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uten free로 가능한 브라우니 레시피

함께 다녀 보면
밀가루를 안 먹어
식당 들어가고
메뉴 고르는 데
서너배의 숙고를 해야 하는 Anna.

우리 집에 놀러 온 날
디저트는 글루텐 프리인 본인이
브라우니 구워 오겠다고 하는데
그게 또 기똥차게 맛있는 거에요.
레시피 받았습니다.
일반 밀가루로 swap 가능하다기에.

밀가루는 이걸 썼대요

그렇게 확보된 레시피 (소금 한꼬집 추가)

재료를 뜯어 살핍니다.
한동안 제이미 올리버의 브라우니를 구웠는데
너무 rich
(1 : 1 : 1 다크 초콜렛 : 버터 : 설탕)
하여 물리던 차에...
이 레시피는 더 정통한 맛이 나오겠네요.

남은 버터는 저녁에 빵과 낼 용기에 담아 둡니다

브라우니는
실력에 좌우될 게 없기에
재료를 신선하고 좋은 걸 써야 합니다.

Caster sugar와 Brown sugar 다 꺼냅니다

Anna도 설탕을 200g으로 줄였다고 했는데
저는 더 줄여보았더니
그래도 맛있길래
정 레세피에서 최종 40% 차감이네요 😅

흰설탕 130g
흙설탕 40g

FYI.
사용한 흙설탕
Demerara는 남미 북부에 옛 영국 식민지래요~
알이 굵어 crunchy 하고
카라멜 향이 있습니다.
(토치 사서?! crème brûlée 만들면 딱 😍)

정형화된 모양은 재미없으니까...(?!)
초콜렛 칩 대신
판 초콜렛의 1/3에
오븐 돌릴 때 한번 구워 놓은 호두를
함께 절구질합니다.

남매가 호두를 그냥은 안 먹는데
브라우니에 든 호두는
엄청 잘 어울린다며 좋아해요.
중간중간에 녹아 든 초콜렛이 씹히는 것도
선물 같아요.

혹은 학교 가져 갈 용도(nut free)로 만들 때는
두 판 중 하나에
Peacan을 위에 박습니다.

준비 완료

상온에 꺼내 놓았던 버터를
전자레인지에 (터져서 일 만들지 않게) 조금씩 돌려
녹인 후
설탕을 whisk 하고
달걀 3개를 하나씩 깨 넣습니다.
초코호두도 이 때 넣고.

저는 손이 느려서
밀가루와 코코아 가루 체쳐 넣기 직전에
오븐을 킵니다.
우리집 오븐은 8분 정도면 예열 되는 듯요.

아마존에서 샀어요. 두꺼워서 기름이 덜 베어 설겆이가 수월합니다

집어 넣고
180도에 18분 정도 구울게요.
브라우니는 overcook 하면 안 되니
잘 봐주세요~

완성!

선물용 포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