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2월 하프텀 주간에
Southbank Centre에서 열리는 축제입니다.
센터는 1951년
전후 국민 담합을 위해
버려진 땅
탐스강 이남에 지어졌습니다.
19세기 만국박람회
100주년으로 열린
Festival of Britain 개최에 맞춰 개관.
침침했던 세월을 지나오면서
몇 번의 레노베이션 끝에
오늘날 축제 분위기 뿜뿜한 공간이 되었다구요.
밑에는 스케이트보드 타는
청년들의 회합소이더라구요.
카페와 기념품샵 앞에
당시 부지를 살펴볼 수 있는
작은 전시가 있었습니다.
공홈에 워낙 많은 부대행사가 있어
무엇을 예매해야 하는 건지
어리둥절하더군요.
일부 유료 공연이
미리 표를 사는 것이고
대부분인 무료 프로그램은
예매도 당일 현장에서 하는 것이었습니다.
Seemed to make sense.
노쇼가 생길 수 있으니 말이에요...
메인 홀에서는
방학 기간 내도록
파티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양쪽의 테이블에서
깃털 등을 붙여 왕관을 만들고는
함께 춤을 췄어요 ㅋㅋ
큰 아이는 여장 남자들을
무척 신기해했고
작은 아이는 not for me 라고
여겼는지
받아 온 trail sheet를
홀 밖에서 완성하는데 여념 없습니다.
수요일에는 힙합 파티라
둘째도 좋아할 줄 알았는데
dance floor로 내려가는 것 자체에
거부감이 있는 것 같더라구요.
누나도 잠깐 내려가서
춤 동작 몇 번 따라 해 보고는
재미없다고 올라왔다고 하고...
파티장에는 아무래도
어른보다는 친구랑 와야
신나게 놀 수 있겠네요.
내년에는 학교 친구네와
미리 조율해 보는 것으로 :)
파티홀 옆에는
작게 책 행사가 진행 중이었는데
3명의 그림책 작가가
본인 책을 지나가는 아이들에게
소개해주고 있었습니다.
저희가 이야기를 나눈 작가님의
성이 아이들 EAL 선생님과 같은
Demitriou라서 발길이 멈췄어요 ㅎㅎ
본인은 영국인인데
신랑이 그리스 사람이랍니다.
그리스 이름이라구요~
책은 《Me, in the Middle》이었어요.
당일 현장 예매해야 하는 것은
잡지 Okido에서 후원한
소프트 플레이 공간이었습니다.
1시간 가량 타임제로 운영되는데,
그 표가 해당 슬롯 1시간 전에
오픈되는 것입니다.
줄 서 있었는데
다음 타임(12시)은 매진이니
12시 45분 것 풀릴 때 오라는
안내를 받으면
화딱지 나죠 ㅎㅎ
애들과 함께 기다리고 있었으면
더 안타까웠을 텐데
다행히 두 번째 방문일에는
저희 집에 묵고 있는 손님과 함께라
아이들과 점심 먹고 있었습니다.
카페가 있지만
첫날 보니 썰렁한 overpriced 음식이길래
도시락을 싸왔어요.
나름 어렵게 구한 표!
인원 제한한 것인데도
아이들은 다른 그룹이 더 큰 아이들에게
놀다가 치인다는 느낌을 받았나 봅니다.
만약 여기도 내년에 다시 온다면
학교 친구들과...
친구가 금요일에 아래 book signing에
가자고 했는데,
저희는 다른 것이 예약되어 있었어요.
검색해보니 아마존강 유역
어린이 여행서(스크랩 북 형태!)네요.
둘째가 좋아할 것 같습니다.
어린이날 선물로 찜.
아쿠아리움의 아마존 구역도
더 재미있어질지 모르고~
(훗날 Y5 딸이 재미없다고 덮음요...ㅎ)
결국 저희 가족은
무료 프로그램만 다녀온 건데
아래에 갔더라면 4만원 정도 썼겠네요~
그래도 이 페스티발이
유명 작가 만날 기회인 것 같긴 해요.
본인 창작 케릭터로 뮤지컬 열리는 날
Julia Donaldson 할머니께서
직접 무대에 서셨더라구요!
바로 옆이 London Eye 위시한
관광지이니
하루 나들이 코스로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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