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도시 정착 코스.
(저희는 런던 생활 2년 말에
이사 앞둔 시점입니다.)
베이징 살았던 지인에게
더위/추위/공해 피할 수 있는
육아 공간이었다는 이케아를
함께 찾았어요.
한국 진출 전엔
아이 동반 손님 모시고 가면
제일 하루 잘 보낼 수 있는 곳이었다고.
애랑 자금성이 머냐며...
우리도 추억 소환하고 시작할게요.
일단 점심...
패밀리 카드로 마시는 무료 커피가
이리 따시고 좋을 일.
주말에는 £1.2 그대로 받더군요.
그럼 쇼룸 한 바퀴 돌까요~
1. 침대: 이케아냐 아니냐
침대 헤드가 없으니
새둥지 같기는 한데
매트리스를 바닥에서 띄워
통풍 보장한다는
기능만 추구하니
이케아로 한다면, 이걸로 할 것 같습니다.
이케아는 매트리스 사이즈가
자기네 프레임과만 맞는다네요.
커버도 다른 데서 사면
좀 타이트 하다는.
매트리스는 £279
저는 그냥 스탠다드 더블 매트리스만 사서
지낼까 싶어요.
방이 3층 타운하우스의 2층이라
습기가 많이 올라올 것 같지 않고...
한국 가격 생각하면
저렴한 것도 아니라 하고
합판 말고 가구를 사고 싶은 마음도 있으나,
중요한 건 매트리스인데
이케아 좋은 것도 괜찮다길래...
고민고민...
유학생 살림 대명사라 하나
배송비, 설치비(£26부터 시작) 더하면
정착비가 만만찮게 들어가는 셈입니다.
2. 책장: '18년래 n년째 쓰고 있는 후기
저희는 쓰다가 버릴 것도 아니라서요...
귀임해서 샀던 IKEA 책장도
결국 런던까지 따라왔어요.
책의 무게 때문에 휜 판도 있습니다.
그래도 10만원 안 했던 책장이
이리 오래 버티니 칭찬합니다...
3. 식탁: 엄밀하게 아일랜드
아일랜드 있으면
부엌에서 한 결 편한데!
상판이 확연하게 두꺼워
나무오일을 발라주며 관리해야 하는 제품이라네요.
어치피 저희 식탁도 우드슬랩이라~
서랍이 없어 아쉽네요.
싹 집어넣을 수 있어야 하는데.
서랍이 있는 건 벽에 붙이는 제품이더라구요.
취향 한결같아서
검정이 좋습니다.
때 안 탈 것 같지만
유럽의 복병은 석회질 물.
검은 타일에 허옇게 limescale이 낍니다.
유럽에서 살림을 잘한다는 것은
얘네 안 끼게 바지런 떤다는 거...
샤워 후
내 몸 닦이도 귀찮은데
샤워실도 한번 쓸어주고 나와야 하구요...
브레타 정수기도 자주자주
닦아서 햇볕에 엎어 말려줘야 해요.
4. 부엌: 실현가능성 없는데 그냥
5. 영국 왔으니 가든
기왕 쓸 거면
큰 게 편하지 않을까...
이건 온라인에서 세일 중.
마실 나와
평소에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밖에 두는 가구와 집기에 보이네요.
6. 조명 : 그래도 LED
7. 아이 책상과 의자 등
아이가 클 때까지만 쓴다는 의미에서
책상은 이케아에서 사더라도
의자는 안 되겠습니다.
죄다 도네요.
Queasy 하게 swirl swirl swril
의자 돌리다가 볼짱 다본다는.
초딩 의자는 절대 도는 거 사지 말라는
선배맘의 조언이에요.
화이트보드 살까 해요.
반포자이 세대수가 워낙 되다 보니
분리수거 요일이 scavenger hunt 같았는데
주워 온 화이트보드를
어린이들 장난감으로 좀 더 쓰다가
버릴 생각이었는데
지금 많이 커서도
학교 놀이도 하고
남매가 정말 잘 써서
이번에 좀 어른스러운 걸로 갖춰줄까 하구요...
#육아영어 #보물찾기
돌돌이 한 아름과
지퍼백 쟁기러 한번씩 올만한 ㅋㅋ
스웨덴 회사가
한국인에게 합격받는 청소용품을 만들었으니
칭찬해 🙃
이런 "Scheme"이 있어
세일 상품 구역에
제품 공급이 꾸준한가보군요.
설치수고(£26 부터) 아끼니
좀 파손 있더라도 이득이라는 생각.
#영국영어
배송비가 구매품마다 붇는 게 아니니
일괄로 장만해 £40를 한 번만 쓰는 게 팁~
즐거운 나들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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