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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엄마 생활

[런던] 초콜렛 가게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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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실 납품 샵이 즐비한 동네
Mayfair를 둘러 보는
로컬 투어를 발견하고
20년 런던에 산
딸 반친구네와 같이 예매 완료.
일요일 한정이라
방학 때는 다 마감이었고
겨우 잡은 일요일이
하필 기말고사 전날이었지만 😅

가격은 한인보다 로컬 투어가 메릿 있어요


접선 장소는 Green Park 튜브역 밖.
생각보다 그룹이 커서 놀랐지만

두 따님들 만나자마자 즐거이 수다 떨며 가는 모습에 잘 왔다 🙂


행선지 #1
Charbonnel et Walker
주소 : 28 Royal Arcade, Old Bond Str

샴페인 트러플 시식! (박스 £20)

실제로 Marc de Champagne을
이용하는 유일한 트러플이라
업계 최고라고
재미난 가이드 Paul님이 설명해 주십니다.
이 가게에서는 연말까지
10% 받을 수 있는
본인 이름 적힌 가게 명함 주셨어요.

가이드의 제안은
오늘 돌게 될 7개 샵에서
같은 트러플을 골라
집에서 음미하며 먹어 보면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을 꼽을 수 있지 않겠냐고.
둘 딸 고심하여
트러플 하나씩 골라 들었더니
매장 직원이 서비스라고(개당 £2)
그냥 주는 인심 🙂

전리품 들고 찰칵
초콜렛으로 빚은 빅벤!
샴페인 + 초콜렛 선물 세트 10% 해서 £45 괜찮은 거 같아서 신랑에게 문자



두 번째 샵 Venchi
집 앞에 빈끼가 있는
지인의 멤버십은 무려
세일 상품에서 추가 15%가 되더라.
유럽 전역에서 이용가능하고 ㅋㅋ
나도 예전에 애들이랑 젤라또 사먹으면서
적립만 해오고 있었는데
제대로 공홈 들어가서 생일 등 정보도 입력 완료~

본래도 쇼핑 좋아하는 딸이지만 (쇼핑에 흥미 없어 엄마가 "사줄까?" 물어야만 부끄럽게 끄덕이는) 친구가 있어 상호보완 되고 더 즐겁지 않았을까 ㅋㅋ



세번째 Fortnum & Mason
미리 Passion fruit & Tobasco(?!) 맛을
사놓고
화장실 찬스 쓰실 분들
다녀 오는 가이
일본 회서에서 카카오 트레이딩 하셨다는
이력에 대해 여쭤봤어요.
런던 사무실에서
일본 네슬레에 원재료 구매하는 업무였는데
미국 무역회사와 달리
일본은
손실을 봐도 만회할 기회를 주는
기업 문화였다고
I really enjoyed working for
the Japanese 라고.
아버지도 카카오와 커피 무역업을 하셨대요.



네번째 샵 Prestat
롤 달의 단골로 유명한 가게.
영국 보딩 스쿨 다니던 당시
여기서 학교 팬티에 놓인 명함 수를
보여주고
외상으로 초콜렛 사먹었다는 일화가...ㅎㅎ

길 건너에 아이작 뉴튼이 살았다는 블루 플레이크를 보여주시고
여기는 장사가 아주 잘 되기엔 비싼 듯...

고를 수 있었는데
우리는 모두 얼 그레이 트러플 픽.
고가일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좋은 카카오를 이용했으면
속 필링 Ganache도
최상급을 쓰게 되기 때문이라는 설명
덧붙여 주시네요~


마지막 샵 Lindt
투어는 2시간이 지나
피카딜리 서커스의 큰 린트 매장에서 끝납니다.
여기서 하나씩 시식해 본 맛은
Irish cream (베일리죠 ㅋㅋ)

친구 엄마가 마드리 몇 알 더 고르라고 사주셨어요 ♡


Tween 소녀 둘도
무척 즐거워한 나들이 코스였습니다 :)


전리품


가이드님의 London Mystery Walks에
치즈 투어도 재미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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