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노이 주재
매해 챙겨 갔던
United Nations International School의
중고 북세일이에요.
공산주의 베트남에서는
여전히 나라 밖에서
책 들어오는 것이
어려모로 쉽지 않기도 하고
진짜 외서는 한국에서도
잘 살 기회가 되지 않으니
외국인 동네 서호에 살 때
쟁겨두자는 마음이기도 했습니다.
Book drive를 통해 모인
각국의 책도 있고
학교 도서관에서 버리는 책도 있습니다.
열자마자 가서
처음에는 Madrie와 함께
browse through 한 후
아이가 직접 판매자에게서 책을 사고
하나 둘씩 도착하는 손님 속에
친구들을 만나
뛰어 놀러 나간 사이
제가 마지막으로 한바퀴 휙 더 돌며
책을 줍줍 했습니다.
평소 만나기 어려운 지인네들과
Catch up 할 수 있는 것은 덤이지요.
코코넛 오일을 사던 한국 엄마와
어느새 훌쩍 큰 두 아이를 만나
여름에 유럽 다녀오실 계획과
UNIS 다니면서 오는 고민을
in a nutshell 이야기 나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위 사진은
실제로 부인이 UN에 다니는 미국 가족.
아주머니가 유엔 직원으로
UNIS 학교 보드에 하느 수 없이
앉아 있지만
아이들은 프랑스 학교에 다닙니다.
유엔이 유니스 학비를
전액 지원해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네요.
지난 몇 해 동안
UNIS 북세일에서
담아 온 몇 권의 외서입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샀는데,
아이들에게 다른 언어의 모양새도
보여주고 싶었구요.
일본 책은 이후 서울에서
도쿄로 주재 발령 나는
친구의 딸들에게 선물했어요.
2. 영국학교 준비
저희는 전집을 돈 주고 들인 적은 없어요.
Not that I have anything against
the kids reading 전집.
건이네가 위인전 한 질을 물려주었는데
초1 1학기에 큰아이가 정주행했습니다.
덕분에 초기 코시국 잘 났지요.
딸아이에겐 위인들의 어린 시절 이야기가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제게도 많이 들려주었는데
저도 모르는 내용 많아요?
이번에 런던 가면서 서구인들은 분리수거하고
한국 위시 동양 위인들만 남겨 갑니다.
늘 책장이 비좁아서요^^;;
이번에 한국을 떠나면서
아이들 책을 더 들일까,
고민하던 차
알고 지내던 한살림 활동가님께서
지금 저희 아이들 수준에 딱 맞는
단행본을 한 박스 가져다 주셨어요.
논술로 자녀 대학을 보내셨던 분이라
더욱 믿음가는 selection? ㅎㅎ
아이가 매일 도서관 온 마냥
한 권씩 골라 읽습니다.
정말 너무 감사해요.
참으로 사려깊고
저희에게 시의적절한 선물이었습니다.
공룡파업북 등 둘째 취향 책도 있네요!
3. 책육아
저도 계절, 명절, 여행지,
뉴스 주제 등에 따라
책을 꺼내어 놓습니다.
아래는 크리스마스 맞이 선정책:
도서관에서 아이들과 골라 온책도 많구요~
그 중
한국 돌아온지 2년차
영어와 영미권 문화와
멀어진 아이들에게
상기해주기 좋았던
크리스마스책 한 권 추천하고 가요.
첫 타는 선배 고양이가
하룻강아지에게 이 집
크리스마스 전통 소개해주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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