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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공유한 레시피

영국 코스트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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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여름, 손녀와 요리하는 외할머니


1. Beef Flank Steak

장조림 고기라고 샀습니다.
가성비 있게 미역국 끓이는 고기이기도.
약2kg에 £24
영국이라 싼건지,
코스트코라 싼건지.

어머니께서 양지라고 좋아하세요.
절반은 소분해서 얼리고
당장 오늘 저녁에
아이들 무국 끓여주신다고
한 덩어리 삶기 시작하셨어요.
고기 200g 당 후추 10일.

단맛은 좀 덜하다고 하시네요.
국 하는데 한우랑 비교하시는거 아니죠

고기부터 삶아 낸 후 시작하는 게 저랑 방식이 다르시네요

고기는
전서방 안주로
겨자, 초간장에 찍어 먹으라고 하셨어요.

2. 간장

어머니 특기가 장조림 되어 주셔서

런던에서 가장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코스트코표 겟.

£6.7 ('햇살담은 염도낮춘 다시마 간장'과 비슷한 맛과 가격)

액젖(피쉬소스)는 생선에 천일염 넣어 한번 숙성.
어간장은 부재료 넣고 2차 숙성.
요즘 유행하는 붉은대게 백간장도
그런 것일 거라고.

3. 요시다 소스

런던댁님께서
옛날에 일본집에 놀러 가니
데리야끼처럼 이걸 쓰더라고 하셨어요.
코스트코에 오면 사야 하는 건 이거라구요 :)

50년 전통 일본 데미그라스 소스 £5.8

우리 입에 좀 달테니
물 섞어 사용해 보라고 하셨어요~
여나유치원 엄마가 알려 준
아이들 연어 먹이는 밥에 잘 쓰고 있어요!
양파, 마늘, 버섯 등 볶고 밀어 둔 후
연어포를 굽다가
소스로 간하고
잘게 흐트린 후
찬밥 넣고 아기시금치 넣어 뒤적뒤적.
김에 싸 먹어요~

생선포 꼬리가 좀 더 저렴하길래, 글고 마트표 중 제일 먹을만한 fish fingers! 2개에 £8

그리고 버터+밀가루 볶아
경양식 돈까스 소스 만들 때 쓰고 있어요.
볶는 데는 다 들어 갈 수 있는 것~
달긴 하더라구요 ㅎㅎ
하지만 집밥 좋다는 게 멉니까.
조금만 써서 입맛에 맞추면 되죠~

4. 새우

다 까준 수공비 감사한.
한국보다 확연하게 비싸게 느껴지는
장바구니템이 새우더라구요.
그래서 코스트코 가면 꼭.

£10

5. 아이노모토 교자
코스트코 냉동3총사라 합니다.
한식당도 이거 쓴대요.

비비고도 만족스러웠어요, 우리나라에서 너무 동떨어지지 않은 맛


6. 굵은 소금
우리는 팍팍 써야 하는 건데
영국 마트는 소포장에 비싸서...

(왼) 코스트코 820g £3.5 (우) 세인즈베리

Maldon Salt £3.8

7. Free-range(방사) 달걀
언젠가부터 달걀 10구가 레어템이 되고
감질나게 6알씩 사게 하는 게
물가 인상의 방법이었나 싶습니다.

코스트코에선 15알 가능 (£3.9, 유기농 방사란 420원)


8. 와인

6병 짝에 £38
한 병에 1만원 좀 넘네요.
칼리포니아 와인인데 한국보다 저렴.

망고와 복숭아 notes가
사람 행복하게 해주는 :)

9.
아쉽게도 이걸로 레몬꿀물 타주니
딸이 안 좋아라 합니다...
이렇게 한번씩 실패 할 때
다 내 몫이 된다는 게
너모 부담스럽습니다......

£15.5

10. 북경오리 £10

11. 치즈
채더가 입맛에 맞으신
친정어머니께서 기념품으로
가져 가셨어요.

영국 치즈 깔별로 £13.89 (23,000원)
물이 쏟아질까 조심스레 뜯었는데 네 덩어리 개별 포장 :D
집밥이니까~ 발사믹 그레이즈도 잔뜩 뿌려서~~



12. 김치 £6

썰어진 맛김치...편하니까...브랜드 믿고...먹을만해용


13. 아주 초큼 더 건강한 해쉬브라운

조리예처럼
아침에 아보카도 썰어서
토마토랑 내주면 잘 먹음.

14. 동네에서보다 알 큰 사과 개당 1천원

사과는 저장성이 강한 대신
병충해에 약해
약을 많이 치는 작물이래요.
그리고 우리가 보통
영국 마트에서 사는 사과는
오래 전 수확해서 저장되어 들어 온 수입이구요.
깎을 것이 별로 없으니 🙄
잘 씻어 먹어야 합니다~

15. 팝콘 for movie nights
형님께서 나눠 주신 것.
레인지 출력 강으로 생각보다 오래 돌려야
로쓰를 줄이더라구요 ㅎㅎ


코슷코 때문에라도
하고 싶은 운전입니다 ㅎㅎ

풍성해지는 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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