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
가성비 애프터눈티를 찾았습니다.
드와이트 학부모회
월례 나들이가
12월은 크리스마스 맞아
늘 애프터눈 티라고 해서
다녀 왔어요.
저희가 간 곳은
Bloomsbury Hotel의
The Coral Room입니다.
Tottenham Court Road역에서 가까워
애데릴라들도
Northern Line 타고 바로 뛸 수 있도록...
엄마들에게 가장 중요한 건
시간대죠.
애프터눈 티를 1시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오후 4시까지)
상대적으로 여유 있습니다.
그래도 수다 떨다 보면
마지막엔 늘 허둥지둥 ㅎㅎ
예약 하고 가세요~
연말연초에는 예약 잡기 힘들었습니다.
https://www.thecoralroom.co.uk/afternoon-tea/
조지안 건물이고
인테리어는 20년대풍입니다.
공간의 이름과 같이
벽이 온통 Coral 색이에요.
연어색.
서울에서 유치원 동기 엄마와
신년에 만났어요^^
샌드위치, 스콘 등
음식이 리필 가능하다고는 알았지만
차는 각자 한 가지 고른다고 생각했는데,
애프터눈 티 하는 동안
계속 바꿀 수 있는 것이더군요!
친절한 웨이터가 권하는데로
얼 그레이로 시작해서 (+샌드위치)
Genmaicha (+스콘)
레몬그래스 (+꼭대기층 디저트)로
바꾸어 갔습니다.
대단히 sophisticated 한
차를 권하는 양 했던
Genmaicha는 동서 현미녹차라
저희 둘은 빵 터졌습니다.
웨이터가 저희 인상을 궁금해하시어
"It's quite a familiar taste.
We're from South Korea" 했어요.
웃어서 죄송요...
허기진채로 와야
샌드위치 하나 먹고
스콘에 Clotted cream & homemade jam 하나 먹고
운송이 어려운 디저트
잘 먹을 수 있을텐데
매번 전략을 잘못 세웠다는 생각으로 끝납니다 ㅎ
음식 자체는 별을 많이 주기 어려워요.
샌드위치가 맛있는 날도 있는데,
한번씩 빵이 말랐고
좀 텁텁한 스콘입니다.
디저트 솜씨도 별 두어개구요...
대신 가격이 메리트에요:
£35씩.
마지막에 Shift가 바뀌었는지
다른 웨이터더라구요.
저희에게 향수 샘플 주셨던 분은 안 보이고...
아이들을 픽업 가야 하는 엄마는
샌드위치 리필 받아서
먼저 떠났고...
저는 시간이 좀 더 걸린
스콘을 받아 왔습니다.
새로 테이블을 완전하게 세팅해주더라구요.
시간적 여유가 더더 많았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즐거운 나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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