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런던 엄마 생활

영국 학교 가디언 비자 발급 후기

반응형

Pick up where I left off 하겠습니다 :)

 

간혹 일단 Admission fee를 내야

모든 입학 프로세스가 시작된다고

홈페이지에 안내된 학교도 있었지만

이 경우에도 저는

먼저 Occasional Vacancy가 있는지 묻는

이메일을 어드미션 담당자에게 보냈습니다.

저희가 시작하려는 시점에

아이의 해당 학년에 자리가 있는지

여부를 그래도 인지상정 답변해 주더랍니다.

 

저희 가족 상황 등에 대한 

Correspondence가 몇 번 더 오간 후

전형료 200£ 씩 결제하였습니다.

떨어질 학교면 이 돈 너무 아깝자나요.

인터뷰 일자 잡자고 연락이 왔고

이튿날 아빠, 엄마, 두 어린이

네 가족 모두 PC 앞에 앉았습니다.

 

학교는 아이들을 더 보고 싶었겠지만

아직 만5세와 7세로 어린지라
금방 흥미 잃고 컴터 앞을 떠났고
부모만 남아
1시간 넘도록
저희 가족의 향후 계획이

IB 학교와 합이 맞다 등의
수다를 떨었습니다.

 

사실 수다를 가장해

어필 할 수 있는 건 서로 다하는 거지요...

Career Day에 들어와서

아이들에게 나의 업에 대하여

이런 이야기를 들려 줄 수 있다 등등 ㅎㅎ;;

학교도 저희에게 세일즈를 하구요.

큰 아이 방과후 하는 동안

작은 아이도 돌봐줄 수 있다 등등~

장모님 밥상: 오겹살, 비빔밥
김치볶음밥, 아버지가 잡아 올리신 생선구이와 튀김

어떤 묘한 인연인지

친한 친구와

각기 다른 국가로의

본인/배우자 발령으로

같이 국제학교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친구는 큰아이가 우리나이 초5에요.

그래서 학교에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해야 하더군요.

영어 실력을 입증해야 하는 입장이라

저희보다 훨씬 지난해보입니다.

학교 성적표 등의 
서류에 대한 영어 번역본은
번역본만으로 충분합니까?
아니면 번역한 것을
원본과 대조하여 
공증을 받아서
제출해야 합니까?
Would a translation of
school transcripts
including grades
be sufficient
or would you like me to
have the English documents
compared with the original
and notarized?

저희는 가족 인터뷰 후,

1) 생활기록부 번역 제출

2) 학교 선생님 이메일 등록

3) Parent Statement 에세이 작성 제출

4) 아이들의 작문 제출

하였고 학교는 모든 자료를 가지고

Admission Commitee가 소집된다고 

알려주었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Final Offer라는

합격 통지서를 보내주었습니다.

2000£  Deposit를 결제하면

입학 프로세스는 완료!

Farewells

Child Student Visa와

Parent of T4 Child 비자를

신청하기 위해

학교가 발행하는 CAS 번호가 필요합니다.
저도 서울 영국비자센터에

예약을 어떻게 하는건가,

한번 들어가 봤더니

바로 이 번호부터 기입하도록 뜨더라구요.
바로 꼬리 다운.

 

일단 1년치 학비를 내야 합니다.

회사의 Financial Responsibiltiy Form

을 받아오면

1년의 3개 Term 중 하나만

지불해도 된다고 했지만

저희는 발령 전에 진행했기 때문에

저희가 1년치 기본 학비를 카드 결제했어요.

카드 결제 한도를 높여 놓기 위해

인보이스도 미리 받았구요.
세상에 쉬운 일 없습니더...

 

생각해 보면

학교가 저희 편의를 봐준 것이기도 합니다.

Term 3개 치의 학비를 냈는데

비자는 Term 3의 Half Term까지

3.5개치를 스폰서해주었으니까요.

 

학교가 Visa Advisor를 무조건 쓰도록 했고

제게는 이 번호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더군요.

그들끼리 뿡짝하고

저는 변호사가 요청하는 갖가지 서류만

감 내놔라 배 내놔라 할 때

보내드리는 것이었습니다.

 

신랑의 4월 1일자 발령장이 나오자마자

비자센터에 예약하여

영국내에서 외국인 신분증 역할을 할

Biometric Residence Permet(BRP)용

사진과 지문을 찍고 왔습니다.

 

그리고 15일만에 

큰 아이 비자가 먼저 나왔고

4월 21일에 나머지 2개 비자도

집으로 택배 왔습니다.

제가 이를 찍어서 엘튼씨에게

이메일 쓰고 있는데

큰 아이가 옆에 와서 머하냐 묻습니다.

우리 비자 도와주시는 분께 보낸다고 하니

"그 간호사 선생님?" 합니다.

"응?"

(저는 이미지상 학교 어드미션 담당

할머니가 떠올라서 잠깐 엄마둥절)
"아빠가 바꿔야 한다고 했던 간호사 샘."
"아...응, 그 변호사님"

ㅋㅋ

Glory와 Grief를 모두 안겨 줄 수 있는

변호사라는 존재에 대해

아이는 생애 첫 경험을 했네요~

한국 비자 업체와 일 하는 것보다 어려웠습니다...

아이들이 갈 학교에서

저희 부담으로 쓰게 한

영국 비자 어드바이져 비용이

360만원 가량인데

급행비 120만원 가량을

영국에게 더 얹어주기 싫은

요상한 마음에

급행은 안 했습니다.

 

이 어드바이저는 계속

Standard를 하면

Aim for three weeks이고

Priority를 하면

Aim for one week이라고

종용하였지요.

'목표로 한다'

제가 좋아하는 동사구 Aim for인데

이렇게 use against me 하다니요ㅋ

그래도 잘 버텼다고 생각합니다.

결과적으로 3주 내로 나왔네요.
고오맙습니다
.

코로나 이후 밖에서 먹지 않는데, 비자신청센터에서 사진과 지문 찍히고 나오니 celebrate을 해야 할 것 같아서요. 제가 집에서 만든 수프와 스벅표를 비교한다는 의미에서 주문해 보았습니다~ 역시 수프는 곰솥에 끓여서 가족들에게 국자로 퍼주는 맛이에요

이로서 2021년 4월 12일부터

2022년 11월 30일까지의

Leave to Enter를 받게 되었다고

동봉된 Grant Letter가 설명합니다.

영국 체류 허가?

일견 상충되어 보이는 용어인데

Leave'허가'라는 뜻도 있어

연차 쓰는 것도 Leave라고 하죠.

사무실을 떠난다는 말이 아니라

쉬어도 된다는 허가입니다 ㅎㅎ

 

비자 자체에는

만기가 22년 7월 11일로 나오네요?

연장 할 때는

한 번 해 본 프로세스이니

조금 더 수월하게 느껴지기를

바라여 봅니다ㅠ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