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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터니 육아영어

한글 떼는 아이와 국립한글박물관 피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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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여기저기서 터지면서

국립박물관, 도서관, 미술관이

다시 휴관 들어가기 전이었던

5월 말에 다녀왔던 #국립한글박물관

 

#사전예약 #코로나시대

10월에 방역 1단계로 하향 조정되고 가보니, 워낙 사람들이 많이 찾는 박물관이 아니라, 현장 예약해서 들어갈 수 있더라구요. 일부 어린이박물관의 경우 사전예약 없이는, 절대는 현장에서 불가하잖아요. 박물관 내 어린이놀이공간 '한글 놀이터' 또한 당일 예약으로 이용 가능했습니다.

박물관의 나이가

저희 아이들과 비슷하더라구요^^

내가 엄마가 되기 전까지는

이 좋은 곳을 몰랐나, 싶었는데 말이죠.

사실 통역과 번역이 업인 제게는

영어 못지않게 관심 가는 것이

우리말을 바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월요일에 여는 박물관

뜰에 들어서자

곱게 가꾸어진 초화가 참 예뻤는데...

즐길 세 없이

다시 휴관 들어가니...

너무 아쉽네요.

 

덕분에 #국립한글박물관 유튜브 채널이

또 그렇게 잘 구성되고 있는거겠죠!

영어로 말을 튼 후

귀임 하고 나서야 우리말로 전환한 

저희 아이들에게

특히 색채어를 다룬 영상

#밀가루반죽으로색깔놀이 등은

정말 유익했어요.

앞으로도 양질의 콘텐츠 많이 만들어주시길 :)

공간의 힘을 믿어요

모음은 우주의 원리에서 따왔다는 걸

아이가 느꼈을 수도 있을 것 같은 전시.

It certainly drove home the message for me.

코로나가 지나면

정기 해설 선생님과 돌아도 많이 배울 듯하네요.

 

#영어스터디 #drive뜻 

 

여담으로 6세 2학기 둘째가

한참 한글을 떼고 있습니다.

자음 소리는 완전하게 알고

스티커로 통글자로 꽤 익혔기 때문에

그 조합의 원리도 직감하는 듯하는데,

문제가 모음이더라고요.

누나 때도 느꼈는데,

ㅏ와 ㅣ에서 매번 헷갈립니다.

모든 모음을 애매하게

십자가로 쓴다는 어느 아이 이야기가

남일 같지 않은...

《최승호 시인의 말놀이 동시집 1》 Worksheet을 학교에서 풀어 와서는 동생 가르치겠다고 나선 누나 Exasperated

'시케단지'라고

용도를 써놓은 항아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아마 포항 사람인

아이들 증조할머니께서

담그시던 밥 식혜를

생선과 삭히던 항아리가 아닐까요.

우리 신랑과 Madrie가 뒤에 빼꼼 ♡

한글박물관 소장자료 중 《말모이 원고》라고

첫 우리말 사전의 바탕이 된 

일제강점기 시절의 책자가 있습니다.

통역사로서 #영어동의어사전 Thesaurus

참 잘 활용하는데,

한국어도 곧 이런 사전들이

잘 편찬되어 온라인으로 제공되면 좋겠어요!

매번 찬찬히 보려 하지 않고

아이 관심사대로 따라 가다 보면

늘 새로운 전시물이 한 가지

더 눈에 들어오는 것 같더라구요.

지난 번에는 금속활자 영상 앞에

한참 앉아 있다가

제게 설명을 해달라 요구하더군요.

춘향전 딱지본 등이 꽂혀 있는 자리 앞이요.

함께 예약한 #한글놀이터

우리나이 8세와 6세 아이랑 가기엔

대상 연령대가 낮다는

엄마들의 평인 듯 하나,

워낙 키카 경험치가 적어서 그런지

Madrie와 Yoyo는 한글놀이터에서

1시간 넘게 잘 놀았습니다.

#슬라임카페 같이 블링블링한 곳은

고학년되면 가자~

아직 너희가 말랑말랑 할 때까지는

나라가 하는 이런 좀

상업적이지 않은 (지루한?) 공간 찾아다니고ㅎ

사서 선생님께서 '소독한 공간에만 지정하여 앉아 달라'고 강력주문 해주시는 곳 :)

미세먼지가 많거나 

날이 덥거나 추울 때는

박물관 아래층에 있는 도서관에서도

시간을 좀 보내다가 옵니다. 

Authentic Learning!

그리고 한글놀이터에서 받아 온 활동지 등은

귀가 후 집에서 엄마와 아빠 #칵테일아워

시작하면서 완성~

Pat Hutchins 《We Are Going on a Picnic》 #소장그림책 #영어그림책

박물관을 나와서

'The perfect picnic spot' 찾아

싸 온 음식을 풀었습니다.

나와서 주먹밥으로 먹으면

아이들은 집에서 안 먹는 식재료

(마늘쫑, 살짝 데친 깻잎 등)을

시도해 보며,

좋아할 때가 있어요!

밖에서 공부거리도 꺼내 듭니다.

아이들 집중력이 15분이라잖아요.

하루를 매우 분절해서 사용합니다ㅋ

Our weekend park outing & walk

귀가하기 아쉬워

용산가족공원에서

#동빙고 찾아 나와

팥빙수 한 그릇 먹고

택시를 불렀습니다.

자동차 없이 생활하면

이런 자유가 또 있어요~

 

#서울나들이 #차없이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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