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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엄마 생활

테이트 모던 어린이 행사 | 리틀빅드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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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테이트모던 공홈

여름을 달리 계획없이
런던 두달살기 컨셉으로
보내고 있는 저희는
#어린이 #무료 #familyevent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지난 월요일에는 테이트 모던 다녀왔어요.

저희 동네와 사뭇 다른 런던 분위기에 들뜨구요

Southwark 역에서 내려 걷습니다.
런던은 철로 아치에 상점이 입주해있더라구요?
Network Rail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월세로
내준다고 하더라구요.
기차 지나가는 소리 아래에
아무래도 손이 많이 갈 관리는
세입자 몫이라고 합니다.
노출된 벽돌과 메탈 돔 천장이
Industrial chic 기운 속에서
와인 한잔 하면 좋을 것 같아요.
Brutalist 건축의 테이트 모던
가는 길이라 사진 남겨 보았습니다.

당도

지하철 7 정거장 + 10분 도보 했으면
우리 아이들은 간식 타임 해야 하구요 ㅎㅎ
언젠가 날 좋을 때
테이트 모던 앞 광장에서
맥주 한 잔 시켜
잔디밭에서 마셔도 좋을 것 같아요~

오늘은 이거 하러 왔어요!
20세기 초 발전소 시절
발전기가 돌아가는 곳이었다는
광할한 Turbine Hall이 장소입니다.
입장하면서부터 저쪽에 먼가 어린이스러운 게 보여
아이들 신나구요.
이 앞에 카페도 설치되었던데,
그림 그리는 구역 내에서
Freely란 행사 주제에 걸맞게
자유롭게 먹어도 된다고 해서
그리다가 싸 온 간식도 잘 까먹었습니다.

모두 유모차 끌고 왔는지
터빈홀에
그리 사람이 많은 것 같지 않은데도
카페 옆에는 유모차가 족히 30대는 주차되어 있었어요.
이렇게 '주차' 가능한 상황이면
다음에 우리는 스쿠터(aka 킥보드)
타고 올까도 싶더라구요ㅎ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라이브 퍼포먼스는 먼가 궁금하네요.

Just turned 8

고체 페인트 스틱!
엄청 부드럽게 잘 그려졌어요.
이후 플레이데이트 간 친구집에서도 발견.
단 무른 만큼 헤프니
집에선 이렇게 마음껏(freely ㅎㅎ)
사용하지 못할 것 같아요.
옷에 묻어납니다.
철퍼덕 앉아서 편안하게(freely)
그릴 수 있도록
낡은 옷 입고 갈 걸 그랬어요.
Madrie는 마침
어제 캐스키드슨에서
£12에 득템한 새 원피스를 입고 있어서
조심스러웠어요.

가족 합작품

유니끌로 후원 행사인 것이
괜히 마음에 걸려
태극기 2개 그려 놓고 왔습니다 ㅎㅎ
"I love your yin and yang"이라고
하던 직원분은
태극 문양을 본 적 없나 보고,
우리 태극을 의자로 인지하고
딱 중간에 엉덩이 대고 앉은
아장아장 아기를 sweep 해 가던
어느 아버지는
"Sorry she sat on your flag"
하는 걸로 보아
저희가 무얼 그리고 있는지 알았네요~
도쿄올림픽이 개막하고
VPN 결제하지 않아
영국에서 한국 경기는
챙겨보질 못하고 있지만
아이들과 태권도 이다빈,
양궁 안산 선수
영상은 찾아보며
애국심 한가득 중이라~

남들 머 그렸나 한 바퀴 구경

아이들은 박물관숍을 좋아합니다.
딸이 반친구 Vera가 이 시리즈를
학교에 가져온다고
자기가 아직 못 본 책을 골라 읽네요.
유명 작가들의 어린 시절을 엮은 그림책.
장미쉘 비스키아가
몽쉘 통통 콜라보로
왕관 쓴 티렉스 그린
미국 그래피티 화가라고
검색해서 보여주니 아이가 반가워하네요 :)
#리틀빅드림즈 한국에서는
블로그 공구로 사는 듯 하더라구요.
아이 키우는 동시통역사 선생님의 구매 후기는
그림 대비 글이 부실하다는 느낌이시라고.
국문으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행간 맥락을 잡지 않은 듯 하다고요.

테이트 갔던 또다른 날입니다

Madrie는 이 수채물감을 가지고 싶어했지만
짐 풀면서 쏟아지고 있는
색연필, 크래용, 마커, 색지 다 쓰면
오자고 pinky promise
(새끼 손가락 걸고 약속) ㅎㅎ

Wistful

귀가할 버스 기다리며...
런던 아이도 타보자고 기약했어요~

다들 기나긴 여름방학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벌써 반절이 가긴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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