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ffany & Co 런던 진출 150주년 전시회가
한국에서 유독 유명한 Saatchi Gallery에
있었습니다.
티파니 어플 깔고
무료 표(바코드)를 받도록 하네요.
아이들이 High jewerly를 아냐만은
저는 디자이너별로
시대별로 티파니를
정리해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Elsa Peretti.
글레디에이터 팔찌 같아 보이는
Bone cuff를 디자인한 레전드.
뱀 모티프를 좋아하셨습니다.
예물로 인기 있는 디자인
By the Yard도 이 분 거네요.
실제 이 디자인은 2 yard 길이로
칭칭 감는거군요...
다이아몬드를 by the yard로
사가시라는 발상이 재미있어요!
Paloma Picasso.
파블로 피카쏘의 딸입니다.
열 십자 모양과
형형색색 원석을 사용하시는 분.
피카쏘의 벼락을 차용한
다이아몬드 디자인도 있었어요.
Jean Schlumberger
티파니 옐로우 다이아몬드를
Bird on a Rock으로 디자인하신 분이죠.
사진 속 Tassel 목걸이와 Cross clip도 상무님 것.
디자인도 디자인이지만
저 테슬 가닥가닥을
구현해내는 세공술도 대단합니다.
초록 책은
매출전표를 수기로 기록하던 Cash book.
그 위에가 추정컨데 첫 blue box.
벨벳이네요.
티파니의 약혼반지 고안에
몇 년 앞선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블루박스가 표준화된 것은
2010년대 들어서서래요~
시대별 Blue Book과
카탈로그에 있던 piece들을
나란히 전시했습니다.
Bygone eras.
유럽의 왕조들이 무너질 때
대서양 건너 티파니가
보석을 줍줍해서
재디자인했던 피스들은
직접 오지 않고
사진으로만-
에머럴드가 많네요.
Bib(아기 이유식 턱받이도 '빕'이죠 ㅎㅎ) 목걸이도
아르데코의 대칭성도
취향은 아니지만,
너무나 30년대스러워서 아니 찍어 올 수 없었던...
Provenance를 origin 처럼 이해하고 있었는데,
전시를 둘러 보며
owner 같은 건가 헷갈리기도...
히치콕의 The Bird 여주(향년 92세)와 딸이
10년 동안 소장했다는 팔찌인거죠...
영어 블로그니까...
영어적인 거
(Provenance처럼 제가 잘 모르겠는 거 말고)
확실한 거 하나 짚고 가자면.
회사명이 Tiffany & Co (티파니앤코)지만
보통 Tiffany's 라고 부르죠.
느낌은 창업자네.
오드리 햅번이
"아이 러브 티파니"라고 한 게 아니라
"아이 러브 티파니즈."
이 apostrophe s가
별 거 아닌 거 같아도
넣어서 발음하느냐 안 하느냐가
천지 차이입니다~
영어로 이야기할 때
무시해버리지 마세요, 여러분!
Tiffany's 약혼반지를 껴볼 수 있는
체험장에서는
두 아이 모두 고개를 절레절레.
은근 부끄러움이 많습니다.
엄마는 알지...
그리고 피날레로
티파니 다이아몬드
영접한 어린이~
그리고 사치 갤러리 앞에 앉아
점심 도시락 까먹고 있으니,
다른 관람객들은
다들 그 robbin-egg 쇼핑백을
달랑달랑 들고 나오네요~
아이들의 관람 시간 한계가 다가오고 있어
기념품샵을 건너 뛴 게 아쉽습니다...
우리는 이제
Chelsea 거리 좀 걷다가 가자~
Amorino 젤라또 먹은 날~
티파니를 관람한 날이
오래 기억에 남기를 바라며.
우리 옷 색상도 로빈에그로
맞춰 입고 나오려고 한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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