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Child student visa를 받고
엄마인 제가 가디언 비자로 지내고 있습니다.
자녀 명수에 관계 없이 보호자는 1인만 되고
영국은 막내가 11세가 되면
더이상 부모 비자는 안 됩니다.
해리가 호그워츠 가던 그 나이.영국의 보딩 스쿨 장사
남매의 학교를 택할 때
Sponsor License가 있는 기관을
영국 Home Office 홈피에 나와 있는 명단 중에서
찾아야 했습니다.
아이들이 영어를 잘 못하는 상황에서
두 아이를 한번에 받아 줄 자리가 있는
Non-selective 학교를 추리면
(입학 "시험/인터뷰"는 보지만 명목상...)
선택의 폭이 런던에서도 그리 넓지 않아요.
아이당 200만원씩 하는 유학원 안 끼고도
위 프로세스 밟아서 남은 학교 몇 군데 중
진행하면 된다는 야그.
발품 조금만 팔면 되어요.
각 학교마다
영업 최전선의 어드미션 담당자는
친절을 칠갑하고 있습니다 🙂
두려울 필요 없음요.
이런 경우 주의해야 합니다 :
https://m.blog.naver.com/jinverly/223261038517
보딩까지 있는 학교는
보딩이 시작되는 학년
(위 학교는 Y9)부터
비자를 해준대요.
5월이 되니
오는 9월에 시작하는 다음 학년도에도
등록할 것이냐고
입학처에서 이메일이 옵니다.
컨펌해주면 1년치 인보이스를 바로 송부.
학비 지불하고 나면
CAS라는 것이 학교에서 발급 assign됩니다.
이 번호를 들고 비자를 해요.
스폰서 기간을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영국 온 첫 해는 1년치만 스폰서 해 주는 게
저희 학교는 관례래요.
짜여지기를 내가 호구인 판...
작년 12월에 온 반친구 Y네는
반년도 안 되어
또 수수료 500만원을
학교 지정 대행처에 주고 😨
비자 갱신을 해야 하는 억울한 상황인거더라구요...
에고...
학교가 쥬니어스쿨(Year 6까지)
시니어스쿨(Year 13까지)로 나뉘어져 있어
상급학교 진학 때는
비자를 새로 갱신해야 합니다.
Visa extend 할 때도
수수료가 3백만원 넘는
어드바이저를 꺼야 합니다.
저희 학교 홈페이지는
인터네셔널 패밀리는
required to work with A씨
콕 집어 어드바이저 성함, 업장명
그리고 이리로 연락하시오 이메일이 명시되어 있어
독점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누구 처남 즈음 되나...
그런데 이번에 갱신 프로세스를 개시하기 위해
어드바이저의 인보이스를 받아보니
분명 오른거에요.
아이 둘과 부모 하나에
£3000가 넘었습니다.
대행비에만...;;
영국 정부에 내는 비자값과 건보료에
어드바이저 개인에게 주는 수수료 더해
제가 작년에 12개월로 나눠 보니
영국에서 숨 쉬는 값만 70만원이더라구요.그런데 수수료를 올렸...
올리셨음? 이메일 보내니
"Our fees have not increased but..."
이제껏 영국 내에서 갱신할 때도
면제되었던 부가가치세 20%(영국은 이게 쎄요)가
이번에는 붙은 까닭이고,
같은 학교 다니는 둘째에게 제공되던
£300 할인을 없애라고
advised를 받았다는 거에요 ㅋㅋ수동태 활용의 예
영국 회계사 지인의 첨삭을 받아
1. 작년에도 영국 내에서 갱신 할 때
VAT 0%지 않았느냐,
올해도 해외에서 바로 결제하겠다
2. Sibling discount 미제공을
고지 하지 그랬냐
No surprises please 라고 보냈습니다.
왜 미리 안 알려줬냐가
논거가 되는 영국...
답변은요.
부가가치세는 자기도 그리 advise 받아
어쩔 수 없는 거고
형제자매 할인은 누가 내년에 갱신할지
알 수가 없기에
고객 사전 고지를 할 수 없대요.
영국인 답지 않게 주저리주저리
덧붙이는 이메일이 옴...
왜냐면 저는 다른 업체를 알아 볼 것이었거든요.
그게 맞지 않나요?
자본주의가 제대로 돌아가는 세상이면
견적 뽑아보고 하는 거죠...
학교에 문의하니
과거 일감 받아간 적 있다는 업체를 알려줍니다.
어드바이저 이름이 일본인이네요.
인당 £700에
같은 학교 다니는 둘째는 £100 할인해준대요.
그리고 VAT 안 붙였어요.
결과적으로 동 서비스를
£1060 저렴하게 가능한 거였어요.
180만원이 절감되는데
학교는 학부형이 문의하지 않는 한
안알랴줌입니다...
물론 조언이야
기존 Advisor와도 통화할 때
둘째 만11세 이후 어찌되냐고 물어봤었죠.
그럴 때 정부 웹사이트에서 나와 있는
이야기만 해주실 수 있는 분이었습니다.
애미가
1. 학위를 시작하거나
2. 취업을 하거나
3. 사업을 하거나
그런데 3번은
"not viable unless
you are already in that arrangement" 라고.
자기는 더 해 줄 수 있는 말이 없으면서
(Home Office에 줄이 있지도 않고)
저를 귀찮게 하는 건
너무 아무렇지도 않은 분이었어요.
새 어드바이저는
기존 어드바이저는
제 영국 통장 내역을
절차 시작 전에
(혹시 내가 자기 수수료값 못 낼까봐?)
은행 가서 출력하게끔 하고,
절차 진행 중에
근래본 필요하니 또 다녀오게 했거든요...
학비에 대하여
본국으로 돌아 갈 돈으로
2만 파운드 정도 가지고 있어야 하고
한국 재정증명은 별도.
저희는 신랑의 급여명세서로 갈음했던 기억입니다.
다행히 번역해 오라고 하진 않았...공 많음에 놀랐?
2개 떼고 16으로 나눠야 해 ㅎㅎ
이게 별 거 아닌 거 같아도
가계 재정 까는 게
은근 불쾌한 기분 듭니다.
근데 그걸 두 번 시켜.
한 번은 안 해도 되는 걸 시켜.
하여간 저의 좌충우돌이고
영국도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기는 건
똑같더라, 는 결론입니다.
(화를 나이스하게 내는 게 관건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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