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과학박물관(입장료 없음)의
유료 체험장 Wonderlab이
여름 맞아
Annual Pass를
하루 표값에 끊어주는
행사를 했습니다.
(Wonderlab 전신은
무료였다는데 말이죠...)
Annual과 Day Pass간
어른과 아이(4-16세) 표값 차이가
£2 씩이니
총 £6 아꼈네요 ㅎㅎ
저와 남매의 연간권 3장에
45,000원 정도 쓴 셈.
행사 배경도
"코시국 여름은
우리 도시에서 여기 와서 보내세요~"인만큼
예약을 미리 다 잡아 놓습니다.
입장 인원을 평소보다 제약하니
매표소 직원이 그리 하라고 귀뜸해주었어요.
"We're running at low capaity"라며.
박물관 3층 매표소에서
직접 연간권을 끊었더니
다음 예약은 온라인으로 해야 하는데
둘이 연동이 안 되는 어려움이 있네요? ㅎㅎ
매표소 직원은 표에 찍혀 있는 전화번호로
문의를 해보라고 하는데...
귀찮아서...일단
원더랩 예약은 무료인 만3세 미만으로
스캔 코드 확보해둡니다;;
(이 방식으로도 되긴 하는데,
때로는
Annual pass가 있지만
Renew 표로 못 끊었다고
현장에서 교환토록 하기도 해요.)
수요일-일요일 개관입니다.
Canopy of stars 아래에서
공전과 자전을 익히라며
원더랩의 주요 시각적 어트랙션 ㅎㅎ
전시물이 직관적이라 마음에 들어요.
7-14세를 대상 연령층으로 했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한 것은
마찰력 체험 미끄럼틀.
인조잔디, 섬유유리(fibreglass), 목재
세 가지의 소재에
몸소 마찰력 차이를 느껴보는건데요.
유료 공간인만큼
원더랩은 직원분들의 친절한 안내가 있는데요.
Friction burn(찰과상) 주의 위해
팔꿈치를 꼭 몸통에 붙이라고 가르쳐주십니다.
저희 앞에 서 있던 아이가
실제로 울면서 갔어요...ㅠ
Pulley가 명사로 도르래.
두 개가 힘이 다른가봐요~
테슬라 코일로 유도되는
몇만 볼트 벼락(천둥 곁들여서) 치는
멋진 시연 중이나,
우리 아이들은 일단 새로운 거
다 해보느라 관심 없습니다.
연회권 끊었으니 계속 오는 수밖에~
아직은 놀이터와 과학박물관의
경계가 없는 똥강아지들입니다;;
여기까지 Forces 구역입니다.
Year 2에서 UOI 과목 주제라
반친구네와 일요일에 같이 놀러 나온 적 있습니다.
방문이 반복되자
아이들이 안 가고 싶어 하는데에 대한
특효약...^^;;
구역이 총 7군데인데
다음에는
Light Zone의 Color room
Matter(물질) Zone의
Ferrofluid(액체 자석) 등도
아이들의 관심을 유도하는 게
엄마의 과제입니다.
다음 방문일에는
첫 타임에 들어갔더니
Explainer라는 직원을 잠깐 차지하고
빛의 3원색 RGM,
프리즘으로 무지개 만들기 등
같이 해 볼 수 있습니다~
10시 15분
첫 입장으로 들어와서
슬슬 사람이 많아지기 시작합니다.
이제 쇼 몇개 보고
나갈 시간~
주기율표 테이블 갖춘
Chemistry Bar 멋지죠.
주변 소음에 선생님 설명이
(연사의 말만 취하는 데
훈련되어 있는 제 귀에도)
잘 안 들리는 게 맹점.
런던 처음 와서
저희 딸 만해 보이는 애들에게서
질문 답이 척척 나오는 게 아찔했는데,
1년 정도 지나니
우리집 아이들도
손 번쩍 들고 답하더군요.
기특합니다ㅜ
이산화탄소 고체 드라이아이스로
기체간 상이한 무게 등을
버블건으로 보여줍니다.
Sublimation(승화)라는 용어도
계속 강조하시구요.
매번 내용이 살짝 상이합니다.
지난 번에는 Irreversible change란
무엇인지 보여주셨거든요.
Year 4 큰 아이의 uoi 주제 Materials에
나온 내용이었습니다.
하루는 시간 맞추어 Rocket Show에 들어갔습니다.
뉴턴 운동 법칙을 바탕으로
로켓 기술을 설명하는데
앞으로 수학을 영어로 배우는 것보다
과학을 영어로 배우는 게
일이겠다 싶은...
둥둥 뜨는 이 풍선 안에
무엇이 들어 있을까?에
산소, 질소, 헬륨(영어 발음이 힐리엄이네요...), 수소
다 나오는데
풍선에 불 붙여서 펑! 터뜨림으로서
Hydrogen의 성질을
각인시켜 주네요.
과학은 용어도 어려워요.
포물선: Parabola
엄마도 외우고 갑니다...
Rocket Show를 마지막으로
원더랩을 나와
과학박물관을 빠져 나오면서
방금 배운 것을
우주 전시물로 보여줄 수 있으니
"(뉴턴 제3의법칙) 알겠어?" 확인에
(저도 방금 이해했네요...ㅎㅎ)
"학교에 과학 시간 없는데?"
해맑...
한국 교과는
광합성은 몇학년 몇학기에 나오는 나용,
같은 체계(?)가 있잖아요.
큰 아이 친구 엄마가
전직 과학교사였는데
1학년 때 배추흰나비 나온다고
아이와 애벌레 키우셨어요.
국제학교에서는 과학 교과가
어떻게 제시되는지 궁금하네요...
점심은 hot food가 있는
Energy Cafe에서 늘 먹습니다.
라자냐도 시도해보았는데,
맛이가 너무 없었고
다시 Roast chicken에 안주.
2만원 정도에
닭 반마리와
side 2개를 고를 수 있어요.
감튀를 아이들이 좀 매워하고
학교 친구네 함께 왔을 때
저희 학교 선생님이기도 한
그 집 엄마가 고구마가 감자보다
되려 영양가도 높고
살도 덜 찐다고 하신 후론
마드리는 꼭 고구마 튀김을 고릅니다.
무엇보다 저는 여기
제철 채소 반찬이
제게 매우 영국적이면서
맛있더라구요~
아이들 조금 더 크면
3D IMAX 영화 보고
푸른빛 Wellcome Wing 쪽
Deep Blue Diner도 시도해 본 것으로.
언젠가 신랑도 함께
사우스캔싱턴역 앞
Amperstand Hotel에서
과학 테마 애프터눈티도 하고 싶어요~
저희 런던버킷리스트입니다 :)
즐거운 나들이 되십시오!
2시에 박물관 무료 투어도
(자원봉사자가 없을 시에는 미운영) 있어요~
아이들 없이 가려고 벼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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