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어마다 외우는 요령이
달라져야겠죠.
온라인 원서읽기 수업 중
impose란 모르는 말이 나왔습니다.
일단 위에서 찍어 누르는 걸
연상하세요.
접두사 im이 (in과 달리)
좀 그렇찮아요.
예를 들어 Imprint.
ex. The image is imprinted on me.
그 이미지가 (내 마음속에 세겨져)
지울 수가 없다...
사전의 1-3번 모두
결국 위에서 찍어 누른 거지요.
뜻은 같은 건데
법, 세금/ 힘든 일/ 의견 등의
collocation 서술어로 쓰인다는 거죠.
Impose 같은 단어에서는
이미지 연상이 더욱 중요한 것이
도입, 부과, 강요를 외울 수는 없잖아요.
물론 가르치는 입장에서는
그렇게 확실하게 외워줬으면 싶긴 합니다.
하지만 못 외울 것이기에...
위에서 찍어 누르는 이미지라도
기억해달라는 것 ㅎㅎ
수업 시간에 읽고 있는 책
《Life Leverage》에서는
스스로 두른(self-impose 한)
일에 대한 굴레를 벗어던지라는
맥락에서 나왔습니다.
예.
self-imposed rules
시킨 사람이 딱히 있는 건 아닌데
내가 나를 괴롭히고 있는 거죠...
다른 이야기인데,
이렇게 self(스스로 자)를 붙인
단어들이 고급스러워요.
눈여겨보고 많이많이 쓰세요~
오늘 또 하나
건져 갈 관용구는
I don't want to impose 입니다.
뒤에 on you가 생략된 거겠죠.
굳이 따지자면
사전에서 3번 뜻일 텐데,
일단
강요당하고 싶지 않다가 아니라,
강요하고 싶지 않다입니다.
이건 누구 집에 갈 때
쓰는 표현이에요.
우리 식 정서
"폐 끼치고 싶지 않은데"가
영어에도 표현으로 존재하는 거!
바로 I hate to impose 입니다.
직역하자면
내가 폐를 당신에게 '누르고' 싶지 않다 ㅋㅋ
제가 느끼기에
우리와 약간 차이가 있다면,
한국은
"폐 될까 봐..." 하면
진짜 거절인데
영미권의
"I hate to impose..."는
뒤에 but이 들려요 ㅋㅋㅋㅋ
"나 잠깐 차 마시러 들어가도 될까?"
하며 덧붙이는 거죠
"I hate to impose..."
그러면 상대가
"아니야아니야, 괜찮아"로
이어주는 게
규정된 대화의 흐름인 거죠 ㅎㅎ
"Yes, it is an imposition.
Let's go to a cafe around the corner"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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