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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엄마 생활

[에딘버러 여행] 숙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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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여행이라
역에서 멀지 않은 숙소 중
- 음식 해 먹을 호텔
- 아이들에게 재미난 특이한(?) 구조를
찾았습니다.

결국 안 했지만 친구가 추천해주었던 호텔

문제는 계단ㅜ

구글 지도가 이리 가라는데ㅠ

호텔 KM Apartments에
- 하우스키핑 있느냐?
(없지만 타울, 침대 Sheet 등은 필요시 교체 가능)
- Sleeper train으로 도착하는데
짐을 맡겨 놓고 나갈 수 있느냐?

(Of course!)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왔는데

- Step-free access
물어봤어야!!

떠날 때는 리셉션에서 알려준대로
참 에딘버러스러운 비탈로
편하게 내려왔거든요.
Avengers: Infinity War에서
완다와 비전이 여행 와 있는 곳...
Deep-fried Mars 초코바가 보인다는데요?

Cockburn Street

아침엔 고오생 해서
계단을 올라오니
대신 이런 고성 마을이 마주해주긴 했습니다.

에딘버러 대학으로 계속 이동하실게요...

에딘버러 대학 기숙사와 겸하는 듯 했어요~
건물의 3층만 호텔.
엘리베이터는 있구요 (감사.)
밖에서 보기엔 크지 않은 건물이
안에는 어찌나 잘게 쪼개져 있는지.
그래도 아이들은 미로를 잘 navigate 해 갑니다.

내년 하프텀 때 가격 찾아보니 겨울 대비 비싸긴...

복층에 아이들이 일단 감탄합니다~

주장하는 바는 부엌.

부엌 가위도 있었어요!

3시 체크인인데
아침 9시도 안 되어 왔건만
방이 준비되어 있다고 하여
얼마나 고마운지.

한 숨 돌리고
피크닉 싸서 Calton Hill로 출발~

가는 길에
Museum of Edinburgh 라는
작은 박물관이 있길래
들어가 보았습니다 (무료.)

옛 도시 모형이 있어
마침 지나가는
직원에게 물었습니다.
지금 이 동네가 Canongate.
남대문 같은 존재 같아요.
톨비를 받던 곳.
성곽이 뚜렷하게 남아 있는 것 같진 않은데
물어보니 있긴 했다고.
배산 위에 Edinburgh Castle은
(왕이 거처로 삼을 때도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군 시설(barracks)이고
내려 오는 큰 길 따라
St Giles Cathedral을 찾아 보여줍니다.

왕궁은 되려 도성 밖에 있었고(?!)
성밖에 또 Abbey(수도원)가 있어
별도 Burgh(구) 신설해서
시장이 형성되고
세금 걷을 권한을 왕이 하사하여
조성된 동네가 저짝이라고 합니다.
도시의 역사에서는 이게 중요한 거 같은데
저희 어머니께서 궁금하신 건
이 마을 사람들이 얼마나 보호되었느냐.
적군이 오면 성안으로 피신하는 것이었을까요.
그...그런 거였겠죠...?

지리상
에딘버러는 유럽에게 가장
Ransack(약탈? 겁탈?) 많이 당한 도시라고 합니다.

책 한권 사들고 나왔어요.

딸은 박물관 옆 가게에서
보바를 마시고 싶은데,
여기가 차이나타운도 아니고
저는 조금 더 내려가서
Clarinda's Tearoom에서 할미
스콘과 홍차 사드리고 싶은 것.

결국 Canongate에
오늘날 들어서 있는
민중박물관(?)과
그 뒤에 Canongate Kirk(교회)나.

우리 숭례문 위로 망루인데
비슷한 시기에 지어진 듯한
Canongate Tolbooth는 문 위로
여러 방이 있었네요~

이제는 박물관
Ginger beer 병이 예뻐서 찍어 왔어요

버블티 까였음 + 박물관 지루함에
티격태격 거리기 시작한
어린이들을 끌고

'천국의 사다리'를 오릅니다 ㅋㅋ

Calton Hill 정상(?)에 무사 도착.
그래도 에딘버러의 7 언덕 중
가장 오르기 쉽대요 ㅎㅎ
싸 온 음식으로 피크닉 하는 사이
구름이 몰려 왔습니다.

19세기에 파르테논 지어보려다가
그만 둔 기념비를
어지간한 어른도 오르기 어려운 것이던데
우리 딸은 다람쥐...
하지만 하도 신전 계단에서 혼자 외롭다고
엄마도 올라오라 해서
아들 휴대폰에 굴욕 영상 남겼네요.

얘는 오르락 내리락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해서
노을까지 못 기다리겠습니다.

다시 숙소로 걸어 돌아 왔어요. 어느새 해는 다시 나왔고

최고 장점은
바로 아래 Lidl이 있다는 거!
(대신 큰 길가를 바라보고 있는 창으로
저녁에 시끄럽긴 했습니다.
저희는 그런데 워낙 잠보들이라...)

음식을 많이 가져오긴 했는데...
손 쉬워라 ♡

오븐/전자레인지 Combi
조작법을 몰라

Cottage Pie가 충분히 뜨겁게 조리되지 않음
스코틀랜드 쓰인 산딸기는 좀 덜 시려나 하였지면 역시 배반하지 않습니다. 시어요
기념품도 다 Lidl에서 삼 ㅋㅋ

이른 저녁 하고
second wind 돈 아이들
놀이터 찾고 싶어 해서
다시 나와보았습니다.

The Meadows라는 공원 찍고...
에딘버러 벚꽃철은 언젠인지~

이 숙소는 특히
Sleeper train 타느라
오전 10시 체크아웃 후
저녁 10시까지
12시간 버터야 하는 일정에
특화된 것이
이 조식장의 존재였어요.
비 그을 겸
아이가 화장실이 필요해서
열쇠 받아 들어 왔다가
기숙하는 청년에게 당구 배웠네요 ㅎㅎ

재미있게 놀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숙소가 또 하나의 화산 언덕
Arthur's Seat 옆이라
5km 라는 등산로 따라
올라가볼까도 싶었지만

아침 운동으로
ㅎㅎ 기념사진만 남기고

Fringe Festival 시작 전이어도
다시 booking.com 내역 찾아보니
Superior Studio 2박에 88만원이었네요~

잉글랜드에 대학 2곳 있을 때
스코틀랜드에는 5곳 있었다는 부심 속
하나일 듯한
Old College가 숙소앞이라
지나가다가 중정에 들어와봤네요.

Fringe가 진짜 '가에'라는 뜻의 그 Fringe 군요
잡지에 묵고 있는 곳 광고가~
아이앰그라운드 하고 딸보 미술관 한바퀴 둘러보고

다시 가던 길 재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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