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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엄마 생활

[런던 갤러리] Han Collection 민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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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갤러리를 찾았습니다.
대영박물관 맞은편이네요.
https://www.hancollection.co.uk/

옆에 치킨집도 맛있대요~

갤러리의 달항아리 외에
세 작가의 작품들이
런던까지 귀한 걸음 하였다는데,
안 갈 수 없죠~
40여 년 그리신 일란 김혜중 선생님과
20여 년 그리신 2명의 제자
3인 전이라고 합니다.

아랫층에서 손님 맞고 계셔서 잠겨져 있었습니다. 초인종이 있어요^^

저희 학교 학부모회에서
신학기부터
함께 월례 나들이를 기획할
덴마크 엄마와 갔어요.
이번 전시를 큐레이션 하신 분께서
맞아 주셨습니다.

이 공간 큐레이션 좀 보세요

한국인은 들어서는 순간
그저 행복합니다.

왼편 하단에 보이는 호랑이 넣은 Paperweight도 외국인에게 선물하기 참 좋을 듯요...테니스 코치님 결혼 선물로 각출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접시 사서 받는데...£85보다 조금 저렴한 작은 것도 있어요

사당을 그린 감모여재도는
제사 모셔야 할 날에
이동 중일 때
활용하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족자(Scroll)였겠죠.
이것을 월넛 액자에 넣으니
모던하기까지 하네요~

벽난로 앞에 놓은 놋(Brass)대는
여인의 방 소품이라고 합니다.
문양이 나비가 아니라 박쥐네요.
다산(Fertility)의 상징이래요.
촛불을 켜면 퍼덕이는 것 같아 보인다구요.

아이 독일 선생님 Going-away gift로 포스터와 도록을 사왔습니다

자연 안료인
석채(돌가루)를 위주로
고급 원료와 한지로 그러졌습니다.
거슬리는 컬러가 없죠...
우리가 쪽빛이라고 하는 인디고,
녹색은 matcha...

조르르

호작도가 마음에 들었어요~
나쁜 기운을 호랑이가 물려 쳐 주고
까치가 좋은 소식받아주고...
80년대에 아드님이 만드시는 한지를
마지막으로 확보하신 물량 중
이 크기의 전지는 끝이라고 합니다.

서구인들에게는 큰 호작도 들이기 부담될 수 있으니
아기 호랑이 등 여럿을 작게
그려달라고 부탁드렸대요.
이 호랑이는 배경색이 청자빛이라
함께 두셨나 봅니다.
누구에게 그림을 샀는가,
언제 샀는가를
고려하는 이들에게는
올해가 호랑이의 해라는 게
의미 있을 수도요.
저희 집에도 몇 년 전
닭의 해에
제가 베트남 사파에서 활동하는
영국 작가에게 산
닭 에칭이 있습니다 ㅎㅎ

일란 김혜중 선생님 남편분께서 가야금 무형 문화재이셔서 수명이 다한 거문고와 가야금에 그림을 그려 생명을 불어 넣으셨다고요...직접 보고 싶네요!

아래층에 내려와보았어요.
작가님의 문자도 병풍이 있습니다.
염치 할 때의 동물이
유일하게 귀염상인 게 재미있었어요.

저는 오랫동안 책가도가 사고 싶었습니다.
여기에도 있네요.

£700씩 (부가세 더하면 130만원 정도씩...?) 벽에 못질 해도 되는 집으로 언젠가 가게 된다면...

작은 공간인데

볼거리가 많았어요~

김헌종 작가님 소나무 도자기도 있고.

자개가 저희에게 익숙한 녹색이 아니라

핑크빛인데,

19세기 것들이 그렇다고 합니다.

바다 수온 차이에 기인한 것일 수도 있다구요.

여기도 Global warming at play.

 

한 달 연장되어

7월 30일까지 

작품이 걸려 있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걸음 해보세요!

https://www.britishmuseum.org/events/festival-archaeology?utm_source=Adestra&utm_medium=email&utm_term=&utm_content=Button%20-%20book%20now&utm_campaign=MKTG%2030.06.22%20July%20E-News 

 

Festival of Archaeology

Immerse yourself in the sights, smells and tastes of our shared past as the Festival of Archaeology takes over the Museum.

www.britishmuseum.org

7월 16일에

대영박물관에서

페스티발 하던데,

묶어서 다녀와도 좋을 것 같아요.

요즘 독일, 스웨덴 등 

유럽국가들이 이미 여름방학에 돌입해서

브리티쉬 뮤지엄에

사람많음주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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