..
[런던에서 집밥] Wing Yip 장보기 중국 도소매 마트가 있다고 해서 나들이라고 아이들과 나선 저입니다;; 여기인 줄 알았는데여기네요:마트 옆에 붙은 식당에 딤섬이 맛있다고 합니다.들어서자마자 냄새가 하노이 마트! 동남아가 그리운 듯 그립지만은 않은... 한국인에게는 끝끝내 생경할 듯한 이 냄새... 쌀 세일하는 게 보이네요. 저희가 먹는 쌀이기도 한데... 배송시킬 수가 없으므로 포기하고가장 먼저 갖가지 소스가 보이구요.잡곡으로 흑미, 기장, 연자육 번갈아 가며 사보았습니다. 연심은 찹쌀과 불려서 약밥 지어 먹어요. 맛이 콩과 밤의 중간 즈음입니다. 하노이에는 생 연자육도 있었는데 말이죠.다음은 큰 기대를 안고 면류 aisle! (여기는 영어블로그이므로 aisle에 s 묵음이라는 거 짚고 갈게요~ 비행기에서 window seat, aisl..
브로콜리 파스타 레시피 feat. 풍년 다지기 외국에서 아이를 키우면서 다른 나라 부모들의 레시피를 공유받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 하노이 살 적에 아이들 친구 Tommaso 집에 놀러 가 얻어먹곤 하던 브로콜리 파스타 레시피에요: 전자레인지도 없던 그 엄마는 브로콜리를 모두 칼질하였지만... 저는 작은 풍년 다지기를 꺼냅니다 ㅎㅎ 여름 마늘 철에 마늘 다져 얼릴 용도로 샀던 건데 브로콜리 파스타 하는 날에 열일 하고 있습니다. 암튼 수납 시 공간 많이 안 차지해서 좋습니다. 4년 되었는데 아직 고장 없음요~ 푸드 프로세서가 사고 싶었던 제 마음 잘 접어준 고마운 풍년 다지기에요~ (이제 Hummus만 곱게 만들어주면 되는데...) 브로콜리 하나와 마늘 두 알이면 되는데, 이 날은 샬롯도 있어서 하나 넣었습니다. 마늘을 따로 다질 필요 없이 브로콜리..
잘 안 먹는 아이 식판 집밥|국제유치원 워크샵 시스템리틀하우스 국제유치원 영국인 원장님 Michelle이 육아 워크샵 4회를 진행하였습니다. 2시간 워크샵 회당 40만동(2만원). (4회 등록시 120만동). 작년에 HIWC Playgroup 관련하여 이 같은 자리를 Michelle에게 부탁한 적 있었던지라, 공지가 뜨자마자 저는 냉큼 등록했어요. 그런데 의외로 가보니 등록자가 매번 2~3명에 불과하더라구요. 심지어 마지막 두 세션은 인원 미달로 연기하면서 환불해주기도 했어요... 워크샵이란 나의 전문 지식을 무상 제공할 수는 없을 때의 형태를 가리킨다는 것을 하노이 Expat community 서호에서 5년 살게 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유치원 엄마로서는 대화를 제대로 나눌 기회가 많지 않은 바쁜 원장님 모시고 2시간 앉아 차분하게 육아를 논한다는..
간절곶 송정 낚시 체험장 저희 아버지는 quite the seasoned fisherman 이십니다. (영국 억양으로 읽어주세요 ㅎㅎ) 경력 40+년 도시어부 하삐 덕분에 귀한 추억 얻었어요. 간절곶의 송정 낚시장에 다녀왔습니다. 저희는 야심차게 모두 낚시를 할 수 있을 줄 알고 전원 체험비를 냈습니다. 어른 4만원 (네 마리 잡을 수 있음) 어린이 2만원 (두 마리 잡을 수 있음). 어른 셋에 초2 어린이 한 명 14만원 드리고 배에 올라 탑니다. 유치원생 막내에게는 할머니께서 "니는 그냥 가라" 하셨어요. 결과적으로 물고기 14마리는 모두 두 어린이가 잡았습니다. 어른이 여유롭게 낚시 즐길 틈은 없었어요. 배가 낚시터 마련된 갑판으로 데려다 줍니다. 구름이 많이 낀 날씨였는데도 정오가 가까워지자 햇볕이 힘들어졌어요. 그늘이 ..
한강 요트클럽 메리모나크 친구와 점심하려는데 저희 집 어린이 둘과 친구 집 강아지 한 마리가 딸려있어 선택은 어김없이 한강 산책 및 모나크 펍입니다. Pet friendly 한 식당이에요. 총각으로 보이는 사장님께서 진돗개 한 다쓰 마리를 키우신다나 키우셨다나... 비개인 후에 바로 황사 다시 낀 날이었습니다. 좋아했던 카페가 스벅으로 바뀜에 실망하고 그 옆 건물? 배?가 오늘 행선지 되겠습니다. 이 데크 같은 공간에 펫존이에요. 식당 측에서 강아지 water bowl도 가져다주십니다. 손님이 저희밖에 없는 날이라 어른보다 식당에서 식사 시간이 압축적인 어린이들이 파스타 마무리 짓고는 강아지와 entertain themself를 할 수 있었습니다. 엄마 입장에서 이러한 인프라가 제공된다면 식사값과 맛은 용서가 되는데, 친구 앞으..
프랑스 식당 Cousins 와인 페어링 1. 하노이 주재원 시절 조직이 바뀌는 시기, 떠나시는 두 분 프레이저 사모님의 환송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멋쟁이 프랑스 사장 Cyprien의 호떠이 Cousins에서 와인 페어링을 해보기로 했어요. '사촌'의 Cousins가 맞으나, 불어 발음으로'쿠잔'이라고도 불리우다보니헷갈립니다. 왜냐하면 영어에도 'Cousine(쿠진)'이라는 단어가 있잖아요. 게다가 뜻이 '요리' ㅋㅋ 식당 이름 부를 때마다 자신없어질 각~ Red Apron에서 설명을 곁들이기 위해 가져온 3병의 와인에 페어링 할 식사를 베트남 와인가게의 프랑스 직원 Ladislas와 머리를 맞대고 먼저 골랐습니다. Ladislas는 순전하게 와인과 잘 맞을 음식을 숙고하였고 저는 환송회이므로 한 분의 사모님께서 식삿값을 계산하실 수 있을 것..
방콕여행 네버엔딩서머 하노이 주재 시절 첫 방콕 여행. 스페인 엄마 Esme가 "탈 것이 새로워" 아이들이 좋아한다는 말에 우리 선택에 다소 위안을 받았습니다. 오션언니가 애 둘 데리고 도시 여행이냐고 걱정했더랬죠... 언니네가 간 방콕에서 차로 3시간 이동 거리에 있는 Hua Hin도 참 좋았다구요. 아래는 찌오프라야 강변 갔던 날입니다: 강변 창고를 개조했다는 식당. Never Ending Summer를 찾아서... 답답한 우리 호텔이 있던 동네를 벗어나 기분이 한껏 들떴어요 ㅋㅋ 식사 후에 선착장(Dock) 찾아 반대로 걷는 나를 구원해 준 우리 신랑, 사랑해요. 결과적으로 배는 제가 가장 즐거웠던 걸로. 동물과 탈것에 감흥 없는 Madrie고요... 둘째는 아기띠 안에서 어리둥절 하고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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