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학교는
Year 3부터
축구 클럽을 할 수 있습니다.
둘째는 그날만을 고대하고 있죠 🙂
방과후에는 스쿨버스 운행이 없기 때문에
직접 데리러 가야 할 뿐 아니라,
King Alfred School, UCS 등과
토요일에 원정 경기 다닐 때
부모가 함께 해야 한다는...😆
경기를 fixture 이라고도 하네요!
축구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저 거대한 배낭에는
축구공이 들었습니다...
외숙모가 선물해 준 공은 잃어버리고
지영이 이모가 새로 사주었어요.
집 앞 Swiss Cottage Open Space에서
화요일 오후 5-6시가
둘째 또래(6-9세)반이라는 걸 보고
해당 단체 Bloomsbury Football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등록하였습니다.
https://bloomsburyfootball.com/get-involved/
토요일 오전에 Regent's Park에서
아들 축구 한다는
동네분의 말씀에
그 축구교실와도 비교해보았는데,
일단 거리도 문제이고
(그 시간대에 리젠트 파크는 만차라구요)
가격도 블룸스베리가 조금 더 저렴킬래
마음 정함요~
한 달에 화요일이 몇 번 있던 간에 £50가
결제되어 나갑니다.
1시간 수업 1회에 2만원 좀 안하는 꼴.
한국 생활체육 학원과 비슷하네용.
집에 들렸다가 나와도 되는 시간이긴 한데,
제가 저녁 도시락을 싸 나와서
기다립니다.
체육 수업 있는 월/수는
코로나 이후
체육복을 입고 등교하는데
(One good thing we kept since COVID라고^^)
화요일은 교복을 입은 날이네요.
신발만 하교 후를 대비하여
축구화 신고 갑니다.
더 엄격한 학교들에서는 안 될 일인거 같던데,
드와이트는 laid-back 이에요~
막상 돌려보니,
축구 한다는 생각에
아이가 들떠서
도시락에 관심이 없더라구요.
뜨는 시간에
도서관에서 책 고른 후
아이는 조금 일찍
골대 셋업 중인
코치 Ben 옆에 두고
(전 시간대 형님들
공 차는 거 구경하느라
펜스와 한 몸 되어 버림요)
딸과 Finchley Road에 장 보러 갑니다.
돌아 와보면
큰 애들, 작은 애들
두 그룹으로 나누어
각 코치가 함께
시합 중입니다.
저희가 영국 와서 해 본
테니스, 기계체조, 수영
모두 그런 식이더군요.
대략 20명 정원으로
4개 학년 range로 받은 후
나이/실력으로 그룹 나누어
수업하는...
와!
어제는 은호가 멋진 골을
넣는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제가 함성을 지르자
마드리가 부끄럽다고
저를 만류하네요 ㅎㅎ
어머, 너 벌써 그렇게 컸니.
그러자 옆에 있던
죠깅 차림의 엄마가
골을 칭찬해주시며
인사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아들 젠슨도 은호와
같은 그룹이네요.
하교 후 20분 정도
집에서 쉬었다가
축구복으로 갈아 입고 나온대요.
별 기대 없이 등록한 것인데
의외로 수업 내용도 실하고
코치가 개별적으로
많이 봐주신다고
만족한답니다.
사람 생각 다 비슷한가봐요~
작년에 더 미리 시작하지 않은 게
아쉬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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