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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연대 환경실천

환경부 유튜브 콩순이와 또봇 시리즈|후머스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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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탄소 생활

저희 가족의 식사는 비건이 아닙니다.

Disclaimer로 시작하죠.

Quarantine cooking...

(사진의 왼쪽부터)

볶음밥을 할 때 냉동새우라도 꺼내 좀 넣어야 하고.

아이들과 집에서 치즈케이크 등 만들어 디저트 낼 때

달걀, 치즈, 버터 사용에 부담을 느끼지 않습니다.

유구하게 내려 온 레시피까지 바꾸어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볼로네 파스타 할 때도 다진 소고기 씁니다.

저 날은 남은 Hummus를 같이 꺼내 먹었네요.

이런 #채식레시피 중 적극 채용하는 것도 물론 많습니다!

마지막에 저희집 #후머스레시피 남겨 놓을게요~

 

오른쪽 사진은 비빔국수 말아 먹은 날이에요.

골뱅이 한 캔 땁니다...

Go Meatless Monday ('전환하다'는 뜻의 Go)

음식맛 내기 더 쉬우니까요.

그래서 완전한 채식 생활을 영위하시는 분들을

무척 존경합니다.

일단 모든 것에 수고가 더 들어가니까요...

 

저희도 점점 최소한으로 쓰려고 합니다.

한살림 신선육 코너에서 조금씩 사와서요.

하나의 운동으로서

Meatless Monday도 아이들과 하고 있어요.

 

다이어터 신랑은 단백질을 제대로 못 먹으면

탄수화물이 더 땡긴다고 하지만...

저는 사실 고등학생 때 베지테리안이었던

과거가 있어 그리 차이를 못 느낍니다.

대학 다니니 늘 학교 앞에서 몇 없는 선택지에서

선배들이 돈까스 사주고 하다보니,

고기도 잘 먹는 사람이 되었지만요.

녹색평론 읽기모임에서 뵈는 어머님부터 채식이었던 모태 채식주의자님께서 완전 비건이 어려우면 Paul McCartney가 시작한 Meatless Monday 부터 시작해보라고 권해주셨어요.

축산업의 탄소 배출량이 많고

그 중 소고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단연 높습니다.

 

관련 표를 보면 초콜렛도 꽤 높더군요...

그렇다고 초콜렛을 끊을 건 아니지만

알고 먹자는 거죠.

Mindful 하게...

조금 적게 소비 할 수 있도록...

 

물론 축산이 환경파괴의 주범이라고 하기 전에

소를 어떻게 키우느냐에 따라

사정에 매우 달라진다는 것을 이해해야 하더군요.

목초지에서 이루어지는 축산과 낙농이요.

Alpine Austria(오스트리아 고산지대)는

가파른 지형과 추위로 인해

과실수 혹은 작물재배가 불가합니다.

남은 대안이 풀을 소화할 수 있는 가축을

키우는 것이죠.

풀을 먹인 소는 소화가 제대로 이루어져

메탄가스 배출이 현저하게 적어진다고 합니다.

또한 풀이 광합성으로 대기 중 CO2를 포집하는 것까지

감안하면 축산이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니라는 결론에 이르지요.

저희가 가는 서초김밥집에는 늘 통을 들고 가서 김밥 네 줄을 담아 옵니다. 옆 반찬가게 주인이 생강편을 포장하고 계시더라구요. 제게 여분의 통이 있었으면 저렇게 플라스틱 포장 안 해도 되었을 텐데. 그러고보면 텀블러/장바구니 뿐 아니라, 개별통(?)도 지참해 다니자고 해야 하네요 ㅎㅎ 그렇지 않고서야 좀 공허한 느낌? 

이번에 #환경부유튜브 채널에서

#콩순이와함께하는 #저탄소 생활에

등장하는 탄소괴물을 보았으니

앞으로는 우리 모든 행위가 남기는

탄소 발자국에 대해

이야기 해 볼 수 있을 듯 해요.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위해서요!

이번에 유럽의뢰 토론회 통역할 때 보니

유럽은 탄소 negative까지 생각하던데 말이죠.

산업화시대 유럽이 내뿜은 탄소에 대한

책임으로 간주하는 이들 사이에서

오가는 말이겠지만요...

텀블러는 기본, 음식 담을 통을 들고 다니자구요~ #하원후 #서초구립반포도서관

2. 해외 생활

(가장 중요한ㅜ) 식습관에서 비건이 될 수 없지만

생활 속에서는 비건의 가치를 실천하려고 합니다.

하노이 시절에 꼭 참석하던 비건페스티발이 있었어요.

8년 전까지 서호에서

타임클럽이라는 카페를 했던

벨라루스 여자커플 Tanya와 아내.

수지가 맞지 않아

카페는 닫고 물리적 거점 없이 

행사 기획하는 일을

호떠이 기반으로 하고 있어요.

저는 HIWC 바자회 팀으로 일할 때

티켓 코디네이터로 그녀를 만났지요.

서호 여자들의 TEDx도 

Tanya의 작품이었습니다.

그녀가 2018년에 비건페스티발을

도와달라고 청했었어요.

장소는 Beer 100 Garden.

서호 살면서

건너지 않는 장벽 같은

Au Co Street 그 맞은편에 위치한,

작은 페스티발 하기 딱 좋은 공간.

덴마크 남자가 하는

수제 맥주 Ferbrew에서 와서

맥주 장사를 엄청나고 하더군요 ㅎㅎ

(근데 물병은 지참해 다녀도

맥주는 플라스틱에 서빙해야

매출에 도움되나 봐요...?)

제 도움의 대가로

저희집 내니에게 매대를 무상 대여해 주었어요.

Chung은 여기서

직접 담근 백김치와 생강차를 팔았지요.

마음은 굴뚝이었지만

서양인 상대로 물건 팔 재간은 아니라

결국 제가 장사를 해주었네요^^;;

환경 운동이라는 게

이렇게 배워 가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3. 비건 레시피

Hummus는 몇 층 아래에 살던

미국인 하이디 아주머니께 배운 거에요.

"It's so simple"로 모든 걸 시작하시던 분.

매우매우 smooth 한 질감이 중요하므로

사실 좋은 Food processor가 필요합니다.

저는 마늘 다질 용도로 산 

작은 용량의 #풍년다지기 써요 ㅎㅎ

병아리콩 한 캔 넣고

Tahini 한 스푼 넣고

마늘 반쪽 넣고

올리브오일 좀 두른 후 다집니다.

그리고 맛 보아 가며

소금과 레몬즙 짜 넣으며

원하는 부드러운 질감까지 

다지기를 돌리면 되요.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마늘을 한 쪽을 다 넣으면

너무너무 맵다는 사실입니다.

마늘 한 쪽을 조금만 잘라 넣고

더 넣어도 될 것 같으면

추가하는 걸로~

후머스는 이것만 주의하면 망칠 일 없는

느므 쉬운 음식이긴 합니다!

 

올해 크리스마스 선물로

용량과 힘 되는 푸드프로세서 받고 싶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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