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공신 아닌 아이,
과분하게 아카데믹한 학교에
덜컥 오퍼를 받아서...
걱정도 됩니다.
아이와 입학 시험을
복기해보려고 노력했어요 :
1차 시험에서 영수만 보는데
수학이 평이한 반면
영어가 어려웠대요.
작문은 2개 문제가 나왔는데
1번은 지문 이어쓰기라
나무를 포털로 시간여행기로 마무리 짓고
(선배 언니는 여우가 어쩌구였다고...
소녀들의 정확치 않은 정보들 ㅎㅎ...)
2번 writing prompt는
Would you say children learn more
outside of school 같은 질문이였나봐요.
나중에 집에서 다시 써봐줄 수 있냐고 하니,
몸을 베베 꼬네요.
어려웠나봐요 😂
엄마 부탁이라 겨우 휘갈겨 주었습니다.
이 글을 받고
자기의 일천한 10살 인생에서
예시를 끌어온 것은 칭찬하고픈데
결론은 A가 B보다 낫다고
단정지은 어투가 좀 거슬렸습니다...
NLCS가 논제로 홈스쿨링을 던진 건
아닐텐데 말이죠.
우리가 함께 고민하고
합의해 나가야 할 사회문제일텐데...
아이가 발제 자체를 잘 기억하지 못하더라구요.
그래도 웨이팅에 들어가지 않고
한 방에 붙었으니
한국 아이 답게-_- 수학을 선방했거나
영어에서 아이다움 점수를 받았거나...
그토록
런던의 숱한 박물관에 데려 다녔으나
그것이 학교 밖 learning 이란 생각은
안 드나봐요 🤣
그렇다면 생일 파티도
좋은 예시가 될 수 있을 거 같은데.
생파의 주제 뿐 아니라
초대장을 받고
선물 고르고 카드 쓰는 준비부터
당일에 초인종 누르고
도착해서 손님으로서 행동거지와
주인공을 축하해주는 임무 등
소셜한 인간이 되는 법을
배우는 거잖아요.
그때그때 제가 더 의의(?!)를
설명했었나봐요~~
다 끝나서
한 시름 놓습니다.
https://jinverly.tistory.com/m/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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