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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엄마 생활

국제학교 입학 인터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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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학교와
Google Meet으로 만났습니다.
저희는 한국집에서,
어디미션 담당자는
work-from-home 중인
런던집에서...
 
팬데믹으로
이렇게 인터뷰든, 회의든
원격으로 진행하는 게
Norm이 된 것
되려 다행이랄까요.
 
코로나 이전 시대라서,
그래도 직접 학교를 찾아가는 게
a better chance of getting in
으로 여겨졌다면...
살게 될 집도 직접 둘러봐야 한다며
비행기표를 끊었을지도 몰라요.
 
실제로 아래 내용은
저희와 비슷한 시점에
도쿄로 발령 난 제 친구 딸의
국제학교 입학 전형 과정과
섞여 정리가 되어 있는데,
이 학교는
친구네에게 도쿄로 
인터뷰 보러 오라고 했었어요...
아니, 하늘길 다 막혀 있는 상황에...

코시국

아이의 생활기록부 등
서류 평가할 것이 학교에 전달되었고
영작문 등
아이에 대한 기본 평가가
실시간 테스트로
완료된 시점에서
가족 인터뷰를 잡을 때는
무엇을 더 궁금해하는 걸까,
친구 지원차
함께 브레인스토밍해봅니다.

저희의 경우,
저를 가장 당황시켰던 질문은
초반에 나왔던
"What other schools 
did you apply for?" 였어요.
물으니 하느 수 없다는 마음으로
답하니 "Ah, yes..." 하며
그걸 또 받아 적는 모습에 제가 민망...;;
 
하지만 이로써
방과후가 더 빠방한 학교에
어플라이 하고자 했으나,
영국 비자 발급이 되지 않아
차선책으로 택한
학교가 이곳이라는 걸
상호 간에 인지하고 가는 게
저희에게 불리할 것도 없네요...
 
워낙 오래 수다처럼 나누다 보니
추후 런던에서 잡을 구할 수 있으면
참 좋겠다, 는 이야기까지 제가 하고...
어드미션 담당자도
"I wonder if _____ will hire you"
막 아이디어를 던져 주시는데,
만약 제가 워크비자로 전환될 수만 있다면
아이들 학교를 바꿀 수도 있다는
팩트...가 hang in the air.
그 이야기는 급 마무리 짓구요 ㅎㅎ;;

학교 인터뷰도, 각자의 공부와 일도, 식사도 한 자리에서 이루어지는...

일상처럼 자연스럽게, 하려고
노오력했습니다 ㅎㅎ
신랑은 "How long will you stay?"라는
질문이 가장 인상적이었대요.
 
이미 서면 커뮤니케이션에서
주재기간은 통상 몇 년이라고 말씀드렸는데
다시 물어 본 거긴 하거든요.
이 포스팅의 경우
전임자는 몇 년이었다고
신랑이 말씀드리자,
어드미션 담당자님은
화색이 역력.
신랑이 점수 좀 땄습니다.

제 기록의 공간이기도 해서: (왼) 갈비찜, 은개잎, 열무김치 (중) 찜닭, 무나물 (우) 안심 스테이크, 구운 채소, 데친 두릎 

결국 왜 우리학교냐? 겠죠.
아래는 도쿄로 주재 나가는 친구를
위해 작성해 준 답안입니다 :)
 
'전임자가 추천해주기를
여학생을 보낼
가장 좋은 환경의
학교라고 했습니다.
복수의 지인이 이곳 졸업생이며
모두 저희 딸에게 추천한다고 했어요.'
 
'My predecessor told me
that the school is wonderful for girls.
I also know a few people 
who are your alumni
and they all highly recommended 
the school for Y.'
 
원어풀, 러블리
같은 손발 오그라드는 멘트
이럴 때 쓰자구요~

2020년 1주일에 한 번 학교 가던 나날들, 하교 후 남은 에너지를 동네 놀이터에서 불싸르고 있습니다. 줄다리기 중

근거리 배정이 아니니
통학이 매우 먼 경우도 있는 듯 하고,
우리의 또 장점은
집을 학교 옆에 얻을 수 있다는 거잖아요...?
별 것 아닌 듯해도
어필할만한 조건입니다.
 
We are looking for a house
near the school and
we look forward to
being part of
your community.
 
만약 워킹맘이라면
This will allow me to
drop by the school
from time to time.
 
은근히 학부모가 학교에 와야 할 일이 많고
또 적극적인 부모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듯해서요...
 
저희는 자리가 있는 학교에
프로세스대로 착착 진행해서
입학 허가 받았지만
도쿄 가는 친구네는
해당 학년에 자리 없다고 하는 학교측에
남편 없이 
직장맘 혼자 아이 둘 케어하는 상황에서
사무실 바로 옆에 위치한
이 여학교에 무조건
아이를 넣어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학교와 오고가는 숱한 커뮤니케이션에
워딩 하나하나 신경써야 했습니다.
결국 입학 허가 났고
친구가 제 공이라고
치켜세워 주었어요 *에헴* 

어느덧 2021년 5월, 팬대믹은 언제 끝날까요

아래 질문도
도쿄 주재 나가는 친구를 위해
제가 작성해 주었던 답변 :

회사에서 일부 어느 정도 지원된다.
우리는 현재 계좌에서 
4년 이상의 학비를 낼 수 있는
충분한 현금이 있다.
우리는 평소에도 늘 저축하고 있다.
 
The company
partially picks up
Y's school fees.
We have set aside enough
to cover the rest of 
Y's education overseas
for four years.
 
주어가 회사면 pick up.
혹은 수동태로 foot을 사용할 수 있어요.
The school fees are footed by my employer.
 
회사는 꼭 사기업이 아니더라도
the company도 가능하고
그래도 좀 어색하다면
my employer와 혼용해 사용하세요.
 
여기서 가장 중요한 동사구는 set aside 입니다.
충분한 현금이 있고
평소에 저축하고 있다는
뜻을 일거에 전달하죠!

런던 우리 동네...

런던 와서 지내면서
자리 있는 동네 사립학교에
Year 5 입학 절차 밟는
지인네를 보니
non-verbal reasoning 
지필고사를 먼저 보고,
인터뷰는
당락좌우라기 보다는
마지막 점검으로 본 듯 하다구요.
아직 영어를 못 하는 아이이니
무얼 묻는 건 아니었구요~
 
하여간 해당 학년의
자리 유무에 따라
그리 긴장할 요소는 아니라는 생각입니다ㅋ
(물론 없다는 자리도 
프라이빗 스쿨이란 게
열과 성으로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도
경험했네요~)


그리고 4년째 잘 지내고 있습니다 :)
https://m.blog.naver.com/jinverly/223126477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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