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ndon에서 출발부터
내가 좋아하는 요소가 모두 들어 간 Bath.
바로 옆 기념품 가게에 맡기면
여행가방 당 £8.
멀지도 않았으니 다시 기차역으로 내려가기로 합니다.
역무원에게 여쭈니
역사에 보관소가 있는 게 아니라
역 앞 여러 상점에서 맡아 주는 것이네요.
3 bags for 2로
개당 £5에
가방 3점을 £10(현찰)에 해주는
이발소에 맡겼습니다.
점심 때가 되어
내려 오면서 본 스페인 식당으로~
신랑이 바스에 왔으면 바스부터 봐야 한다고 하여
다음 timed entry을 예매.
(온라인 부킹을 기본으로 하고
어려움이 있으면
현장에서 티케팅해도 된대요.)
1시간 정도 남았네요.
Royal Crescent 걸어 갔다 와보자.
아담한 시내에
영국의 모든 브랜드 상점이
다 있는 듯 하여 놀랐어요.
신랑이 쇼핑하자는 걸
옥스퍼드 스트릿 가면 되는 걸 굳이...
통신사 보고
삼성의 쓰리 아니냐는 신랑 🙃
엄마가 화났을 때만
부른다는 그 middle name 🤨
입장!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도 있어 👍
오디오 번호가 1번 다음 2번 다음 3번이 아님 주의ㅎ
다 읽어 보는
활자 중독 엄마와
엄마 강아지 딸은 뒤쳐지고
신랑과 아들은 앞서 먼저 관광 끝내고
천장이 사라져
녹조가 피어버린 노천탕에서
바깥 공기 즐기고 있음...
그 와중에 우리 은호도 다 보고 있는 게
"Mommy, do you know why
the water's green?" 알려주더라구요 :)
그리고는 드디어 나온 엄마 반갑다고
약숫물까지 안내해주겠다고
꽤 그럴싸 하게
가이드하던 우리 아들!
신랑은 천마총에 이것저것 덧대고
입장료 £55 받은 거냐고
영국에서 입장료 내는 곳
이제 룰아웃이라고 했지만
런던에서 무료 미술관박물관 다 털어 보고
썸띵뉴 바라는 저는 좋았어요 🤣
저의 최애 작가 Bill Bryson 님의 육성으로
나체로 혼탕 이용하고
찜질방이 사교의 장이자
방금전까지 홀라당 벗은 체였는데
목욕탕에서 시원하게 나와
바로 신 모시러 갈 수 있는
1세기 로마인의 생활상이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참 오픈마인드라고 😂
"천마총"을 큐레이트 할 때도
로마 시대의 국제성과 개방성을 강조하고
이 사우나, 심신단련길, 신전을
이용한 이, 운영에 들어간 인력 등
모두를 조망한 것도 좋았습니다.
그 스토리텔링에 8만8천원을 쓰는 거죠.
신랑이 동감 안 해줄거라 입 꾹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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