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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다운 영어

미국식 Shrug 느낌 & Shrug off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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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사 영어

美 대통령 연설문에

펜으로 Corona 그어 없애고

China라고 쓴 사진이 보도된 적 있죠.

Politico紙 <Trump can't decide whether to blame China for the corona virus> 중

대통령의

"The China virus"로의 언급이

1) 부당하게 분열적이며

2) 인종차별적이라는

비난을

트럼프 특유의

Shrug off (어쩌라고?)로 대응한다고

기사는 비난하네요.

 

Shrugging도 트럼프 대통령

고도의 정치적 계산이겠지만요...

'으쓱'이라기 보단, '어쩌겠냐'는 몸짓을 해보였다?!

미국인의 Shrug는 

'으쓱'이 아니라

'어쩌겠냐' '별 거 있냐'는

일종의 '단념'입니다.

Fraser Suites Hanoi 구 로비

실 사용 예를 들이겠습니다.

저희가 하노이에서 5년 

참 행복하게 살았던 프레이저는

2018년 하반기

로비에 대대적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생태적 견지에서

(위 사진과 같이) 멀쩡한 공간을

멋하러 폐기물, 분진, 소음 일으키며

Facelift를 주냐, 싶어서

엘리베이터에서

펜트하우스에 사는 건물주 가족의 Sunny를

만나자 제가 투덜 되었더니,

예의 그 재미교포식

Shrug shoulder 하며

"It's been 10 years"라고.

건물연한 10년이라는 말로

모든 게 정리된다는 듯이 ㅎㅎ

입주민으로서 저의 불만은

별 것 아니라는 듯이.

프레이저 건물주네 펜트하우스, 왼쪽은 천장팬이 멋있어 찍어 왔습니다. 저도 집에서 천장팬 켜놓고 작업하는 날이 올까요...
집 안에 Gym이 있었습니다!

그렇죠, 아무것도 아니죠...

이럴 때 Shrug off

쓰는 겁니다, 여러분ㅋ

자본가 앞에서 작아지는 경험을

공산국가에서 해보는

아이러니에 Shrug 해 봅니다 

2. 리터니 영어

큰 아이가 한참 한글 뗄 때

우리말 Flashcard를 들어 보이면서

영어로도 생각해보도록 했는데,

'으쓱'을 고민하면서

제가 "Proud of yourself?"

넌지시 떠보니

"모르겠는 거 아니에요?"

정답 맞히는 내 새끼 ♡

 

7세에 귀임한 지 2년 차

영어말하기는 많이 퇴보하였지만

감은 살아있구나,

안도되는 순간들입니다.

비추하는 장난감 #핑크퐁한글버스

미국인스러운 동작 A shrug

예를 들어 이런 것입니다:

5세까지만 해도

하원하는 둘째에게 던지는

"How was school?"에

돌아오는 답변은

A shrug 였습니다.

 

당시 영어밖에 못하던

상황이라 그런가,

성격이라 그런가,

남자애라 그런가,

했는데...

 

6세가 된 요즘은

유치원 생활을 얼마나

미주알고주알 고하는지 모릅니다.

선생님께서 잘 유도해주시는

부분도 있는 것 같아 감사합니다.

어느집 아들

3. 영어 스터디

그렇게 Shrug는 동사로 쓸 수 있고

여기에 전치사 Off를 붙이면

이 블로그가 주창하는,

용례를 그때그때 수집해 두어야 하는(!!)

동사구가 됩니다.

바로 트럼프 대통령의

"어쩌라고?" 몸짓이요ㅋ

 

1번은 사전적, 2번은 용례적(?)

사실 동사구는

막 써가면서 외우는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Off의 털어낸다는 느낌만 있다면

어깨로 터는 Shrug off

손을 붓마냥 터는 Brush off

손가락으로 튕기는 Flick off

쫒아버리는 Chase off

등 조합은 무궁해지지요. 

 

저희 아이들이 도시적으로 굴 때

시골에서 자란 저는 Shrug 할 뿐입니다.

길 가다가 나무에서 벌레가 떨어져

아이 팔에 앉았어요.

까무러치네요.

"Just flick it off, Madrie."

"The bug's more scared of you,

than you are of him."

 

저는 하루에도 서너번 

아이들에게 Shrug 하는 엄마입니다.

#코로나시대 #집콕육아 #마인드컨트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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