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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입시 준비

[영국 초등] 독서 수업 7-10세 (고전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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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full reader"가 많아지는
Year 4 부터
Guided Reading이란 시간이
조별로 이루어집니다.
고전도 슬슬 읽기 시작하더라구요.

Year 3 때 Reading record (ORT 단계 올라가고 있는 걸 기록해주셨네요)


둘째의 Y4 학급은 8명 밖에 안 되어서
한 문단씩 돌아가며 읽는다고 하구요.
얘네는 EAL 친구가 없어요.
신학기 시작하고 3명이
full reader 지정 받았는데
그 중 한 명이라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합니다.
Y2에 영국 처음 와서
EAL 어린이로 시작한 작은아이가
대견하네요 🙂


큰 아이 Y4(8세) 때 Guided reading 고전

결말이 미완이라고 아이가 툴툴거릴 때면
자아 성찰의 의미에서 심해 탐험이
주제라고 😆
9살에겐 어려운 아야기구나.
담임샘 책 선정 실패

숙제로 단어 뜻 찾아 갔었어요


큰아이 Y5(9-10세) 학급은
4명씩 조 짜서
한 바닥씩 돌아가며
소리 내어 읽고
역할 분담하여 (질문자, 삽화가...)
토론
했었대요.

큰 아이는 B조 너낌.
책 좋아하는 남아 둘과
영어가 모국어라도 Bookish 하지 않다고 하는
여자 친구 1명과 넷.
서로 보조 맞추느라 힘들었대요^^;;
뉴요커 쌍둥이 조는
늘 소리 높여 난상 토론 하느라
진도 빼느라 베프 로라가
고생했었다는 이야기 하네요 ㅋㅋ


Y6 올라와서는
(아이 표현으로 다행히) 조별로
소리 내어 읽기 안 하고
책 두 권 중 골라
각자 읽는대요.
학급이 스무명으로 늘어났고
그 중 6명이 EAL.
나머지 14명이 반반씩인데
선생님이 나누신 건 아니래요.


재작년에
National Theatre에서
다른 공연 보러 갔다가
아이가 포스터 보고
S군 조가 지금 저 책 읽고 있다고 해서
이게 수준별로 이뤄지겠구나
처음 인지했습니다.
우열반에 대한 정서가
한국과 달라요...


Year 4 - 6 사이
남매가 학교 독서 수업 때
읽고 다룬 책/자료에요.
나름 최신 영국 초등 걸작선이에요 :)
참조 되시길 바랍니다 :

1. War Horse

워낙 11+ 필독서로 알려져 있어
수작일 줄 알았더니
그래도 어린이 소설이라
주인공 말 Joey는
전장의 한 가운데를 뛰어도
총탄이 비껴가요.

2. The Firework-Maker's Daughter

일종의 활동지, 학교 공책
어휘 정리 하는 연습을 했더라구요


2. The Stig of the Dump

이 책도 딸 평점은 별 하나, 아들은 Y5 올라가는 여름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딸 평 : "Nothing happens" 하고 둘이 말만 한다고 🤣


3. Parvana's Journey 시리즈

아이가 가장 잘 빠지는 순환논리의 오류!!
IB학교라 이런 훈련을 많이 시켜요


4. The Dog Runner
아이가 왜 강아지를
Doggo라고 하기 시작했나 싶었는데
이 책 때문인 듯-


5. Carrie's War



6. Wonder
사립 Haberdashers Girls의
입학 시험 지문에 '다름'에 대하여로 나왔대요.
Y5 A조의 책 중 한 권이었고
아이가 도서관에서 반 친구 추천 받아
무척 재미있게 읽길래
저도 옆에서 몇 대목 같이 봤는데
문장은 평이하지만 생각거리가 많더라구요.
쥴리아 로버츠 주연으로 영화가 있다 합니다.



7. The Princess and the Suffragette
《The Little Princess》가
Highgate School Y5 전학생 자리 3명 뽑는
시험 영어 지문에 나왔다길래
남녀 성비 칼 같은 공학이라
여아로 내정된 자리인가보다 했는데
사실 소공녀 자체가 구태하기도 해요.
요즘 어린이들이 이해하지 못할
인종차별적 요소도 많다고 봅니다.
그래서일까요.
현대판 Sequel이 있네요!

영국은 11살에 입시가 있어 소설책 읽고 있을 때는 아니라는 생각에 조급한 엄마...

여성참정권운동(1910년대)은
특히나 학교에서 재미있게
아이가 다뤄 온 시대적/사회적배경이라
더욱 손에서 놓기를 어려워 하며 보고 있습니다.
이 책은 학교에서 한 건 아니에요.

Madam Tussaud's



8. Ghost

Y6에서도 다시 이 책 하고 있더군요
[Y5 자료] 아이는 Is central to the plot 만 생각하고, 인물에 대하여 함의하는 바까지 생각 못 하네요


9.  The Girl of Ink and Stars
이것도 재미 없다고...


이 시기에
학교에서
셰익스피어와
찰스 디킨스를 학교에서 읽지는 않아요.
우리 나라 명문대 영문학 학부 전공 시간에
한 한기에 걸쳐 《오델로》하나 읽고
《두 도시 이야기》이야기 읽고 했던
수준의 글인 걸요...

대신 음악 시간 등
다른 기회로
아이들은 《한 여름 밤의 꿈》《맥베스》의
줄거리를 접하고
셰익스피어가 활동한 시대상을 압니다.
쥬니어 세트에서 하나 골라 가라고 하니
주워 들은 게 있는지《햄릿》뽑더니
재미있게 읽긴 하더군요.
기본적으로는
중세 영어 소리에 익숙해 지고
몇 줄 읊는 정도...

사실 줄거리가 어린이용은 아니잖아요?
런던 최고의 그래머 스쿨 입시(11세에 치는)에
《맥베스》가 지문으로 나온 적은 있대요.
난이도 최상으로 높였을 때라는 거...

볼도모트 분한 ㅋㅋ

일반적으로는
《올리버 트위스트》를 알고
디킨스의 어린이가
19세기 빅토리아 산업화 시대에
어떤 이미지인지 아는 정도.
Assembly(조회) 시간에 다뤄진 적 있대요.

BBC 사랑, 수신료 아까워 하지 말고 누려요!

《나니아 연대기》도 좀 올드하지만
세계대전 중 런던 폭격을 피해
어린이들을 시골로 보내던 시대상은
알아야하죠.
2권까지는 재미있게 읽더니
3권부터는 힘 빠져 벌임요...

책을 사랑하게 되고...

아이들도 Classic 이란 무엇인가
자꾸 들으니 궁금해 하고
That's a classic 하고 윙크해주면 뿌듯해 합니다.
차차 제대로 읽게 되겠죠 :)
양서 고르는 데 참조 되시길 바랍니다!

https://jinverly.tistory.com/m/435

8세 독서 기록

누나처럼 도서관에서 책 찾는 재미 모름. 학교 라이브러리에서 빌려 오는 책은 늘 도그맨. 신기한 건 누나가 이맘때 탐닉한 윔피 키드는 안 보고 위어드 스쿨도 그닥.https://m.blog.naver.com/jinverly/222

jinverly.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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