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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입시 준비

학원 없이 집공부 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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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영국 교육의 가장 큰 메리트는
1) 런던의 문화 인프라와

Somerset House
Courtauld Gallery


2) 발달하지 못.한.
학원 시장에 있는 듯하다.
중학교 입시(11세 고시)가
준엄한데도
북부 런던의 경우
광역에 대형 입시 학원
두 군데 정도 있는 게 전부인 듯...😮
(과외샘들은 많지만...)

동네 맘과 마실

North Finchley Tutors
10개월 정도 다니며
11+ 준비하던 중
웨이팅 올려 두었던 Belmont에
자리가 나서 옮기자
아이가 시험에 대한 모든 의욕을 잃어 😟
가을에 Grammer school들 겨우 보고(낙방)
겨울에 NLCS와 Habs가 남았는데,
노스런던은 인터뷰에서 떨어졌고
합스는 1차 지필이 12월이라
애가 시험 보러 가는 것조차 거부해서
전형료 £300만 날렸단다...😅
애를잘잡았어야지

사교의 장에서
이런저런 사례를 들을 때마다
학원이 우후죽순 생기기엔
런던은 너무 케바케가
인정되는 사회라는 생각이 든다.

한국에선
남들처럼 보내지 않으면
내 새끼 뒤쳐질까 걱정은 차치하고,
일단 주변에서 이상하게 볼 것이다.
그건 버티기 힘들지...

영국에선
소신대로 하면 된다.
아무도 신경 안 씀...

그래도 학원차량 문화가 없는 영국에서
(아파트 생활이 아니라 수지 안 맞음)
근거리에 11+ 학원이 있는데
안 보내자니 조금 흔들리지만,
하지만 앞서 이 길을 가신 한국 이웃분이
일레븐 플러스는 집에서 준비시키는 것이라고
확신으로 말씀해 주시니 감사하다.
(학원에서 만들어 줄 수 없는 걸 알겠어도
입시 앞둔 부모는
머라도 잡고 싶으니까...)

그 시간을 학교 생활 충실할 수 있도록 지원하자
노는 게 배우는 거란 믿음으로...


그래도 그 "노는"
IB 국제학교 환경 속 남매에게도
공부하는 이웃 언니들의 존재가
귀감이 되는 것 같다.
모르는 문제 모아서
누나에게 물어보러 가는
과외를 하고 있음-

런던댁님을 전적으로 믿는 우리 남매 ㅋㅋ


결론적으로 집에서
현행 문제집으로
11+ 준비를 시키니,
어른에겐 너무 익숙한
나눗셈, 최소공배수/최대공약수 공식 등을
아이가 훈련이 덜 되거나 아.예. 모르는 채로
다 대입해서 구하는 식😑
으로
풀어내고 있을 때
어떻게 가르칠까
고민이 된다.
점수를 잘 받으려면
스피드와 정확도가 중요하니까.



공식이 유도되는 원리 자체를
부모가 다 짚어주기엔 무리이긴 한데...

생각하는 힘은 학교에서 ㅋㅋ 런던까지 와서 교과사교육 안 시키겠다는 의지...



학교와 집의 콜라보 예 :

<Mental Arithmatic 5> 8번

틀렸길래 요령만 딱 보여줬더니,
은호가
(주1회 수준별 수학을
2명 데리고 하시는
캠브리지 석사에 빛나는)
교감 선생님께서

가르쳐 주셨다고
찾아보더니 스스로 깨우치는 모습이 참 기특했다 😍


부모가 보여주면
간혹 아이가
"That's not how I do it!"
"My way works!"

한국식 연산법을
거부하기도...
신랑도 한 번씩 봐주고는
"푸는 법을 알려주긴 했는데,
이렇게 해야 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라고
영국 교육도 별 수 없다며
회의감을 내비친다.



아이는 자꾸 까먹기도 한다.
Prime factorisation 하라니,
"I don't know why
we have to write this all down"

승질을 내길래
수학적으로 의미 있는 과정임을
상기시켜 주기 위해
애용하는 유투버 mathantics 쌤 소환.
금방 알아 먹고
또 재미나게 한다...

밀땅 쉽지 않아.........



누나가 Year 6 말에
알아 왔던 사칙연산 조합시키기를
9세가 알면
문제가 빨리 정확하게 풀리니...
결국 선행이 1-2년 정도
되긴 하는 거임.
단, 큰 차이는
교과서가 없어
'이게 6학년2학기 것을 하고 있는 거다,' 등의
상호 간 비교가 불가...
필요에 의해 조금씩 가져다 쓰는 것일 뿐.

누나가 재미나게 배웠던 Y6 때 흔적


<Mental Arithmetic 5>

방정식 개념이 없는데
방정식 문제를 주니,

아이는 적당한 숫자로 나눈 후
("100 and 36 seems to be
a good place to start"
)
다 대입해 보는 방식으로
시간을 갈아 넣다가 틀려 💩
"엄마가 Fool proof 한 방법을 알려줄게,"
하니 "That's offensive!" 😑

우리 귀요미, 너는 한쿡 어린이야



n년째 집수학을 하며
정립해 가는 엄마의 역할은
학습 분량을 보여주고
그 자리에서 채점해서
나타나는 허점을

(눈으로 풀지 마 😤,
도형명 자꾸 까먹어
수평과 직각은
둘 다 P단어라서 50% 확률로 매번 찍는거니)
바로 보충해 주는 것...
11+ 바로미터 위상의 아래 문제집 :

드디어 시작 (공책에 먼저 푼 후, 부활절 때 한국에서 한번더 풀기)


Y5 겨울방학 때
(남미 일주하며)
Mental Arithmetic 4 한 번 더 풀기 후,
왜때문에두려운마음에
한동안 진입을 못 하고 있었다.
무르익을 때로 무르익어 시작하니
한 자리에서 a,b,c 한 바닥
거부감 없이 풀고
5-8개 정도씩 오답 냄.
늦어진 만큼 마음은 바쁘네?

다시풀기의 목표는 스피드&정확도 (100점 맞기!)


학년말까지 Y6 기본기까지 다지고
여름에 심화와 기출 문제 연습해 보자-
Haberdashers' Boys와 Latymar가
수학이 어렵게 나온다고 하고
UKMT 문제도 사고력스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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