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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엄마 생활

런던 키자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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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rie는 새로 전학 온
체코 싱가포르 친구와
삽시간에 베프가 되었습니다.
시에나 엄마가
키자니아에 가자고 하여
지난 겨울 방학
오미크론 유행 중에
굳이 다녀와 보았네요.
이거 엄마 체력 너덜너덜해지는 코스라던데...

런던 Westfield 몰에 있습니다.
여기가 잠실 같은 곳이구나,
그렇게 서울에 대입시키게 되네요~
유럽 최대 규모래요.

저희집에서 튜브 타면 제일 빠르고
Overground로도 연결은 잘 되어 있지만
시간은 더 걸립니다.
그래도 표값에 135,000원 써는데
여행 기분 내려고 널찍한 칸에
지상으로 달리는 오버그라운드를 택했습니다.

표값이 아이들은 약5만원 정도,
그리고 저도 £16였어요.
직업 액티비티 구역 내로
어른은 입장 불가던데
보호자로 따라 붙는 것치고는
좀 쎄다는 느낌이네요 ㅎㅎ

10시 입장 시간에 맞춰 가니
처음 두어시간은 널널해서
참 좋았고,
정오 이후부터는 붐비기 시작해서
저희가 나온 2시 경에는
아이들 뛰어 다니는 소리와
여기저기 대기 중인 부모들 틈 속에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 와중에 마스크 착용한 어린이는
저희 일행 뿐이었구요...)

키자니아를 처음 만든 것은
멕시코 사업가가
멕시코 시티에서래요.

참 Kidzania는
영어로 2음절 강세가 되서
키"재"니아 더군요

저는 아시아권에서 태동했으리라
생각했는데 말이죠~
여러 국가 키자니아 다녀 본
시에나 엄마는
도쿄를 꼽더군요.

피자리아에서
부모도 실제 손님 역할을 하고
아이들이 만든 피자를
아이들에게 서빙 받을 수 있대요.

런던 키자니아에선
Mission 랩 공장(?)에서
랩을 만들어 본 후
(그건 버리는지 ㅎㅎ)
시판 제품을 하나씩 받아 나왔어요.

재미삼아 음료수도 깔별로 가져가보았어요

마침 저희는 감자달걀샐러드
속만 싸왔기에
랩에 싸서 잘 먹었습니다 ㅋㅋ
시에나 엄마가
키자니아에서 파는 음식은
쑤레기라고
도시락 싸오자고 했거든요.
시에나네는 토마토크림파스타를
보온통에 담아 왔네요.
다른 가족들은 packed lunch
어떻게 하나, 제일 관심입니다~

기업체들이 키자니아를 스폰서할 법도 한 게, 그 후로 토티야랩 살 때 Mission을 찾게 되더군요 ㅎㅎ

큰 아이가 카드를 분실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입장할 때 목에 거는 줄을 팔더라구요.
키자니아 '은행'에 가서 새로 발급받았네요.
키자니아 통화 '키조'를
입장할 때 기준으로 넣어주었어요.
(엄마는 다시 올 생각이 아니기에
잔고에 크게 관심 없습니다 ㅎㅎ)

또 중간에 둘째를 잃어버리기도 했는데요.
엄마는 잃어버렸다고 생각했지만
둘째는 포켓몬 스튜디오에
한번 더 가있었어요...

잠실 키자니아에서는
인기 있어 줄 서는 것 포함
5개 정도 하면 선방으로 보는 듯 한데
여기는 액티비티 시간이 더 짧은건지
아이들이 있는 건 거의 다 한 것 같아요.

제 눈에 British Airway 파일럿이
멋진 듯 했고,
Madrie는 신문 기자로 취재 다닌 후
기사 쓰고 신문 찍어낸 것을
제일 재미있었다고 하고
Yoyo는 (당연히) 포켓몬 스튜디오...

시에나 엄마가
아이들 키자니아 뗄 나이 되기 전에
가자고 한건데,
만8세 두 소녀와
만6세 남아 모두 무척 즐거워하고
아직 1~2년 더 올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잠깐 연간권을 들여다 보긴 했지만
그냥 1년 후에
기회 닿으면 오는 걸로!
아이들이 '번' 돈을
예치해 놓는 방식으로
재방문을 유도하는 것이더군요 ㅎㅎ
나오면서 키조로
조잡한 장난감을 살 수 있는데
둘째는 실제로 키조가 조금 남았고
(그래서 다시 가야 한다는 소리 중이구요)
두 여아는
Friendship 머시기라며
같은 동전 파우치 골라
털어 썼습니다.

시즌에 따라
액티비티 추가하고
표값 좀 올린 걸로
올 수도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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