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노이 주재원 시절
조직이 바뀌는 시기,
떠나시는 두 분 프레이저 사모님의
환송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멋쟁이 프랑스 사장 Cyprien의
호떠이 Cousins에서
와인 페어링을 해보기로 했어요.
'사촌'의 Cousins가 맞으나,
불어 발음으로'쿠잔'이라고도
불리우다보니헷갈립니다.
왜냐하면 영어에도
'Cousine(쿠진)'이라는 단어가 있잖아요.
게다가 뜻이 '요리' ㅋㅋ
식당 이름 부를 때마다
자신없어질 각~
Red Apron에서
설명을 곁들이기 위해
가져온 3병의 와인에
페어링 할 식사를
베트남 와인가게의
프랑스 직원 Ladislas와
머리를 맞대고 먼저 골랐습니다.
Ladislas는 순전하게
와인과 잘 맞을 음식을 숙고하였고
저는 환송회이므로
한 분의 사모님께서
식삿값을 계산하실 수 있을 것 같아
과주문되지 않도록 주의했습니다ㅎ
첫 와인 페어링은
싱싱한 석회와 했습니다.
Cousins 사장님이 권하신
애피타이저였어요.
매주 금요일에
프랑스에서 공수해 온다고
하십니다.
통영에서 공수하시면
비행 거리도 짧을텐데 말이죠.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ㅎㅎ
바닷물을 머금고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짰습니다.
재래장에서 멍게와 해삼 사보면
바닷물을 봉지에 담아 주시면서
(신랑이 집에서 식사하는)
주말까지 거뜬하다, 고 하시더라구요.
주의:
바닷물 든 봉지는 필히 샙니다~
다음은 Tartare.
프랑스식 육회.
호주산 살치살(flap)을 칼질로 다져
(그래야 식감이 산다구요)
Anchovie(멸치)와
Gerkins(피클) 다져 넣고버물인 음식입니다.
보죨레와 페어링은멸치 간에 맞추었다고
Ladislas가 설명해주었어요.
고기에 대한 비위가 약한
저희 친정 어머니도
오래 전 돌아가신 저희 외할머니도
이 육회는 좋아하십(셨습)니다.
영국에 여행 오시면이 프랑스식 육회 꼭 맛보여 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뇨끼가 나왔습니다.
쫄깃하지 않아서
조금 실망하던 찰나,
Cyprien이 On the house(서비스)라고
무언가를 내오네요!
'Petit Bourgeois' Sauvignon Blanc 2014년산과
더 잘 어울리는 것은
이 현미 리조또이니
먹어보랍니다.
오오 그러네요.
작은 Portion으로
여러 음식 먹어 볼 수 있는 행복합니다 :)
한국 돌아와서는 이 와인들을 못 찾았습니다.
물론 look far and wide 하진 않았지만요.
런던가면 눈여겨 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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