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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rd of the Rings <힘의 반지> 시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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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에서 주문하다가
Prime을 또 한 달 무료 사용해보라길래
신청했다가

해지하는 타이밍 놓쳐 두 달째.
덕분에 프리미어 하는 <힘의 반지>를
금요일마다 한 편씩 봤습니다.
Build up이 너무 장황해서
프라임 회비(£7.99로 오름) 아니었으면
포기했을뻔요...? ㅎㅎ

시대가 Second Age 말기입니다.
수세기 전에 악 Morgoth는 무찔러졌지만
심복 Sauron이 남아 있다고
Galadriel은 지난 몇 백 년 동안
끈질기게 추적 중이에요.

7화에서 갑툭튀 남편 이야기를 해서 ㅋㅋ 왼쪽에 서 계신 분이 남편

1세대 악 Morgoth(혼돈)와
2세대 악 Sauron(질서)을 비교한 걸 보니
후계자는
전임처럼 교전에서 절대적이진 못했지만
Crafting(만들기)에 능했다구요.
훗날 절대반지를 고안하는 것도 그.

Andar 역 배우, 왕좌의 게임에서 벤 스타크! (좌)

처음엔 안다르가 사우론인 줄 알았는데
오크에 대한 태도 차이에서
분명 아니긴 한 것 같아요.
아마존이 Tolkein 재단으로부터
<호빗>과 <반지의제왕>에 대해서만 비용 지불했기에
다른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을 쓸 수 없고
새 인물을 고안했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안다르 취조 장면에서
그래도 30년대 원작이라
낙후될 수밖에 없는 몇 가지 모티브를
모던하게(이중적으로?) 되살린 게
제겐 시즌 1의 하이라이트 ㅋㅋㅋㅋㅋ
가라드리엘은 제노사이드를 하겠다는 건지.

폼페이식 화산 폭발 후
불타는 말이 뛰어가는 장면 정도로
톨킨의 산업화 비판의식에
오마쥬하고 넘어가서 감사합니다.
사과도 카메라가 길게 잡는 것이
상징성이 차고 넘치는 걸 텐데
개사과는 아닐테고
청소년 Isildur는 지혜를
냅다 집어던지는 것일 수도요.
반지의 제왕 플래쉬백에서
전투 중에 사우론의 반지 낀 손가락을 절단 코도
결국 반지를 파괴하지 못하고
직접 꼈다가 죽은 인물이죠.

여담으로 이 장면에서
톨킨 본인도 마음을 정하지 못했다는
두 가지 오크 기원설이 다 나오더라구요.
1. Made in mockery of the elves by the master of the fire(창조설)
2. The First Age에 어린이 엘프를 고문하여 생겨난 종족 (진화설...)

팬들은 사우스랜드의 잃어버린 왕
Halband을
잘 변장한 사우론이라고 의심하고 있더라구요!
안다르 목에 칼 대고
"Remember me?" 할 때부터...

오디션은 이렇게 이뤄지는거군요!

가라드리엘 이야기를 안 할 수 없죠.

웨일즈 배우더라구요~

신랑과 재미있게 봤던 BBC판 <드라큘라>에서

루마니아로 백작 고객 만나러 간

영국 변호사의 약혼녀역.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레골라스에게 정신 팔려

가라드리엘이 인상 깊은 케릭터가 아니었는데,

런던에서 아이들 학교 보내보니

월드 북 데이에

가라드리엘로 분하는 애들이 있더라구요.

한 텀에 한 시즌이 딱 좋아요. 정주행하기 시작하면 식음전폐하는 스타일...

아마존 프라임 끊을 날짜가 되어

(이거 본전 뽑기 넘 어려움...)

아쉽게도 8화 피날레는

훗날을 기약하겠습니다.

시즌 5까지 기획하고 시작한 거고

시즌 2를 지금 영국에서 촬영 중이라네요.

(첫 시즌은 뉴질랜드 로케였다는 듯요.)

 

그때는 아이들과 <Hobbits>도 같이 읽고

3부작 영화도 봐야지,

계획을 고이 접어 책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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