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영어] 스펠링 공부

런던 최고 그래머 스쿨
Queen Elizabeth School(남아)과
Henrietta Barnett(여아)
다닌 아이를 키운 어머니들께 여쭈면
스펠링은 따로 관리해 본 적이 없다고
그런 게 머 별 거냐는 식이셨습니다.

산책 후

그런데 제가 영국 중학교 입시 준비를
1년여 시키며
깨달은 것은
그건 최상위 아이들에 해당되는
혜자로운 시츄에이션이고
우리 아이처럼 보통 안에서
다듬고 있는 어린이는
받아쓰기를 연산처럼
매일 조금씩 해야한다는 거에요.
기다려 보았으나
시간만 가지
절로 되지 않는 거더라구요...;;;

그래서 매일 아침 등교 전 10분

인터넷상에 스펠링 리스트도 많으나
이건 그냥 아이와 한번씩
기초학력이 요구하는 게 먼지
같이 보면서
아이의 동기부여용인 것 같고...

만 7-9세

만 10-11세

교내 스펠링 대회를 위 Twinkle에서 내길래 집에서도 받아쓰기 해 봅니다. 잘 틀려요...

공부하는 스킬/재미도
같이 가르칠 수 있는 건
자기의 단어장을 만드는 거였어요.



Year 6 시작한 주
첫 쪽지 시험을 쳤대요.
저녁 먹으면서
인디펜던스가 i 더라면서
이마를 칩니다.

e의 향연인데? 하니,

다행이라며
고민했는데
제출할 때 보니
친구들이 모두 indipendence로 썼더라며.

그래서 유사하게
모음소리 헷갈리는
단어 중 평소에 틀렸던 단어를 찾아보았습니다.
competitive

describe
description

어여 버리고 싶다는 초4 단어장 ㅋㅋ

학년초에 스펠링을 두 번 셤 봤다는 건
한 번은 정식 Assessment(학습진단평가)고,
다른 한 번은 학급을
조로 나누기 위함이었을 듯 해요.
큰 아이가 같은 조 되었다는 3명이
그 반에서 아기 때부터 쭈욱 올라 오던 친구들이네요.
2년 전에 영어 못 하는 아이로
영국에 처음 왔던 마드리가
이것만으로도 장족의 발전을 했습니다.


Year 6 반은
월요일에 조별로 아이들끼리 서로
스펠링 퀴즈를 내주나봐요.
나데스다가 제일 어려운 단어를 골라줘서
2개 틀렸다고 이마를 칩니다.
그 단어가 수업 중 나온 것인지
혹은 틀린 후 피드백이 있는 건 아닌 듯요.
"힘? 히메? It's a word I didn't know"
아...
저도 《더 크라운》에서 마가렛 공주가
라디오 방송에서 세 곡 뽑을 때
처음 인지한 단어네요 :
Hymn - a song praising god

어느 날 세인트폴 대성당 앞을 지나며...크리스챤들의 나라

반면 두 살 터울 동생은
선생님과 쪽지 시험을 봅니다.
Year 3에는
학급 인원이 6명 밖에 되지 않아

개별적으로 단어가 나갔고

Year 4 담임의 방식은
대부분 공동이되 각자 2개씩 골하 더하기

Year 4 동생네 쪽지시험 방식

아이의 자료에서 복습할 건덕지가 없으면
문제집 풀었던 데서 퀴즈 내요.

5가 Year 6 이상(그러니까 진짜 우리나라 초5)은 되는 듯...

비 내린당

위 문제집이 시험용이라면 이 문제집은 학교 수업 복습 너낌

엄마와 쪽지 시험에도 진심인 10살 (ar/er/ur 정리)

Year 4 때 영국 와서
급격하게 따라 잡은 영어라
빈 구멍이 많더라구요.
열두달 써보라고 했더니
동생은 다 맞는데
정작 누나는 February, September 틀리고...🙈

작은애보다도
스펠링이 흔들리는 큰애에겐
음절로 나눠보라고 했어요.
Lullaby.
Triumph.
모두 스펠링 때문에
아까운 문제들 틀린 단어...

위가 Y6 문제집에서 나온 틀린 단어, 아래는 두 살 동생 반에서 치는 쪽지셤 대비 같이 시키는데 꼭 한두개씩 틀림...ㅜ

학교에서
House 대항전으로
한번씩 스펠링 콘테스트를 열더라구요.
EAL 친구가 손 들고 참여하면
IB Learner profile 중 Risk-taker로
점수 받고...
Y6 되어서 틀려 온 단어는
Committee.
"I don't even know what that is" 🤣


Year 6 학급에서 어근 공부.

뜻 모르는 게 많더라구요 😆

예문은 더 엉망 🤣

Man은 휴먼이 아니라, "손"이야!

어쩜 좋죠.
IB 수업 방식이
틀려고 두는 건지...

만약 입시가 없었더라면
학교 생활 충실하고 즐겁게 하면서
저절로 자리 잡아 가게 두었을텐데
아쉬움은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