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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엄마 생활

런던 IKEA 가구, 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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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도시 정착 코스.
저희는 런던 생활 2년 말에
이사 앞둔 시점입니다.

베이징 살았던 지인에게
더위/추위/공해 피할 수 있는
육아 공간이었다는 이케아를
함께 찾았어요.
한국 진출 전엔
아이 동반 손님 모시고 가면
제일 하루 잘 보낼 수 있는 곳이었다고.
애랑 자금성이 머냐며...

하노이도 이케아가 없고, 떼다가 파는 곳과 이케아를 모방한 베트남 브랜드 Uma가 있었더랬죠. 돈 버는 사람은 따로 있다...feat. 서울집 아이들 놀이방
한국까지 왔던 우마 테이블. 이젠 다 버렸네요...사진으로만 남았음


일단 점심 먹고 시작.

역시 밋볼이 맛있어요
그 외는 아무래도 구운지 오래된 마른 맛

패밀리 카드로 마시는 무료 커피가
이리 따시고 좋을 일.
주말에는 £1.2 그대로 받더군요.

그럼 쇼룸 한 바퀴 돌까요.

1. 침대: 이케아냐 아니냐

직접 열어 보니 서랍이 진짜 널찍하고 좋긴 하더라구요. 그래도 침대에는 투자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 고민

침대 헤드가 없으니
새둥지 같기는 한데
매트리스를 바닥에서 띄워
통풍 보장한다는
기능만 추구하니
이케아로 한다면, 이걸로 할 것 같습니다.
(Finchley Central에
Dreams 매장함 가보구요...)

이케아는 매트리스 사이즈가
자기네 프레임과만 맞는다네요.
커버도 다른 데서 사면
좀 타이트 하다는.

매트리스는 £279
저는 그냥 스탠다드 더블 매트리스만 사서
지낼까 싶어요.
방이 3층 타운하우스의 2층이라
습기가 많이 올라 올 것 같지 않고...

한국 가격 생각하면
저렴한 것도 아니라 하고
합판 말고 가구를 사고 싶은 마음도 있으나,
중요한 건 매트리스인데
이케아 좋은 것도 괜찮다길래...
고민고민...

유학생 살림 대명사라 하나
배송비, 설치비(£26부터 시작) 더하면
정착비가 만만찮게 들어가는 셈입니다.

2. 책장: 5년째 쓰고 있는 후기

서울집에서 외할머니와 feat 이케아 빌리 책장
이렇게 2개를 마주보게 놓았었어요. 당시에 하나는 제 것, 하나는 신랑 것

저희는 쓰다가 버릴 것도 아니라서요...
귀임해서 샀던 IKEA 책장도
결국 런던까지 따라왔어요.
책의 무게 때문에 휜 판도 있습니다.
그래도 10만원 안 했던 책장이
이리 오래 버티니 칭찬합니다...


3. 식탁: 엄밀하게 아일랜드

이건 사고 싶네요 ㅋㅋ

아일랜드 있으면
부엌에서 한 결 편한데!
상판이 확연하게 두꺼워
나무오일을 발라주며 관리해야 하는 제품이라네요.
어치피 저희 식탁도 우드슬랩이라~

쇼룸에 feat. 우리 둘째

서랍이 없어 아쉽네요.
싹 집어넣을 수 있어야 하는데.
서랍이 있는 건 벽에 붙이는 제품이더라구요.

취향 한결같아서
검정이 좋습니다.
때 안 탈 것 같지만
유럽의 복병은 석회질 물.
검은 타일에 허옇게 limescale이 낍니다.
유럽에서 살림을 잘한다는 것은
얘네 안 끼게 바지런 떤다는 거...
샤워 후
내 몸 닦이도 귀찮은데
샤워실도 한번 쓸어주고 나와야 하구요...
브레타 정수기도 자주자주
닦아서 햇볕에 엎어 말려줘야 해요.


4. 부엌: 실현가능성 없는데 그냥

가지고 싶은 건 손잡이가 행주걸이인 장인데, 산 것은 행주. 한국집에 왔으니 삶아서 잘 써줄게요
설겆이 2차로 말릴 걸이


5. 영국 왔으니 가든

기왕 쓸 거면
큰 게 편하지 않을까...

인조 잔디 걷어내고 깔고 싶네요

이건 온라인에서 세일 중.

더 저렴이. 그런데 아이들이 앉아도 엉덩이가 꽉 찰 정도로 작더군요


마실 나와
평소에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밖에 두는 가구와 집기에 보이네요.

저 소파는 평소에 그냥 눈비 맞고 지내는 건가요?
태양에너지로 충전되는 마당 조명 찾아요~
하노이 시절, 우리 동네에서 마당 있는 주택집으로 이사 갔던 오션언니네


6. 조명 : 그래도 LED

Bedside reading light으로 샀어요

1년 사용 후, 후회합니다. 헐거워서 불안한데 조이지를 못 하겠어요



7. 아이 책상
과 의자

아이가 클 때까지만 쓴다는 의미에서
책상은 이케아에서 사더라도
의자는 안 되겠습니다.
죄다 도네요.
Queasy 하게 swirl swirl swril
의자 돌리다가 볼짱 다본다는.
초딩 의자는 절대 도는 거 사지 말라는
선배맘의 조언이에요.

안 도는 의자...일룸인 거 같아요ㅜ 한국 브랜드ㅠ


화이트보드 살까 해요.

반포자이 세대수가 워낙 되다 보니
분리수거 요일이 scavenger hunt 같았는데
주워 온 화이트보드를
어린이들 장난감으로 좀 더 쓰다가
버릴 생각이었는데
지금 많이 커서도
학교 놀이도 하고
남매가 정말 잘 써서
이번에 좀 어른스러운 걸로 갖춰줄까 하구요...

#육아영어 #보물찾기

아이들 시계 보는 법 익힐 때 못 찾았는데 이케아에 있었네요

돌돌이 한 아름과
지퍼백 쟁기러 한번씩 올만한 ㅋㅋ
스웨덴 회사가
한국인에게 합격받는 청소용품을 만들었으니
칭찬해 🙃

자석으로 냄비에 붙는 받침. 실수로 오븐에 딸려들어가지 않도록 주의

이런 "Scheme"이 있어
세일 상품 구역에
제품 공급이 꾸준한가보군요.
설치수고(£26 부터) 아끼니
좀 파손 있더라도 이득이라는 생각.

#영국영어


배송비가 구매품마다 붇는 게 아니니
일괄로 장만해 £40를 한 번만 쓰는 게 팁~

이미 진 다 뺐는데 이제 찾아야 함
계산대 앞에서 버려지는 아이들 ㅋㅋㅋㅋ

즐거운 나들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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