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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엄마 생활

영국 은행 계좌 개설|Day 2 COVID ki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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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중
은행 계좌 개설한 이야기입니다.

코로나 2일 & 8일 자가 검사
과정과 병행되어요 ㅎㅎ
검사 업체는 Dr Wayne Cottrell 의원으로 했습니다.
검사 키트 갯수가 잘못 오는 등
몇 차례 뻑이 나긴 했지만
매번 직접 이메일에 답 주시고
전화도 주셔서
무사히 끝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런던집에서 첫 보름

런던행 비행기에 오르기 전에
소개 받은
신랑 선배의 동료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인천공항 전세 낸 기분, 또 언제 느껴보겠어요;;

히드로 공항에 도착해서
짐 찾는 동안
(사실 승객이 몇 없으니
짐이 바로 나와
짐 찾은 후에...)
공항 와이파이로
제게 온 링크 따라 가
신청을 완료했습니다.

시차 적응 중

그러면 최종 은행 계좌 개설 링크가
문자로 와야 하는데
문제는 제가 아직
영국 휴대폰 번호가 없는 상태에서
한국 번호를 국가 번호 넣고 기입했더니
링크가 안 온 겁니다 ㅎㅎ;;

기본 조건이 영국 체류자인가보더라구요.
남편의 선배, 의 지인, 의 동료, 의 담당자 연결을
거치는 과정에서 모두
"May I check you are (still) in the UK right now?"
묻더라구요.

공항에서 심카드를 바로 사왔어야 하네요...

그렇게 바로 영국 번호 생성하는 게 주효했겠어요.
HSBC 담당자는
"I'll talk to the back office guys about
how to get around this."
라며 초지일관 그래도 인내심 있었습니다.

Day 2 키트가 하루 늦게 도착하여 포터에게 다시 한번 우리집에 온 소포 없냐, 확인하러 나서는 길...사실 Day 2는 변이 바이러스가 들어왔는지만 확인하는 것이라 (It doesn't release you) 늦어도 상관 없다고 합니다

자가격리 중이 아니라면
바로 HSBC 지점에 가서 처리하면 되는데
일종의 진퇴양난 ㅎㅎ


코로나 셀프테스트가 도착했습니다!
이것도 참
3인 것이 이틀치씩 총 6개 와야 할 것이
처음에 4개 와서
저는 여분으로 주는 건가?
애들이 목구멍 훑더니
코는 안 내주겠다고
냅다 뛰어서
잘 안 된건가 싶어
또 꺼내 썼다가
실은 2개가 안 온 것이라
또 재주문 했는데
배달 착오 나고...
탈이 많았습니다.

콧구멍 훑고 나니
아들냄은 누런 코가 같이 나오고
딸냄은 콧털이 하나 딸려 나오네요.
(제 코라고 청결하진 않았구요.)
콧털이라도 걷어내 주려고
괜히 종이 모서리로 건드려봤다가
혹시 검사 오류 나는거 아니야?!
음성확인서 도착할 때까지
가슴 졸였습니다...

이렇게 오네요. 아이들 목구멍과 콧구멍 스왑하려고 대기 중. 바코드 스티커를 각기 맞게 붙인 건지 확신이 안 서는체로 부쳤습니다ㅠ 

코로나 자가진단 키트를
부치는 날
테스코 익프레스에 duck into 해서
심카드를 하나 사왔습니다.

영국은 자가격리 수칙을
한국처럼
아기 있는 집도
쓰레기 버리러 못 나가는 등
(똥 기저귀는 변기를 사용하고
베란다에 내어 두라고
안내한다고 하네요 ㅎㅎ
지인의 실경험담입니다ㅠ)
Enforce를 하지 않지만
그래도 양심이 두근두근...

자가진단 키트 넣으라는 "Priority" Post Box가 별도로 존재하는 것은 아니더군요. 그냥 (이웃에게?!) 확인해보라더군요 (어떻게?!). 매일 Royal Mail 우편 트럭이나 우편배달부가 와서 비우는 우체통인지...
쓰여있기도 합니다!

담당자와
이 계좌의 성격에 대하여
유선으로 면담하였습니다.
Savings가 있을 것이냐 등이요.

제가 영국폰을 꺼놓고 있는 바람에
하루 더 늘어지구요...

Day 2와 Day 8 결과 부치던 날들

필요한 서류는 간단했어요.
Proof of residence
집 계약서를 보냈는데,
부동산 회사의 커버 레터가 필요하다고 해서
받아서 전달해주었구요...
(프로세스 시작 할 때
Reputable real estate agency 냐고
물은 까닭이 여기에 있었네요.)

여기서 난항이 예상되어
일단 몬조를 개설키도 하는 듯 하더라구요.

회사 로고 등이 박힌 서식지 Headed paper

제가 저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Zoom으로 잠깐 만났습니다.
저와 여권을 동시에 찍어야 하더라구요.

바코드를 기입하면 음성확인서(혹은 양성여부...)를 메일로 보내줍니다

그렇게 개설 완료!
Debit card도 며칠 후 왔는데
아직 파운드화 송금을 못 받아 무용지물이네요ㅎ
파운드 강세인데...

엄마 일보는 동안 잘 놀아줘서 고마워, 어린이들...

값은 값대로 비싸고
오류 투성이일 수밖에 없는 구조의
자가격리 중
영국 Day 2 & Day 8 셀프 테스트는...
정부가(보수당이?) 이 업체들 먹고 살게 해주려는
이권이 개입되어 있는 게 아닐까
이 나라에 대한 첫 인상을 남겨 주었습니다...

출처: 제 트위터 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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