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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엄마 생활

[런던 맛집] The I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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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년대에 오픈한
원조 The Ivy는
코벤트 가든이에요.
극장가에서
자정까지 영업하는 몇 안되는
레스토랑이다 보니
배우들이 많이 찾던 곳이라고 합니다.

이제는 30여 곳의
스핀오프 식당이 있는데,
동네마다 결이 다른 듯 해요.

메릴리본 걷다가
주린 배를 잡고 Ivy Cafe에 섰더니
예약 없이는 못 앉는 거더군요.
(메릴리본에서 브런치가 그렇죠!)

St Johns Wood High Street에 잘생긴 테라코타 건물

동네 하이스트릿에 있는
The Ivy Cafe는
어린이 손님과 함께 한
가족 단위가 많습니다.

건축가 Martin Brudnizki의 인테리어가
어른스러워도 포근해서
아이와 같이 즐겨도 된다고
마음을 편하게 해 줍니다.
파리스러우면서도 매우 런던?

디자이너의 플랫! 빅토리안 맨션의 가장 윗층 투베드룸을 이번에 매입했대요~ 남자친구와 산다구요

성을 보아 어디 출신일까 했는데,

스톡홀롬으로 이주한 폴란드 가족이라네요.
American University of London으로
유학을 왔구요.

출처: House & Garden 잡지

이번에 런던에 플랫을 샀나봐요~

우리식으로 스무평 남짓 아파트를
방 2개 외에는 벽을 모두 뜯었대요.
연민트 벽지 공간이 부엌.
냉장고는 액자를 조르르 붙인
찬장 속으로 들어갔나봅니다.
천장등은 Venini.

옷방은 당시 art history 석사 중이던 파트너가 공부할 수 있도록 책상을 놓았다고 했는데, 화장대인 것 같기도 하구요^^

 

음식 평타 이상입니다.

흰 테이블보 깔리고

조끼 입은 웨이터가 친절하게 서빙하는

분위기 대비

가격대도 합리적.

제가 시킨 오늘의 수프로는

리코타 치즈 위에

'비단 질감' 스쿼시 수프를

부워주고 가네요. 

영국 정통 음식을 잘 하는 듯 합니다.

쉐퍼드 파이.

Crispy duck 샐러드 맛있대요.

아이들도 어린이 메뉴 대신

일반 메뉴 열심히 연구 후

연어구이와 팬케익을 주문했는데

예쁘게 나오니 즐거워하네요.

맛있답니다.

메뉴는 깨알같아요.

아침부터 저녁까지

안 하겠다는 것 없는 메뉴~

초점을 못 맞췄습니다ㅜ

센존스우드에서 식사하셨다면

길 건너 Oxfam 들려보세요~

런던 생활 시작해서

가장 득템 많이 한 가게입니다.

특히 어린이 책이요~

두 개 매장을 벽을 뚫어 하나로 만들었네요

Unico 젤라또 가게도

등하교 시간에

동네 사람들이 늘 북적이는 곳입니다.

조금 더 내려가면

St Johns Wood Church Grounds가 나옵니다.

나잇대가 꽤 넓은

작은 놀이터도 있고

피크닉 테이블, 체스판도 있어서

특히 날씨 좋을 때

반나절 보내기 최고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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