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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연대 환경실천

할로윈 당일 롯데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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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1일이 마침
여나 개원기념일인 것입니다.

하노이 주재 시절 SLH 국제유치원 친구들과 Halloween Party

상업적인 할로윈의 끝으로
함 즐겨보자고,
당신 육아 휴직 중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평일에롯데월드 가보자고,
별별 논리 펴서
"남의 나라 명절 왜 챙기냐"는
신랑 겨우 데리고 나왔습니다.
결정적으로
제게는 지인찬스로 갖게 된
롯데월드 연간 회원권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에게
"Let's spend Halloween at 롯데월드" 했더니
아침에 눈 비비고 일어난 Yoyo는
창밖을 보더니
"But it's not Halloween.
It's not dark."
어리둥절해 합니다.
ㅎㅎ 귀요미.
 
지난 2월
베트남에서 한국 돌아와서도
눈 내리는 것을 처음 보고
"Mommy, mommy!
It's Christmas!"
너무나 신나했더랬죠.
"No, sweetie.
That's weather..."
 
(영어권) 유치원의 Circle Time에서 다루는
'오늘은 무슨 요일, 며칠이에요' 등은
아직 시간 개념을
어른처럼 분절하지 않는 아이들에겐
오히려 해악이라는 외신 기사를 본 적 있어요.
아이들 키우면서
이런 유아학계 주장을
체감하게 됩니다. 

할로윈 용품을 한 상자에 모아 놓으니, 때 되면 걔만 딱 찾아 꺼내 오면 되네요~ 맞아, 이런 것도 있었지! 아이들과 함께 반갑게 해후합니다.

할로윈 당일
롯데월드는
트릭오트릿에 대한 아쉬움 달래기
충분했습니다.
 
지방에서 온 학생들이
꽤 많은 듯 했어요.
쉬는 학교들이 좀 있었는지.
잘 생긴 청년이
조커로 걸어다니고 있었고
(호아킨 피닉스 주연의
《조커》가 절찬리 상영 중이었습니다)
일본인 몇 명이
디즈니 만화영화 《레이디버그》
케릭터로 정말 감쪽같이
분해서 다니더군요.
벨벳 천 등으로 직접 만든 듯한
여자 해적 커스튬도 예뻤고...
 
머리에 띠 하나 안 쓰고
얼굴에 핏자국 없는 사람
찾기 어려울 정도의 분위기 :)

(왼) '운전'석에 앉은 누나 살피더니 (우) 누나 보내고, 운전석 차지해서 기쁜 Yoyo

2년 터울
남매의 발달 단계가 달라,
오전에는 네 가족 같이 놀다가
마지막에는
둘둘 찢어졌습니다.
Yoyo는 기차를 하염없이 타고 싶어 해서
둘째는 키 제한에 걸리는
놀이기구 타러
큰 애는 아빠와~

그리고 Carousel 앞에서 만나기로.
마드리의 피아노 레슨 시간에 맞춰
4시 즘 귀가했어요.
더 이상은 힘들더군요...

(좌) 처음 시도해 본 가족 셀카 (우) 조승우 《스위니 토드》

https://blog.naver.com/jinverly/221132395905

할로윈 영어 Dress up as

Madrie와 Yoyo에게, 1. 베트남 주재 어렵게 둘째를 임신한 Juliette은 귀가하고 '호떠이 최고 내니...

blog.naver.com

2021년.
런던 와서
맞는 첫 할로윈입니다.
학교에서 텀방학 들어가기
전 금요일에 파티한다고
커스튬 차림으로 오라고 하네요.
 
Yoyo는 작년의 스파이더맨으로
가겠다고 해서
모자 뒤집어 쓸 수 있는
후드티 하나 사서
더하면 될 것 같고...
Madrie는 해골 옷이 작아져서
새로운 게 필요한데...
친구 엄마가 
"What are you going to be
for Halloween?" 물으시니
"I'm gonna be a dracula" 하더군요.
망또와 송곳니가 있거든요.
학교에서 계속
송곳니를 꽂고 있을 수 없으니
좀 재미없는 커스튬이 될 것 같기도 하고...
 
Year 4 음악 시간에
해적 노래를 부르고 있던데,
(나름 클래식 Treasure Island)
하노이에서 사용했던
해적 커스튬을 좀 업그레이드 해볼까도 싶습니다.
업사이클링 수업도 하나 신청해두었어요!


런던에서 첫 Trick-or-treating
진심인 런더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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