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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입시 준비

[집에서 영어] 기초 독해 문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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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인 제가 가르치고 있습니다...
사리가 그득

저희가 살고 있는 곳은 런던...교과 과정에도 영미간 차이가 크다는 것을 새삼 깨닫고 있는 중에

Scholastic은
저 어렸을 때
《Babysitter's Club》시리즈 나오던
미국 출판사 이미지가 강했는데,
명문 그래머에 아이 보낸
지인과 서점에 들렸다가
Scholastic 문제집 풀렸다시길래
자신 있게 집어 와 보았습니다.

영국은 이렇게 10분짜리 형식의 문제집이 많더군요...

11+ 용은 아니고
공립 안 다니는 아이에겐
사실 무관한
영국의 기초학력평가 SAT 문제집이지만
나잇대는 맞고
문제는 평이해서
하교 후 하나 풀기 좋네요.

Test 1

간식 먼저 먹고~

10개 지문(교재값 1만원)의 장르가 모두 다릅니다.
Test 1은 런던 스모그 현상 위시
대기 오염에 대한 교과서적 텍스트.

2점 배점된 이 마지막 문제에서
기온 뚝 외에도 대기 정체를 이야기 한 부분까지 찾아 쓸 수 있는 아이가 만점...

아이가 정독이 안 되는 것이고ㅠ
기초 상식이 있었으면
정독에 도움이 되었을 것 같고...ㅜ
지문 덕에 들어 본 건 많아 지겠네요...

'일정 기간'이란 뜻으로
Snap = Spell 이란 용례 눈여겨 보고 갑니다~



Test 3

을씨년스러워졌어요

우리 애는 운문이 나오면 반기던데요.
읽을 게 적어서 😑

Year 5 학교 Language 수업, 그래도 반에서 2번을 제대로 해석한 게 자기 뿐이었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합니다...

요즘 출제 트랜드가 Poem 이래요.
튜터 붙여서
아래와 같이
대비시키기 어려운 장르라...

자, 그럼 해석과 풀이의 시간

오늘은 컴프리헨션 폭망했네요.
8번 답에 이 시의 주제 의식
"사슴이 실제로 보고 싶다면
숲에 가서 조용조용 하여라"
라뉘.
너무 너 같은 대답이잖아 🥹
순수한 자연과 평화 갈구 정도 나와야지

옛날 왕의 사냥터였던
Bushy Park에 아빠랑 놀러 가서
울타리 없이 뛰노는 사슴에게 다가가고 싶었던
그 기억의 강렬함이니...
반친구 엄마에게 이야기하니
그러게 동물원 데리고 다니지
말라 하지 않았냐
며 😑


동심 파괴의 시간이 도래했네요.
시를 쓰는 게 얼마나 노고하니.
시까지 쓰려면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그럴 듯 해야 하는 거야.
사슴은 제재일 뿐이야.
네가 사슴 보고 싶은 거는 안 중요해...
전문 용어 글 요지 파악하기가 안 되는 구나...

Main idea를
'나는 사슴 가까이 가고 싶다'로 잡으니
6에서 9번 싹다 틀리는 거에요.
7. 시의 제목이 왜 The Deers' Request 일까요?
아이의 답 : 조용히 하라고 🥶

학교에서 워낙 기후변화 이야기 하니까
9번에서는 또
텍스트 상에서 전혀 등장하지 않는
'해수면 상승'을 써놓질 않나.

총체국 난국인 것입니다...


Test 10

'유레카' 아르키메데스의 이야기
11+ Practice Paper로 Belmont에서 나온 것과 유사



90퍼센타일 이상 들어 오는
전체적으로 평이한 문제집이었습니다~

Yeah for Madrie!

그래도 입시가 코앞인데
작가의 의도,
어려운 추론은 틀리는 게 걱정되네요.
학교에서 배운 것만으로
수사법과
평소 책 좋아한 것으로
단어의 문맥적 쓰임을 잘 파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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