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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엄마 생활

영국 입국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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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t-to-fly를 위해
인천공항 인하대 코로나 검진센터에
(가장 늦은 시간대) 오전 11시로
예약하고 찾았습니다.
바깥에 차려져 있더라구요.
다행히 사람이 많지 않아
예약 시간에 따라
바로 스왑할 수 있었습니다.
대한항공 규정에 따라
만11세 이하는 면제라
저만 검사했습니다.
PCR 검사가 두 종류라 잠시 헷갈렸으나
보편적으로 한다는 걸 선택했어요.

Very efficient

검사 결과를 기다리기 위해
공항에서 40여분 거리의
데이즈 호텔에서 1박 했습니다.
끼니는 도시락을 룸서비스 받았구요.

음성 결과는 문자로 당일 오후에 알았고
확인서는 직원이 전달해 주었습니다.
심심하면 실미도라도 다녀오라고 했지만
영국행 짐 6개를 다시 정리해내는데
하루 꼬박 걸렸습니다.
아이들과 놀며 하니
사실 시간이 부족했어요.

총 Six pieces of luggage와

이튿날 아침에 찾은 인천공항.
한산하다 못해 으시시하더군요.

마지막 은행 업무

SPC 라운지에 갈까 했으나
닫았더군요.

둘째가 발견한 짐 들어주는 로봇!

그래도 한국문화원 앞에서
교대식 공연은 하더라구요!
청중이 저희 두 아이들 뿐이라
퍼즐 선물도 받았습니다.

Of 라도 들어가야 하는데...#안타까움 #문화재청

비행도 편하게 했습니다.
오후 1시에 타서
바로 점심 식사하고
아이들은 기내 영화 좀 보다가
세 자리씩 차지하고
잘 자며 왔습니다.

8시간 시차로
런던에 도착해도 여전히 당일 오후.
큰아이가 이 사실을 그리 재미있어하네요.
외숙모외삼촌의 크리스마스 선물이었던
둘째의 시계도 영국 시간에 다시 맞춥니다.

두 아이 덕에
출입국 심사대에서
가족 줄로 서서
바로 저희 차례였습니다.
심사관에게
"The children have Child Student Visas" 하자
"Very young child students"라고
웃어주며
"You will be here for awhile"
좀 걸릴 거라 초장에 말해주어
무거운 짐을 아예 내려놓고
아이들은 입에 사탕 하나씩 물렸습니다.

그런데 금방이었어요.
주소지 묻고
비자 서류 확인하고
탑승 전 음성확인서 보여달라 한 후
Passenger Locater Form 요청에
"I didn't manage to print this out"이라고
제 휴대폰에 저장한 파일을 보여드렸습니다.

출국 전날 호텔에서

초등학생 아이들 것까지 

PLF 총 3개를 

코로나키트 구매한 각각의 코드 넣어서 작성

미처 출력은 못 했거든요.

 

그리고는
자 마지막이라는 듯
"Your Day 2 and Day 8 tests" 라길래
PLF에 코드가 있지 않느냐, 하니
"Yes, but that doesn't mean much.
So many people lying about this.
Do you have an invoice?"
요구합니다.

저 완전 당황.
제 이메일함에 있는 건
Processing Order 라는 메일 뿐이었거든요.
비행기에서 내려
바로 와이파이를 켰으면
그 이후로
Order Completed 라는 이메일도
온 것을 보여드릴 수 있었을 텐데
지고 있는 짐도 많았고
애들 챙기느라
미처 인터넷 연결을 못/안 하고 있었더랬죠.

인보이스란 말도 저를 헷갈리게 했어요.
총 3인의 것에 대해
2명 분의 인보이스가 있긴 했거든요.
병원 홈페이지에서 결제하는데
제 신용카드가 1인 결제 후
미확인 해외 결제라는 듯,
Declined가 계속 뜨는 바람에
병원측에서 송금할래? 하고
남은 2명분에 대해서 인보이스 준 것은 있어서요...

제가 당황하고 있자
심사관은
"I've seen enough."라고
도장을 찍어주었습니다.
참으로 감사한 순간!
"안녕히 계세요~!"
인사드렸어요 ㅋㅋㅋ

짐은 대한항공 직원이
컨베이어에서 내려주셨습니다.
(이것도 큰 걱정 포인트 중 하나였어요.)
당해서 못 당할 일 없다는...
저희 외할머니 말씀이 생각납니다.

"OOO 과장님"
A4용지 들고 계시는
한인 기사님 뵙는 순간부터는
긴장이 좀 풀리더라구요!
낯선 이더라도
고국인 ㅋㅋㅋㅋ

한인 택시 연락처입니다. 덕분에 잘 왔어요~ 감사합니다

집까지 약 40분이었는데,
작은 아이가 가장 먼저 신나 하는 것은
공항 안에서도 보였던
빨강 이층버스.
그리고 독수리를 보았답니다;;
큰 아이가 가장 먼저
물어보는 것은
마스크 부재의 행인들 ㅎㅎ
제가 대답할 수 있기 전에
자기들끼리
백신이 어쩌구,
결론에 이릅니다.

모...엄마 생각은 좀 다르지만...
ㅎㅎ
안전하게!
즐겁게!
생활해 보자구요~

신랑이 마음에 들어했던 집을 실제로 지나면서 알아보는 제 자신이 신기해서 사진 찍는 건데, 브이 해주던 아저씨. 제게 런더너 첫 인상이었다는 걸 알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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